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감당하고자 한다”→“고통스럽다” 조국 심경 변화

입력 2019.08.2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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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가족 펀드와 '웅동학원'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후보자는 오늘(23일) 오후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처와 자식 명의로 되어 있는 펀드를 공익법인에 기부하겠다", "가족 모두 웅동학원과 관련한 일체의 직함과 권한을 내려놓고 국가나 공익재단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조 후보자의 가족과 둘러싼 의혹이 계속 불거져 나왔는데요, 가족들이 전 재산 56억 4천여만 원보다 많은 74억 5천500만 원을 사모펀드에 출자하기로 약정한 것, 모친이 이사장으로 있는 웅동학원을 상대로 조 후보자 동생이 낸 공사대금 소송, 고등학생이던 딸의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 논란 등입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조 후보자는 딸과 관련한 의혹에는 입장을 내놓지도, 기자들 질문에 답하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조 후보자는 딸과 관련한 의혹에 그동안 입장을 계속 내놓았는데 조금씩 심경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지난 19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조국 후보자는 "가족에 대한 의혹이 있는데 고위공직자 후보자로 감당하고자 한다"며 "사실과 다르기에 국회에서 소상히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계속되는 의혹에 조 후보자는 "국민들의 질책을 받고 또 받겠다", "더 많이 회초리를 들어주십시오" 등 여론을 의식하는 표현을 했고, 23일 오전 출근길에는 "매일매일 주변과 과거를 고통스럽게 돌아보고 있다", "많이 힘들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재산 사회 환원이라는 큰 결심을 한 조 후보자는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었을까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그동안 발언을 모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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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3 17: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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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가족 펀드와 '웅동학원'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후보자는 오늘(23일) 오후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처와 자식 명의로 되어 있는 펀드를 공익법인에 기부하겠다", "가족 모두 웅동학원과 관련한 일체의 직함과 권한을 내려놓고 국가나 공익재단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조 후보자의 가족과 둘러싼 의혹이 계속 불거져 나왔는데요, 가족들이 전 재산 56억 4천여만 원보다 많은 74억 5천500만 원을 사모펀드에 출자하기로 약정한 것, 모친이 이사장으로 있는 웅동학원을 상대로 조 후보자 동생이 낸 공사대금 소송, 고등학생이던 딸의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 논란 등입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조 후보자는 딸과 관련한 의혹에는 입장을 내놓지도, 기자들 질문에 답하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조 후보자는 딸과 관련한 의혹에 그동안 입장을 계속 내놓았는데 조금씩 심경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지난 19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조국 후보자는 "가족에 대한 의혹이 있는데 고위공직자 후보자로 감당하고자 한다"며 "사실과 다르기에 국회에서 소상히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계속되는 의혹에 조 후보자는 "국민들의 질책을 받고 또 받겠다", "더 많이 회초리를 들어주십시오" 등 여론을 의식하는 표현을 했고, 23일 오전 출근길에는 "매일매일 주변과 과거를 고통스럽게 돌아보고 있다", "많이 힘들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재산 사회 환원이라는 큰 결심을 한 조 후보자는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었을까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그동안 발언을 모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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