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한중일 외교장관회담…한일 갈등 해소 방안 모색

입력 2019.08.17 (06:40) 수정 2019.08.1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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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주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이 열립니다.

한중일 3국이 동북아 정세 등을 논의하는 자리인데 관심은 이를 계기로 열릴 가능성이 점쳐지는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 더 쏠립니다.

한일 갈등의 해법을 찾는 기회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중일 3국 외교장관회담이 오는 20일부터 사흘 동안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고 외교부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일본 외무상,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참석합니다.

연내 개최를 목표로 시기를 조율 중인 한중일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게 목적이지만, 이를 계기로 열릴 가능성이 높은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더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정부도 한일 외교장관회담 개최를 일본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세영/외교부 1차관/지난 11일, KBS 일요진단 : "외교 당국 간의 대화와 소통의 끈은 놓지 않고 그것을 통해서 지혜로운 해법을 도출하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고,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이 도움이 된다면 저희들이 그 기회를 마다할 이유는 없습니다."]

회담 일정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의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시한인 24일, 일본의 백색국가 배제 조치 시행일인 28일을 얼마 앞두지 않은 시점입니다.

때문에 회담 결과에 따라 한일 갈등이 더 악화될지 혹은 완화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초에는 한일 간 인식의 간극이 커 회담을 가져도 의미있는 결과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많았지만 광복절 경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대일 비난 수위를 조절하고 대화를 촉구한 만큼 진전된 대화가 오갈 수 있을 거라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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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주 한중일 외교장관회담…한일 갈등 해소 방안 모색
    • 입력 2019-08-17 06:40:57
    • 수정2019-08-17 09:02:00
    뉴스광장 1부
[앵커]

다음주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이 열립니다.

한중일 3국이 동북아 정세 등을 논의하는 자리인데 관심은 이를 계기로 열릴 가능성이 점쳐지는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 더 쏠립니다.

한일 갈등의 해법을 찾는 기회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중일 3국 외교장관회담이 오는 20일부터 사흘 동안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고 외교부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일본 외무상,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참석합니다.

연내 개최를 목표로 시기를 조율 중인 한중일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게 목적이지만, 이를 계기로 열릴 가능성이 높은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더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정부도 한일 외교장관회담 개최를 일본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세영/외교부 1차관/지난 11일, KBS 일요진단 : "외교 당국 간의 대화와 소통의 끈은 놓지 않고 그것을 통해서 지혜로운 해법을 도출하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고,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이 도움이 된다면 저희들이 그 기회를 마다할 이유는 없습니다."]

회담 일정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의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시한인 24일, 일본의 백색국가 배제 조치 시행일인 28일을 얼마 앞두지 않은 시점입니다.

때문에 회담 결과에 따라 한일 갈등이 더 악화될지 혹은 완화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초에는 한일 간 인식의 간극이 커 회담을 가져도 의미있는 결과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많았지만 광복절 경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대일 비난 수위를 조절하고 대화를 촉구한 만큼 진전된 대화가 오갈 수 있을 거라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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