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의원, 최기영 과기장관 후보자 증여세 탈루 의혹 제기

입력 2019.08.18 (10:00) 수정 2019.08.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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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장남에게 재산을 증여하고 증여세를 탈루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은 최 후보자가 공개한 장남의 자산이 1억559만5천 원에 달해 최 후보자로부터 증여받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최 후보자는 최근 6년간 증여세를 낸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최 후보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UC 어바인 밸리 컬리지에 유학 중인 장남이 예금 9천795만4천 원과 2010년식 혼다 3천500㏄ 차량(764만 원 상당)을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습니다.

윤 의원은 "학생 신분으로 1억 원이 넘는 재산을 보유한 것은 부모 도움 없이는 불가능해 최 후보자가 증여세를 탈루한 게 아니냐 의혹이 드는 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현행 세법상 직계비속의 경우 10년간 5천만 원 이상 증여하면 증여세를 내야 합니다.

최 후보자는 과기정통부 관계자를 통해 "증여와 관련해 문제가 있을 소지에 대해서는 검증과정에서 인지하게 됐다"며 "(장남 재산에는) 유학 지원 자금도 포함돼 있어 두 자녀의 재산 형성 과정을 자세히 검토해 조치가 필요하면 최대한 빨리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최 후보자는 본인과 가족 재산으로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아파트 2채(9억8천400만 원)와 배우자 소유의 경기 부천 공장 건물과 부지(50억4천687만6천 원) 등 106억4천719만9천 원을 신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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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8-18 10:04:20
    경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장남에게 재산을 증여하고 증여세를 탈루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은 최 후보자가 공개한 장남의 자산이 1억559만5천 원에 달해 최 후보자로부터 증여받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최 후보자는 최근 6년간 증여세를 낸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최 후보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UC 어바인 밸리 컬리지에 유학 중인 장남이 예금 9천795만4천 원과 2010년식 혼다 3천500㏄ 차량(764만 원 상당)을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습니다.

윤 의원은 "학생 신분으로 1억 원이 넘는 재산을 보유한 것은 부모 도움 없이는 불가능해 최 후보자가 증여세를 탈루한 게 아니냐 의혹이 드는 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현행 세법상 직계비속의 경우 10년간 5천만 원 이상 증여하면 증여세를 내야 합니다.

최 후보자는 과기정통부 관계자를 통해 "증여와 관련해 문제가 있을 소지에 대해서는 검증과정에서 인지하게 됐다"며 "(장남 재산에는) 유학 지원 자금도 포함돼 있어 두 자녀의 재산 형성 과정을 자세히 검토해 조치가 필요하면 최대한 빨리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최 후보자는 본인과 가족 재산으로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아파트 2채(9억8천400만 원)와 배우자 소유의 경기 부천 공장 건물과 부지(50억4천687만6천 원) 등 106억4천719만9천 원을 신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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