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비건 내일 방한,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북측 접촉 질문에 ‘침묵’
입력 2019.08.19 (06:03) 수정 2019.08.19 (07:07) 뉴스광장 1부
동영상영역 시작
비건 내일 방한,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북측 접촉 질문에 ‘침묵’
동영상영역 끝
[앵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오늘 오후, 일본을 방문하는 데 이어 내일은 우리나라를 찾아 북미 실무협상에 앞서 한미일 간 정책 조율에 나섭니다.

출국에 앞서 KBS 취재진과 만난 비건 대표는 이번 방한에서 북한측과 접촉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침묵을 지켜 묘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이번 방한이 협상 재개의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워싱턴에서 서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스티븐 비건/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 "(이번이 (공항에서) 세번 째 만나는 거예요.) 다시 만나게 돼서 반갑습니다."]

출국 전,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과 인사한 비건 대표는 이번 방한 기간 북한측과 접촉 가능성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스티븐 비건/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 "(이번 방한 기간 북측 협상 상대에 전할 말이 있나요?) 그 질문에 어떤 대답도 할 수 없습니다."]

지난 6월 말,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준비차 방한한 뒤 7주 만에 일본과 한국을 잇따라 방문하는 겁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일본에 도착해 1박 2일, 우리나라는 2박 3일 동안 머물 예정입니다.

하루 더 한국에 체류하는 만큼, 자연스럽게 관심은 판문점 등지에서 북측과 접촉할지 여붑니다.

[스티븐 비건/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에 하루 더 머무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저는 이쪽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앞서 미 국무부는 비건 대표가 한국과 일본 당국자들을 만나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조율을 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

비건 대표는 동맹국과 비핵화 의제를 어떻게 협의할 것인지, 존 헌츠먼 러시아 주재 미국대사의 후임으로 부임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도 역시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스티븐 비건/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 "(이번에 FFVD(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논의를 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까요?)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러시아 대사로 가시는건가요?) ......"]

내일 한미연합 군사훈련 종료시점과 맞물려 비건 대표가 일본과 한국을 방문한다는 그 자체로 미국은 대화할 준비가 됐다는 신호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아직 북미가 하노이 '빈손' 회담 이후 입장을 선회했다는 뚜렷한 증거는 없지만, 북미 정상이 대화 의지를 거듭 확인한 만큼 실무 협상이 전격 재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 비건 내일 방한,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북측 접촉 질문에 ‘침묵’
    • 입력 2019.08.19 (06:03)
    • 수정 2019.08.19 (07:07)
    뉴스광장 1부
비건 내일 방한,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북측 접촉 질문에 ‘침묵’
[앵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오늘 오후, 일본을 방문하는 데 이어 내일은 우리나라를 찾아 북미 실무협상에 앞서 한미일 간 정책 조율에 나섭니다.

출국에 앞서 KBS 취재진과 만난 비건 대표는 이번 방한에서 북한측과 접촉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침묵을 지켜 묘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이번 방한이 협상 재개의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워싱턴에서 서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스티븐 비건/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 "(이번이 (공항에서) 세번 째 만나는 거예요.) 다시 만나게 돼서 반갑습니다."]

출국 전,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과 인사한 비건 대표는 이번 방한 기간 북한측과 접촉 가능성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스티븐 비건/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 "(이번 방한 기간 북측 협상 상대에 전할 말이 있나요?) 그 질문에 어떤 대답도 할 수 없습니다."]

지난 6월 말,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준비차 방한한 뒤 7주 만에 일본과 한국을 잇따라 방문하는 겁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일본에 도착해 1박 2일, 우리나라는 2박 3일 동안 머물 예정입니다.

하루 더 한국에 체류하는 만큼, 자연스럽게 관심은 판문점 등지에서 북측과 접촉할지 여붑니다.

[스티븐 비건/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에 하루 더 머무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저는 이쪽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앞서 미 국무부는 비건 대표가 한국과 일본 당국자들을 만나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조율을 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

비건 대표는 동맹국과 비핵화 의제를 어떻게 협의할 것인지, 존 헌츠먼 러시아 주재 미국대사의 후임으로 부임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도 역시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스티븐 비건/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 "(이번에 FFVD(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논의를 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까요?)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러시아 대사로 가시는건가요?) ......"]

내일 한미연합 군사훈련 종료시점과 맞물려 비건 대표가 일본과 한국을 방문한다는 그 자체로 미국은 대화할 준비가 됐다는 신호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아직 북미가 하노이 '빈손' 회담 이후 입장을 선회했다는 뚜렷한 증거는 없지만, 북미 정상이 대화 의지를 거듭 확인한 만큼 실무 협상이 전격 재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KBS사이트에서 소셜계정으로 로그인한 이용자는 댓글 이용시 KBS회원으로 표시되고
댓글창을 통해 소셜계정으로 로그인한 이용자는 소셜회원으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