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채용담당자, “관심지원자 채용하려 합격자 탈락”
입력 2019.08.23 (20:10)
수정 2019.08.2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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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KT 홈고객서비스부문 공개채용 과정에서 '관심지원자'를 채용하기 위해 실제 합격자는 탈락시켰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지법13부(부장 신혁재) 심리로 오늘(23일) 열린 이석채 전 KT 회장, 서유열 전 홈고객부문 사장 등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 공판에서 당시 KT홈고객부문 서비스직(고졸) 채용 실무를 담당했던 연 모 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진술했습니다.
연 씨는 "서류전형에서는 (기존 합격자에 관심지원자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고, 인성·직무역량검사와 면접전형에서는 (합격자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말했습니다.
연 씨는 또, "인재경영실에서 비서실로 인성·직무역량검사에서 관심지원자 4명이 모두 불합격했다고 보고하자, 비서실은 '관심지원자를 모두 합격으로 바꾸라'고 지시해 모두 합격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이들 4명 중 2명은 최종면접에서 불합격했지만, 최종 합격자 발표 직전 합격으로 바뀌었습니다.
연 씨는 "이들을 합격 처리하면서 불합격으로 밀려난 지원자들은 추가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전 회장 등 전 KT 임원들은 2012년 채용 과정에서 유력인사 자녀들을 위해 부정채용을 지시하거나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남부지법 형사지법13부(부장 신혁재) 심리로 오늘(23일) 열린 이석채 전 KT 회장, 서유열 전 홈고객부문 사장 등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 공판에서 당시 KT홈고객부문 서비스직(고졸) 채용 실무를 담당했던 연 모 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진술했습니다.
연 씨는 "서류전형에서는 (기존 합격자에 관심지원자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고, 인성·직무역량검사와 면접전형에서는 (합격자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말했습니다.
연 씨는 또, "인재경영실에서 비서실로 인성·직무역량검사에서 관심지원자 4명이 모두 불합격했다고 보고하자, 비서실은 '관심지원자를 모두 합격으로 바꾸라'고 지시해 모두 합격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이들 4명 중 2명은 최종면접에서 불합격했지만, 최종 합격자 발표 직전 합격으로 바뀌었습니다.
연 씨는 "이들을 합격 처리하면서 불합격으로 밀려난 지원자들은 추가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전 회장 등 전 KT 임원들은 2012년 채용 과정에서 유력인사 자녀들을 위해 부정채용을 지시하거나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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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채용담당자, “관심지원자 채용하려 합격자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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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8-23 20:10:37
- 수정2019-08-23 20:11:21
지난 2012년 KT 홈고객서비스부문 공개채용 과정에서 '관심지원자'를 채용하기 위해 실제 합격자는 탈락시켰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지법13부(부장 신혁재) 심리로 오늘(23일) 열린 이석채 전 KT 회장, 서유열 전 홈고객부문 사장 등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 공판에서 당시 KT홈고객부문 서비스직(고졸) 채용 실무를 담당했던 연 모 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진술했습니다.
연 씨는 "서류전형에서는 (기존 합격자에 관심지원자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고, 인성·직무역량검사와 면접전형에서는 (합격자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말했습니다.
연 씨는 또, "인재경영실에서 비서실로 인성·직무역량검사에서 관심지원자 4명이 모두 불합격했다고 보고하자, 비서실은 '관심지원자를 모두 합격으로 바꾸라'고 지시해 모두 합격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이들 4명 중 2명은 최종면접에서 불합격했지만, 최종 합격자 발표 직전 합격으로 바뀌었습니다.
연 씨는 "이들을 합격 처리하면서 불합격으로 밀려난 지원자들은 추가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전 회장 등 전 KT 임원들은 2012년 채용 과정에서 유력인사 자녀들을 위해 부정채용을 지시하거나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남부지법 형사지법13부(부장 신혁재) 심리로 오늘(23일) 열린 이석채 전 KT 회장, 서유열 전 홈고객부문 사장 등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 공판에서 당시 KT홈고객부문 서비스직(고졸) 채용 실무를 담당했던 연 모 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진술했습니다.
연 씨는 "서류전형에서는 (기존 합격자에 관심지원자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고, 인성·직무역량검사와 면접전형에서는 (합격자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말했습니다.
연 씨는 또, "인재경영실에서 비서실로 인성·직무역량검사에서 관심지원자 4명이 모두 불합격했다고 보고하자, 비서실은 '관심지원자를 모두 합격으로 바꾸라'고 지시해 모두 합격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이들 4명 중 2명은 최종면접에서 불합격했지만, 최종 합격자 발표 직전 합격으로 바뀌었습니다.
연 씨는 "이들을 합격 처리하면서 불합격으로 밀려난 지원자들은 추가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전 회장 등 전 KT 임원들은 2012년 채용 과정에서 유력인사 자녀들을 위해 부정채용을 지시하거나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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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빈 기자 yea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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