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7월 무역수지 2개월 만에 적자…“한국 수출규제 영향 불명”

입력 2019.08.19 (11:27) 수정 2019.08.1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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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 마찰 등의 여파로 일본의 수출이 줄어들면서 7월 무역 수지가 2개월 만에 적자로 반전됐습니다.

일본 재무성이 오늘(19일) 발표한 '7월 무역 통계'를 보면 수출액은 6조 6432억 엔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6% 줄었습니다. 이로써 일본 수출액은 8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1조 2288억 엔으로 9.3% 줄었고, 한국 수출 역시 4363억 엔으로 6.9% 감소했습니다. 한국 수출액은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째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의 7월 수입액은 6조 8928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2496억 엔 적자를 기록해 2개월 만에 적자로 전환됐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8.6% 감소했지만, 수출액 감소 폭이 더 커서 한국과의 교역에서 얻은 흑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줄어든 1천607억 엔이었습니다.

한편 재무성은 지난달 4일부터 한국으로의 반도체 소재 3품목 수출 규제를 실시한 데 대해 "대상 품목은 식별 분류가 없어 무역 통계에서는 영향은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해당 품목의 수출액 비중이 크지 않고 오히려 반도체 제조 장치의 수출이 떨어진 것이 한국 수출의 감소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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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7월 무역수지 2개월 만에 적자…“한국 수출규제 영향 불명”
    • 입력 2019-08-19 11:27:45
    • 수정2019-08-19 11:29:33
    국제
미·중 무역 마찰 등의 여파로 일본의 수출이 줄어들면서 7월 무역 수지가 2개월 만에 적자로 반전됐습니다.

일본 재무성이 오늘(19일) 발표한 '7월 무역 통계'를 보면 수출액은 6조 6432억 엔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6% 줄었습니다. 이로써 일본 수출액은 8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1조 2288억 엔으로 9.3% 줄었고, 한국 수출 역시 4363억 엔으로 6.9% 감소했습니다. 한국 수출액은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째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의 7월 수입액은 6조 8928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2496억 엔 적자를 기록해 2개월 만에 적자로 전환됐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8.6% 감소했지만, 수출액 감소 폭이 더 커서 한국과의 교역에서 얻은 흑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줄어든 1천607억 엔이었습니다.

한편 재무성은 지난달 4일부터 한국으로의 반도체 소재 3품목 수출 규제를 실시한 데 대해 "대상 품목은 식별 분류가 없어 무역 통계에서는 영향은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해당 품목의 수출액 비중이 크지 않고 오히려 반도체 제조 장치의 수출이 떨어진 것이 한국 수출의 감소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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