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저변 위해 상무까지 나섰다

입력 2019.08.16 (21:56) 수정 2019.08.1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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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출산 시대를 맞아 학생 선수들의 수도 줄면서 많은 종목이 어려움을 겪고 있죠.

농구도 예외가 아닙니다.

저변을 넓히기 위해 상무 선수들까지 발벗고 나섰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 문경에 있는 국군체육부대에서 특별한 농구 교실이 열렸습니다.

성인선수들 5명이 초등학생 1명의 공을 뺏으려고 하는 등 재미있는 미니 게임이 이어졌습니다.

학교 수업을 마친 뒤 취미로 농구를 하곤 했던 학생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이기성/초등학교 6학년 : "많이 긴장했는데 그런데 그냥 재미로 하니깐 그냥 드리블 막 했어요."]

국가대표 출신 두경민과 전준범 등 상무선수들이 일일 교사로 나서 의미를 더했습니다.

[두경민/상무 : "나때도 조금 이런게 있었으면 더 농구를 재밌게 할수 있겠다고 생각들고요 이런 어린선수들이 재미를 느끼고 가야해요."]

해마다 등록 선수가 줄었던 농구.

지난해 감소세가 멈추긴 했지만, 농구의 인기는 예전같지 않아 저변확대는 시급한 과제입니다.

550여명이 참가하는 유소년 클럽대회가 열리는 나흘동안 KBL이 이같은 기술 교실을 하루 서너차례씩 마련하고 상무 선수들이 트레이너로 나선 까닭입니다.

재능있는 선수 발굴은 많은 학생들이 농구와 더욱 가까워져야 가능합니다.

[장창곤/상무감독 : "너무 힘들게 운동하는것보다 즐겁게 하고 기술이 향상되는게 참 좋은거 같습니다."]

엘리트 스포츠의 위기를 실감하고 있는 현실에서 유소년 클럽에 대한 지원 확대가 더욱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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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구 저변 위해 상무까지 나섰다
    • 입력 2019-08-16 21:59:36
    • 수정2019-08-16 22:03:13
    뉴스 9
[앵커]

저출산 시대를 맞아 학생 선수들의 수도 줄면서 많은 종목이 어려움을 겪고 있죠.

농구도 예외가 아닙니다.

저변을 넓히기 위해 상무 선수들까지 발벗고 나섰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 문경에 있는 국군체육부대에서 특별한 농구 교실이 열렸습니다.

성인선수들 5명이 초등학생 1명의 공을 뺏으려고 하는 등 재미있는 미니 게임이 이어졌습니다.

학교 수업을 마친 뒤 취미로 농구를 하곤 했던 학생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이기성/초등학교 6학년 : "많이 긴장했는데 그런데 그냥 재미로 하니깐 그냥 드리블 막 했어요."]

국가대표 출신 두경민과 전준범 등 상무선수들이 일일 교사로 나서 의미를 더했습니다.

[두경민/상무 : "나때도 조금 이런게 있었으면 더 농구를 재밌게 할수 있겠다고 생각들고요 이런 어린선수들이 재미를 느끼고 가야해요."]

해마다 등록 선수가 줄었던 농구.

지난해 감소세가 멈추긴 했지만, 농구의 인기는 예전같지 않아 저변확대는 시급한 과제입니다.

550여명이 참가하는 유소년 클럽대회가 열리는 나흘동안 KBL이 이같은 기술 교실을 하루 서너차례씩 마련하고 상무 선수들이 트레이너로 나선 까닭입니다.

재능있는 선수 발굴은 많은 학생들이 농구와 더욱 가까워져야 가능합니다.

[장창곤/상무감독 : "너무 힘들게 운동하는것보다 즐겁게 하고 기술이 향상되는게 참 좋은거 같습니다."]

엘리트 스포츠의 위기를 실감하고 있는 현실에서 유소년 클럽에 대한 지원 확대가 더욱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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