방북 러시아 외무차관, 최선희와 회담…“한반도 정세 논의”

입력 2019.08.16 (21:20) 수정 2019.08.1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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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방문한 러시아 외무부 아태지역 담당 차관이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6일)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부 차관이 평양 방문 일정을 마치고 러시아로 귀국했다며, 북러 간에 양국 관계와 한반도 정세를 비롯해 공동의 관심사에 대한 깊이 있는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특히 "체류 기간 중 이고리 모르굴로프 부상은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을 만나 담화를 했으며 리태성, 임천일 외무성 부상들과 각각 회담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르굴로프 차관이 만난 최선희 부상은 외무성에서 북핵 협상을 담당하고 있고 리태성부상은 지난 6월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에도 참석한 바 있어, 이번 회담을 계기로양측이 향후 이뤄질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에 대한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지난 4월 최선희 부상의 제1부상 승진 이후 공석이 된 미국 담당 부상 자리를 리태성 부상이 이어받은 것으로 관측됐었는데, 북한 매체가 이를 공식 확인한 것은 처음입니다.

한편,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어제(15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에게 축전을 보냈습니다.

리 외무상은 축전에서 지난 4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진행된 북러 정상회담 정신에 맞게 북러 친선협조 관계가 더 높은 단계로 발전해 양국 인민의 복리와 한반도 평화보장에 이바지하리라는 확신을 표명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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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16 21:20:20
    • 수정2019-08-16 21: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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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방문한 러시아 외무부 아태지역 담당 차관이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6일)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부 차관이 평양 방문 일정을 마치고 러시아로 귀국했다며, 북러 간에 양국 관계와 한반도 정세를 비롯해 공동의 관심사에 대한 깊이 있는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특히 "체류 기간 중 이고리 모르굴로프 부상은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을 만나 담화를 했으며 리태성, 임천일 외무성 부상들과 각각 회담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르굴로프 차관이 만난 최선희 부상은 외무성에서 북핵 협상을 담당하고 있고 리태성부상은 지난 6월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에도 참석한 바 있어, 이번 회담을 계기로양측이 향후 이뤄질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에 대한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지난 4월 최선희 부상의 제1부상 승진 이후 공석이 된 미국 담당 부상 자리를 리태성 부상이 이어받은 것으로 관측됐었는데, 북한 매체가 이를 공식 확인한 것은 처음입니다.

한편,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어제(15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에게 축전을 보냈습니다.

리 외무상은 축전에서 지난 4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진행된 북러 정상회담 정신에 맞게 북러 친선협조 관계가 더 높은 단계로 발전해 양국 인민의 복리와 한반도 평화보장에 이바지하리라는 확신을 표명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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