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코·움직이는 공룡…뮤지컬 ‘특수효과’의 비밀
입력 2019.08.25 (21:30)
수정 2019.08.2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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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객들 바로 앞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무대에서 특수 분장과 효과는 인물의 특징을 부각하고 극을 더욱 실감나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요소인데요,
마법같은 뮤지컬 속 특수효과의 세계를 윤영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커다랗고 괴상하게 생긴 코가 유일한 단점이자 콤플렉스인 주인공 시라노.
6센티미터의 큼지막한 코가 공연 3시간 내내 배우 얼굴에 잘 붙어있어야 합니다.
분장팀이 석 달 연구 끝에 10그램짜리 코 모형을 만들어냈습니다.
[김성혜/분장 디자이너 : "경도가 너무 약하면 검술도 있고 액션이 큰데 움직임이 출렁거리고 또 너무 강하면 근육 움직임을 따라주지 못하니까 떨어지고 ...그런 부분이 가장 힘들었어요."]
값비싼 재질로 만들었는데 공연 2, 3번이면 닳아 못쓰게 됩니다.
같은 역이라도 배우의 얼굴에 따라 달리 본을 떠 만들어야 합니다.
배우당 분장비가 수백만 원씩 늘었습니다.
아이들의 영원한 친구 공룡이 무대에서 움직입니다.
1미터 남짓한 새끼 공룡들 5마리.
실감나는 공룡 인형을 이용한 배우들의 연기에, 아이들은 살아있는 공룡을 만난 듯 폭 빠져듭니다.
길이 2미터, 무게 30킬로그램의 큰 공룡 모형에는 배우들이 아예 직접 들어갑니다.
몸체에 기계 장치를 넣어 움직이는, 일종의 애니매트로닉스 방식입니다.
특수 효과를 활용한 공룡 제작에 3억 5천만 원이 들었습니다.
[윤민우/뮤지컬 배우 : "굉장히 복잡한 기계인데요, 사실은. 수동으로 움직여야 하는 부분도 있고 자동으로 움직이는 경우도 있어서 시선이나 목 움직임 몸통 돌리기 이런 것들은 다 수동이에요."]
드라마나 영화뿐 아니라 뮤지컬 무대에서도 다양한 특수 효과와 기법들이 공연의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관객들 바로 앞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무대에서 특수 분장과 효과는 인물의 특징을 부각하고 극을 더욱 실감나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요소인데요,
마법같은 뮤지컬 속 특수효과의 세계를 윤영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커다랗고 괴상하게 생긴 코가 유일한 단점이자 콤플렉스인 주인공 시라노.
6센티미터의 큼지막한 코가 공연 3시간 내내 배우 얼굴에 잘 붙어있어야 합니다.
분장팀이 석 달 연구 끝에 10그램짜리 코 모형을 만들어냈습니다.
[김성혜/분장 디자이너 : "경도가 너무 약하면 검술도 있고 액션이 큰데 움직임이 출렁거리고 또 너무 강하면 근육 움직임을 따라주지 못하니까 떨어지고 ...그런 부분이 가장 힘들었어요."]
값비싼 재질로 만들었는데 공연 2, 3번이면 닳아 못쓰게 됩니다.
같은 역이라도 배우의 얼굴에 따라 달리 본을 떠 만들어야 합니다.
배우당 분장비가 수백만 원씩 늘었습니다.
아이들의 영원한 친구 공룡이 무대에서 움직입니다.
1미터 남짓한 새끼 공룡들 5마리.
실감나는 공룡 인형을 이용한 배우들의 연기에, 아이들은 살아있는 공룡을 만난 듯 폭 빠져듭니다.
길이 2미터, 무게 30킬로그램의 큰 공룡 모형에는 배우들이 아예 직접 들어갑니다.
몸체에 기계 장치를 넣어 움직이는, 일종의 애니매트로닉스 방식입니다.
특수 효과를 활용한 공룡 제작에 3억 5천만 원이 들었습니다.
[윤민우/뮤지컬 배우 : "굉장히 복잡한 기계인데요, 사실은. 수동으로 움직여야 하는 부분도 있고 자동으로 움직이는 경우도 있어서 시선이나 목 움직임 몸통 돌리기 이런 것들은 다 수동이에요."]
드라마나 영화뿐 아니라 뮤지컬 무대에서도 다양한 특수 효과와 기법들이 공연의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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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다란 코·움직이는 공룡…뮤지컬 ‘특수효과’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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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8-25 21:31:55
- 수정2019-08-25 21: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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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 바로 앞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무대에서 특수 분장과 효과는 인물의 특징을 부각하고 극을 더욱 실감나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요소인데요,
마법같은 뮤지컬 속 특수효과의 세계를 윤영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커다랗고 괴상하게 생긴 코가 유일한 단점이자 콤플렉스인 주인공 시라노.
6센티미터의 큼지막한 코가 공연 3시간 내내 배우 얼굴에 잘 붙어있어야 합니다.
분장팀이 석 달 연구 끝에 10그램짜리 코 모형을 만들어냈습니다.
[김성혜/분장 디자이너 : "경도가 너무 약하면 검술도 있고 액션이 큰데 움직임이 출렁거리고 또 너무 강하면 근육 움직임을 따라주지 못하니까 떨어지고 ...그런 부분이 가장 힘들었어요."]
값비싼 재질로 만들었는데 공연 2, 3번이면 닳아 못쓰게 됩니다.
같은 역이라도 배우의 얼굴에 따라 달리 본을 떠 만들어야 합니다.
배우당 분장비가 수백만 원씩 늘었습니다.
아이들의 영원한 친구 공룡이 무대에서 움직입니다.
1미터 남짓한 새끼 공룡들 5마리.
실감나는 공룡 인형을 이용한 배우들의 연기에, 아이들은 살아있는 공룡을 만난 듯 폭 빠져듭니다.
길이 2미터, 무게 30킬로그램의 큰 공룡 모형에는 배우들이 아예 직접 들어갑니다.
몸체에 기계 장치를 넣어 움직이는, 일종의 애니매트로닉스 방식입니다.
특수 효과를 활용한 공룡 제작에 3억 5천만 원이 들었습니다.
[윤민우/뮤지컬 배우 : "굉장히 복잡한 기계인데요, 사실은. 수동으로 움직여야 하는 부분도 있고 자동으로 움직이는 경우도 있어서 시선이나 목 움직임 몸통 돌리기 이런 것들은 다 수동이에요."]
드라마나 영화뿐 아니라 뮤지컬 무대에서도 다양한 특수 효과와 기법들이 공연의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관객들 바로 앞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무대에서 특수 분장과 효과는 인물의 특징을 부각하고 극을 더욱 실감나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요소인데요,
마법같은 뮤지컬 속 특수효과의 세계를 윤영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커다랗고 괴상하게 생긴 코가 유일한 단점이자 콤플렉스인 주인공 시라노.
6센티미터의 큼지막한 코가 공연 3시간 내내 배우 얼굴에 잘 붙어있어야 합니다.
분장팀이 석 달 연구 끝에 10그램짜리 코 모형을 만들어냈습니다.
[김성혜/분장 디자이너 : "경도가 너무 약하면 검술도 있고 액션이 큰데 움직임이 출렁거리고 또 너무 강하면 근육 움직임을 따라주지 못하니까 떨어지고 ...그런 부분이 가장 힘들었어요."]
값비싼 재질로 만들었는데 공연 2, 3번이면 닳아 못쓰게 됩니다.
같은 역이라도 배우의 얼굴에 따라 달리 본을 떠 만들어야 합니다.
배우당 분장비가 수백만 원씩 늘었습니다.
아이들의 영원한 친구 공룡이 무대에서 움직입니다.
1미터 남짓한 새끼 공룡들 5마리.
실감나는 공룡 인형을 이용한 배우들의 연기에, 아이들은 살아있는 공룡을 만난 듯 폭 빠져듭니다.
길이 2미터, 무게 30킬로그램의 큰 공룡 모형에는 배우들이 아예 직접 들어갑니다.
몸체에 기계 장치를 넣어 움직이는, 일종의 애니매트로닉스 방식입니다.
특수 효과를 활용한 공룡 제작에 3억 5천만 원이 들었습니다.
[윤민우/뮤지컬 배우 : "굉장히 복잡한 기계인데요, 사실은. 수동으로 움직여야 하는 부분도 있고 자동으로 움직이는 경우도 있어서 시선이나 목 움직임 몸통 돌리기 이런 것들은 다 수동이에요."]
드라마나 영화뿐 아니라 뮤지컬 무대에서도 다양한 특수 효과와 기법들이 공연의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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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란 기자 ra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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