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조국 전담팀’ 구성…민주당 “막가파식 낙마 전략”

입력 2019.08.19 (06:13) 수정 2019.08.19 (07: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잇다른 의혹에 한국당은 조국 후보자만을 겨냥한 당내 전담팀을 구성하고, 조 후보자 지명 자체가 국정농단이라며 사퇴를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무분별한 의혹제기에 막가파식 낙마 전략이라고 한국당을 비판했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를 검증할 별도의 전담팀을 구성했습니다.

청문회에 직접 참석하는 국회 법사위원 외에도 사모펀드 의혹을 캐기 위해 정무위원, 조 후보자가 이사였던 사학, 웅동학원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교육위원도 투입됐습니다.

한국당은 지금까지의 의혹만 가지고도 조 후보자 자진사퇴, 지명철회 이유가 충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이 정도면 지명 자체가 국민에 대한 모욕입니다. 법무부장관 후보자 지명 자체가 농단입니다."]

한국당 법사위원인 김진태 의원은 조 후보자가 부동산 위장 매매 의혹에 대해 해명하지 않으면 오늘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한국당이 당력을 총 동원해 조국 후보자를 낙마시켔다는 의도를 노골화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당사자 해명도 들어보지 않고 무분별한 의혹제기과 무조건적인 지명 철회를 주장한다고 한국당을 비판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막가파식' 조 후보자 낙마 전략은 집권 중반기에 들어선 문재인 정부의 개혁의 동력을 무력화시키겠다는 의도도 있어 보입니다."]

조국 후보자는 의혹에 대해 국민 정서상 조금의 괴리가 있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모든 절차는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해명했다고,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여야는 오늘 오전 국회의장과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 청문회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지만, 법대로 8월 안에 청문회를 끝내자는 민주당과 일정상 9월에 하자는 한국당 의견이 팽팽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당, ‘조국 전담팀’ 구성…민주당 “막가파식 낙마 전략”
    • 입력 2019-08-19 06:13:55
    • 수정2019-08-19 07:06:37
    뉴스광장 1부
[앵커]

잇다른 의혹에 한국당은 조국 후보자만을 겨냥한 당내 전담팀을 구성하고, 조 후보자 지명 자체가 국정농단이라며 사퇴를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무분별한 의혹제기에 막가파식 낙마 전략이라고 한국당을 비판했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를 검증할 별도의 전담팀을 구성했습니다.

청문회에 직접 참석하는 국회 법사위원 외에도 사모펀드 의혹을 캐기 위해 정무위원, 조 후보자가 이사였던 사학, 웅동학원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교육위원도 투입됐습니다.

한국당은 지금까지의 의혹만 가지고도 조 후보자 자진사퇴, 지명철회 이유가 충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이 정도면 지명 자체가 국민에 대한 모욕입니다. 법무부장관 후보자 지명 자체가 농단입니다."]

한국당 법사위원인 김진태 의원은 조 후보자가 부동산 위장 매매 의혹에 대해 해명하지 않으면 오늘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한국당이 당력을 총 동원해 조국 후보자를 낙마시켔다는 의도를 노골화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당사자 해명도 들어보지 않고 무분별한 의혹제기과 무조건적인 지명 철회를 주장한다고 한국당을 비판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막가파식' 조 후보자 낙마 전략은 집권 중반기에 들어선 문재인 정부의 개혁의 동력을 무력화시키겠다는 의도도 있어 보입니다."]

조국 후보자는 의혹에 대해 국민 정서상 조금의 괴리가 있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모든 절차는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해명했다고,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여야는 오늘 오전 국회의장과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 청문회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지만, 법대로 8월 안에 청문회를 끝내자는 민주당과 일정상 9월에 하자는 한국당 의견이 팽팽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