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2배’ 동해 영토수호훈련 시작…특전사 첫 투입

입력 2019.08.25 (11:59) 수정 2019.08.2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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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일관계를 고려해 미뤄왔던 독도방어훈련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 결정 사흘만인 오늘 오전 시작됐습니다.

예년의 2배 규모로 진행되는데, 육군 특전사 병력이 처음으로 투입됩니다.

명칭도 보다 넓은 의미인 '동해 영토수호훈련'으로 변경됐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군이 오늘 오전부터 독도방어훈련에 돌입했습니다.

해군은 오늘 공지를 통해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간 동해 영토수호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은 육, 해, 공군과 해병대, 해양경찰이 총출동합니다.

해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에 처음으로 특전사가 투입된다"면서, "육군 항공기가 아닌 병력이 독도방어훈련에 참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전체 투입 병력도 크게 확대돼, 예년의 2배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훈련 범위는 독도뿐 아니라 울릉도까지 포함한 지역으로 확대됐습니다.

훈련 명칭도 이에 맞춰 보다 넓은 의미인 '동해 영토수호훈련'으로 변경됐습니다.

해군은 이에 대해 "훈련의 의미와 규모를 고려해 훈련 이름을 정했다"면서, "동해 영토 수호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우리 군은 연례적으로 독도 방어훈련을 실시해왔습니다.

지난해에는 6월과 12월, 두 차례 독도 훈련을 실시했는데, 올해는 한일 관계를 고려해 그간 훈련 일정을 미뤄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한일관계가 악화되면서 이달 안으로 훈련을 시행할 거란 관측이 제기돼왔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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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모 2배’ 동해 영토수호훈련 시작…특전사 첫 투입
    • 입력 2019-08-25 12:00:45
    • 수정2019-08-25 12:13:00
    뉴스 12
[앵커]

한일관계를 고려해 미뤄왔던 독도방어훈련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 결정 사흘만인 오늘 오전 시작됐습니다.

예년의 2배 규모로 진행되는데, 육군 특전사 병력이 처음으로 투입됩니다.

명칭도 보다 넓은 의미인 '동해 영토수호훈련'으로 변경됐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군이 오늘 오전부터 독도방어훈련에 돌입했습니다.

해군은 오늘 공지를 통해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간 동해 영토수호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은 육, 해, 공군과 해병대, 해양경찰이 총출동합니다.

해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에 처음으로 특전사가 투입된다"면서, "육군 항공기가 아닌 병력이 독도방어훈련에 참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전체 투입 병력도 크게 확대돼, 예년의 2배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훈련 범위는 독도뿐 아니라 울릉도까지 포함한 지역으로 확대됐습니다.

훈련 명칭도 이에 맞춰 보다 넓은 의미인 '동해 영토수호훈련'으로 변경됐습니다.

해군은 이에 대해 "훈련의 의미와 규모를 고려해 훈련 이름을 정했다"면서, "동해 영토 수호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우리 군은 연례적으로 독도 방어훈련을 실시해왔습니다.

지난해에는 6월과 12월, 두 차례 독도 훈련을 실시했는데, 올해는 한일 관계를 고려해 그간 훈련 일정을 미뤄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한일관계가 악화되면서 이달 안으로 훈련을 시행할 거란 관측이 제기돼왔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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