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월드서 20대 아르바이트생, 놀이기구에 끼어 다리 절단

입력 2019.08.17 (08:48) 수정 2019.08.1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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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놀이공원에서 일하던 20대 남성이 놀이기구에 끼여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어제(16일) 오후 7시쯤 대구 달서구에 있는 놀이공원 이월드에서 일하던 24살 A씨가 롤러코스터 허리케인 레일에 오른쪽 다리가 끼어 크게 다쳤습니다.

A씨는 승객 20여명을 태운 허리케인 열차의 마지막 칸과 뒷바퀴 사이 좁은 공간에 서서, 열차가 출발하고 10m 정도를 같이 타고 가다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운행 중이던 열차가 되돌아온 뒤에야 동료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놀이공원의 큰 음악 소리 등으로 A씨의 구조 요청이 늦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원들은 A씨의 다리를 지혈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절단된 부위를 봉합하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A씨는 이월드에서 5개월 정도 아르바이트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주변 CCTV와 목격자가 없어, 이월드 측과 A씨를 중심으로 안전준수사항을 지켰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편, 사고가 난 놀이기구는 현재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사진 출처 :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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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이월드서 20대 아르바이트생, 놀이기구에 끼어 다리 절단
    • 입력 2019-08-17 08:48:55
    • 수정2019-08-17 08:59:59
    사회
대구 놀이공원에서 일하던 20대 남성이 놀이기구에 끼여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어제(16일) 오후 7시쯤 대구 달서구에 있는 놀이공원 이월드에서 일하던 24살 A씨가 롤러코스터 허리케인 레일에 오른쪽 다리가 끼어 크게 다쳤습니다.

A씨는 승객 20여명을 태운 허리케인 열차의 마지막 칸과 뒷바퀴 사이 좁은 공간에 서서, 열차가 출발하고 10m 정도를 같이 타고 가다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운행 중이던 열차가 되돌아온 뒤에야 동료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놀이공원의 큰 음악 소리 등으로 A씨의 구조 요청이 늦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원들은 A씨의 다리를 지혈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절단된 부위를 봉합하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A씨는 이월드에서 5개월 정도 아르바이트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주변 CCTV와 목격자가 없어, 이월드 측과 A씨를 중심으로 안전준수사항을 지켰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편, 사고가 난 놀이기구는 현재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사진 출처 :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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