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오빠’ 김신욱 “한국 공격수 생각 바뀌었죠”

입력 2019.08.23 (21:49) 수정 2019.08.2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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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프로축구에 부는 김신욱 바람이 보통이 아닙니다.

상하이 선화에 이적한 뒤 7경기에서 무려 8골을 몰아쳤기 때문입니다.

한국 수비수들만 봐 온 중국에, 한국 공격수에 대한 개념을 심어준 건데요,

KBS가 김신욱과 영상 인터뷰를 했습니다.

박주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골폭풍은 데뷔전부터 시작됐습니다.

한 달여 동안 7경기에서 무려 8골 4도움.

FA컵 결승행까지 이끌며 팀의 확실한 에이스가 됐습니다.

김신욱의 인기에 상하이엔 한국어 오빠! 외침이 늘었습니다.

[김신욱/상하이 선화 : "중국은 축구를 좋아해서 어딜 가든 알아보는데 (팬들이) 오빠라고 하죠. 남자도요 하하. 여기서는 오빠라고 하더라고요."]

현지 언론에 실린 숙소 사진은 팬심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줬습니다.

빨래가 널린 곳에서 휴식 중인 김신욱을 보고 김신욱이 왜 직접 빨래를 하냐며 구단의 처우를 비난한 겁니다.

[김신욱 : "(그냥)세탁기로 해서 널어놓은 건데 사진만 보고 그러신 거죠 하하하."]

김신욱은 자신을 향한 관심이 한국 선수로 확대된 것이 내심 반갑습니다.

[김신욱 : "중국에서는 한국인 공격수에 대한 생각 자체가 없었어요. 늘 세계적인 공격수들만 봐와서. 수비수들은 아시아 선수들 쓰지만. 그래서 저에 대한 기대치가 없었죠."]

중국리그를 뒤흔든 활약에 김신욱의 축구대표팀 승선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벤투 감독은 다음 주 월요일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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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 오빠’ 김신욱 “한국 공격수 생각 바뀌었죠”
    • 입력 2019-08-23 21:51:22
    • 수정2019-08-23 21:59:29
    뉴스 9
[앵커]

중국 프로축구에 부는 김신욱 바람이 보통이 아닙니다.

상하이 선화에 이적한 뒤 7경기에서 무려 8골을 몰아쳤기 때문입니다.

한국 수비수들만 봐 온 중국에, 한국 공격수에 대한 개념을 심어준 건데요,

KBS가 김신욱과 영상 인터뷰를 했습니다.

박주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골폭풍은 데뷔전부터 시작됐습니다.

한 달여 동안 7경기에서 무려 8골 4도움.

FA컵 결승행까지 이끌며 팀의 확실한 에이스가 됐습니다.

김신욱의 인기에 상하이엔 한국어 오빠! 외침이 늘었습니다.

[김신욱/상하이 선화 : "중국은 축구를 좋아해서 어딜 가든 알아보는데 (팬들이) 오빠라고 하죠. 남자도요 하하. 여기서는 오빠라고 하더라고요."]

현지 언론에 실린 숙소 사진은 팬심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줬습니다.

빨래가 널린 곳에서 휴식 중인 김신욱을 보고 김신욱이 왜 직접 빨래를 하냐며 구단의 처우를 비난한 겁니다.

[김신욱 : "(그냥)세탁기로 해서 널어놓은 건데 사진만 보고 그러신 거죠 하하하."]

김신욱은 자신을 향한 관심이 한국 선수로 확대된 것이 내심 반갑습니다.

[김신욱 : "중국에서는 한국인 공격수에 대한 생각 자체가 없었어요. 늘 세계적인 공격수들만 봐와서. 수비수들은 아시아 선수들 쓰지만. 그래서 저에 대한 기대치가 없었죠."]

중국리그를 뒤흔든 활약에 김신욱의 축구대표팀 승선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벤투 감독은 다음 주 월요일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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