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 한약재 ‘초오’ 먹고 80대 할머니 숨져

입력 2019.08.19 (15:16) 수정 2019.08.19 (15: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80대 노인이 민간요법 차원에서 독성이 있는 한약재인 '초오'를 달여 먹다 숨졌습니다.

지난 17일 오후 7시 쯤 광주광역시 서구 금호동의 한 아파트에서 81살 서모 씨가 초오를 달여 먹은 뒤 구토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서 씨는 병원에서 초오 중독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다가 어제(18일) 숨졌습니다.

경찰은 서 씨가 허리디스크 수술 후유증으로 통증에 시달리다 민간 요법 차원에서 초오를 구해 복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도 광주광역시 광산구에서 75살 양 모씨가 초오를 넣고 요리한 음식을 먹은 뒤 중독 증상으로 치료를 받다가 숨졌습니다.

초오에는 독성인 아코니틴이 들어 있어 조금만 먹어도 구토나 경련 등을 겪을 수 있고, 처방 없이 다량 또는 장기간 복용 시 숨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독성 한약재 ‘초오’ 먹고 80대 할머니 숨져
    • 입력 2019-08-19 15:16:44
    • 수정2019-08-19 15:22:32
    사회
80대 노인이 민간요법 차원에서 독성이 있는 한약재인 '초오'를 달여 먹다 숨졌습니다.

지난 17일 오후 7시 쯤 광주광역시 서구 금호동의 한 아파트에서 81살 서모 씨가 초오를 달여 먹은 뒤 구토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서 씨는 병원에서 초오 중독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다가 어제(18일) 숨졌습니다.

경찰은 서 씨가 허리디스크 수술 후유증으로 통증에 시달리다 민간 요법 차원에서 초오를 구해 복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도 광주광역시 광산구에서 75살 양 모씨가 초오를 넣고 요리한 음식을 먹은 뒤 중독 증상으로 치료를 받다가 숨졌습니다.

초오에는 독성인 아코니틴이 들어 있어 조금만 먹어도 구토나 경련 등을 겪을 수 있고, 처방 없이 다량 또는 장기간 복용 시 숨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