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름철 헌혈 큰 폭 감소…혈액 재고 비상

입력 2019.08.21 (09:46) 수정 2019.08.2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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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 수술을 할 때 보통 수혈이 필요한데요,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각종 사고도 빈발해, 독일에서는 요즘 하루에 만5천 건 이상 수혈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혈액 재고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1회 헌혈량은 500ml로 제한돼 있는데, 여름철에는 유난히 헌혈자가 적어 혈액이 필요량보다 20%나 부족한 상황입니다.

시민들이 헌혈을 꺼리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안네 다반 : "혈액 순환 측면에서 전 겨울보다 여름에 (헌혈이) 더 힘들어요."]

[벤니 멜처 : "여름에는 시간만 되면 야외로 나가기 때문에 (헌혈할) 시간이 없어요."]

[에렌프리트 발터 : "제 나이가 벌써 여든입니다. 제 피는 아무도 안 받으려고 해요."]

수혈팩은 최대 24일까지만 보관할 수 있어 한꺼번에 헌혈을 받아놓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또 원하는 사람 모두가 헌혈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가령 최근에 문신을 했다거나 치아 스케일링을 받았을 경우, 또는 상처가 생긴 경우에는 짧게는 며칠에서 길게는 몇 달까지 헌혈이 금지됩니다.

휴가철을 맞아 전염병 발생 우려 지역에 다녀온 사람도 헌혈할 수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헌혈 후에 관리만 잘 해주면 한여름에도 얼마든지 헌혈해도 괜찮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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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여름철 헌혈 큰 폭 감소…혈액 재고 비상
    • 입력 2019-08-21 09:50:48
    • 수정2019-08-21 09: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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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 수술을 할 때 보통 수혈이 필요한데요,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각종 사고도 빈발해, 독일에서는 요즘 하루에 만5천 건 이상 수혈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혈액 재고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1회 헌혈량은 500ml로 제한돼 있는데, 여름철에는 유난히 헌혈자가 적어 혈액이 필요량보다 20%나 부족한 상황입니다.

시민들이 헌혈을 꺼리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안네 다반 : "혈액 순환 측면에서 전 겨울보다 여름에 (헌혈이) 더 힘들어요."]

[벤니 멜처 : "여름에는 시간만 되면 야외로 나가기 때문에 (헌혈할) 시간이 없어요."]

[에렌프리트 발터 : "제 나이가 벌써 여든입니다. 제 피는 아무도 안 받으려고 해요."]

수혈팩은 최대 24일까지만 보관할 수 있어 한꺼번에 헌혈을 받아놓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또 원하는 사람 모두가 헌혈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가령 최근에 문신을 했다거나 치아 스케일링을 받았을 경우, 또는 상처가 생긴 경우에는 짧게는 며칠에서 길게는 몇 달까지 헌혈이 금지됩니다.

휴가철을 맞아 전염병 발생 우려 지역에 다녀온 사람도 헌혈할 수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헌혈 후에 관리만 잘 해주면 한여름에도 얼마든지 헌혈해도 괜찮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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