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트럼프 “애플, 관세 내지 않는 삼성과 경쟁 힘든 일”

입력 2019.08.1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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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와의 만남을 전하면서 '삼성은 관세를 내지 않고 있다'는 애플 측 주장을 생각해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으로 18일 이틀 전 쿡 CEO와의 만남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대해 "아주 좋은 만남이었다. 쿡을 많이 존경한다"고 소감을 전한 뒤 "쿡이 관세에 관해 얘기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쿡이 주장한 것 중 하나는 삼성이 애플의 가장 큰 경쟁자이고 삼성은 한국에 있기 때문에 관세를 내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애플로서는 관세를 내지 않는 아주 좋은 회사와 경쟁하면서 관세를 내는 게 힘든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그가 아주 강력한 주장을 했다고 보고 그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삼성전자는 한국을 비롯해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브라질 등 6개국에서 휴대전화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미국으로 수출하는 물량은 대부분 베트남과 인도에서 생산되는 것인데, 이는 세계무역기구(WTO) 정보기술협정(ITA)에 따라 기본적으로 무관세입니다. WTO ITA는 컴퓨터, 휴대전화, 반도체 등 IT 관련 품목에 대한 무관세를 골자로 합니다.

이에 비해 애플은 아이폰 생산물량의 대부분을 최대 협력업체인 폭스콘(훙하이<鴻海>정밀공업)에 맡겨 중국에서 조립 생산하고 있어 '미·중 무역전쟁'의 주요 피해 업체로 지목돼왔습니다.

애플과 삼성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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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19 14: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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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와의 만남을 전하면서 '삼성은 관세를 내지 않고 있다'는 애플 측 주장을 생각해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으로 18일 이틀 전 쿡 CEO와의 만남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대해 "아주 좋은 만남이었다. 쿡을 많이 존경한다"고 소감을 전한 뒤 "쿡이 관세에 관해 얘기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쿡이 주장한 것 중 하나는 삼성이 애플의 가장 큰 경쟁자이고 삼성은 한국에 있기 때문에 관세를 내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애플로서는 관세를 내지 않는 아주 좋은 회사와 경쟁하면서 관세를 내는 게 힘든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그가 아주 강력한 주장을 했다고 보고 그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삼성전자는 한국을 비롯해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브라질 등 6개국에서 휴대전화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미국으로 수출하는 물량은 대부분 베트남과 인도에서 생산되는 것인데, 이는 세계무역기구(WTO) 정보기술협정(ITA)에 따라 기본적으로 무관세입니다. WTO ITA는 컴퓨터, 휴대전화, 반도체 등 IT 관련 품목에 대한 무관세를 골자로 합니다.

이에 비해 애플은 아이폰 생산물량의 대부분을 최대 협력업체인 폭스콘(훙하이<鴻海>정밀공업)에 맡겨 중국에서 조립 생산하고 있어 '미·중 무역전쟁'의 주요 피해 업체로 지목돼왔습니다.

애플과 삼성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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