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 이덕희 감격적인 투어 본선 첫 승

입력 2019.08.20 (11:41) 수정 2019.08.2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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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 장애를 딛고 국내 정상급 남자 테니스 선수로 성장한 이덕희(21)가 감격적인 생애 첫 투어 본선 승리를 거뒀다.

세계 랭킹 212위 이덕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윈스턴 살렘에서 열린 ATP(남자프로테니스) 투어 본선 1회전에서 헨리 라크소넨(스위스)을 7-6 6-1로 물리치고 32강에 진출했다. 이덕희가 ATP 투어 본선에서 승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역 선수 가운데에는 정현과 권순우에 이어 3번째 ATP 투어 본선 승리의 쾌거를 달성했다.

이덕희는 세계 120위의 라크소넨을 맞아 예상을 깨고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이덕희는 상대 서브권을 가져올 수 있는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11차례나 잡았고, 첫 서브 득점률(70%)과 세컨드 서브 득점률(65%) 등 모든 지표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청각 장애를 딛고 값진 ATP 투어 첫 승리를 거둔 이덕희의 승리는 세계적으로도 큰 관심을 모았다. ATP 홈페이지는 이덕희의 투어 본선 첫 승 소식을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장식했다.

이덕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출전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윈스턴 살렘 오픈에 나서기로 했고, 이 선택은 투어 본선 첫 승리라는 값진 선물로 돌아왔다. 이덕희는 2회전에서 폴란드의 우베르 후르카츠(41위)와 16강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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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각장애’ 이덕희 감격적인 투어 본선 첫 승
    • 입력 2019-08-20 11:41:26
    • 수정2019-08-20 11:42:30
    종합
청각 장애를 딛고 국내 정상급 남자 테니스 선수로 성장한 이덕희(21)가 감격적인 생애 첫 투어 본선 승리를 거뒀다.

세계 랭킹 212위 이덕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윈스턴 살렘에서 열린 ATP(남자프로테니스) 투어 본선 1회전에서 헨리 라크소넨(스위스)을 7-6 6-1로 물리치고 32강에 진출했다. 이덕희가 ATP 투어 본선에서 승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역 선수 가운데에는 정현과 권순우에 이어 3번째 ATP 투어 본선 승리의 쾌거를 달성했다.

이덕희는 세계 120위의 라크소넨을 맞아 예상을 깨고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이덕희는 상대 서브권을 가져올 수 있는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11차례나 잡았고, 첫 서브 득점률(70%)과 세컨드 서브 득점률(65%) 등 모든 지표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청각 장애를 딛고 값진 ATP 투어 첫 승리를 거둔 이덕희의 승리는 세계적으로도 큰 관심을 모았다. ATP 홈페이지는 이덕희의 투어 본선 첫 승 소식을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장식했다.

이덕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출전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윈스턴 살렘 오픈에 나서기로 했고, 이 선택은 투어 본선 첫 승리라는 값진 선물로 돌아왔다. 이덕희는 2회전에서 폴란드의 우베르 후르카츠(41위)와 16강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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