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세대주택서 모자 숨진 채 발견…“살해된 듯”

입력 2019.08.23 (19:16) 수정 2019.08.2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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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어머니와 여섯살 아들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현장검증 결과 모자가 살해 당한 것으로 보고 CCTV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를 찾는 중입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서울 봉천동에 과학수사대원들이 현장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15분쯤 이 곳에서 41살 A 씨와 6살 조 모 군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둘은 침대 위에 나란히 누워 있었고, 몸에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다량의 혈흔도 발견됐습니다.

A 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이 곳을 찾은 A 씨의 아버지가 현장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A 씨는 남편과 별거 중인 상태로 아들 조 군과 함께 살고 있었고, 남편은 가끔씩 집을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우선 남편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웃 주민/음성변조 : "남편이 아까 전에 경찰이 오라고 해서 와 가지고는... 경찰이 (같이) 차에 와가지고 한참 이야기하고 갔거든요."]

경찰 관계자는 "현장 감식 결과 일단 두 사람이 살해당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이르면 내일 숨진 두 사람에 대한 부검 영장을 발부 받아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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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세대주택서 모자 숨진 채 발견…“살해된 듯”
    • 입력 2019-08-23 19:18:30
    • 수정2019-08-23 20:09:48
    뉴스 7
[앵커]

서울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어머니와 여섯살 아들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현장검증 결과 모자가 살해 당한 것으로 보고 CCTV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를 찾는 중입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서울 봉천동에 과학수사대원들이 현장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15분쯤 이 곳에서 41살 A 씨와 6살 조 모 군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둘은 침대 위에 나란히 누워 있었고, 몸에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다량의 혈흔도 발견됐습니다.

A 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이 곳을 찾은 A 씨의 아버지가 현장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A 씨는 남편과 별거 중인 상태로 아들 조 군과 함께 살고 있었고, 남편은 가끔씩 집을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우선 남편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웃 주민/음성변조 : "남편이 아까 전에 경찰이 오라고 해서 와 가지고는... 경찰이 (같이) 차에 와가지고 한참 이야기하고 갔거든요."]

경찰 관계자는 "현장 감식 결과 일단 두 사람이 살해당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이르면 내일 숨진 두 사람에 대한 부검 영장을 발부 받아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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