겅솽 “추가 무역보복 가능…트럼프 언급 ‘협상 통화’ 알지 못해”

입력 2019.08.26 (17:22) 수정 2019.08.2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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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미국이 보복 관세 조치를 실행하면 추가 조치를 할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관세 조치를 강행하면 중국은 반드시 단호한 조치를 계속 취해 합법적이고 정당한 권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겅 대변인은 지난 23일 중국이 75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에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하자 미국이 바로 5천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관세율을 5% 포인트 높일 것이라고 대응한 것과 관련한 중국의 구체적 조치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겅 대변인은 중국 상무부가 이미 미국이 미·중 양국 정상의 공동 인식을 위배했고, 양국의 이익을 훼손했으며 글로벌 공급망을 위협했고 상호 존중과 평등 호혜의 원칙도 어겼다고 비판한 바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겅 대변인은 중국에는 위협이 전혀 통하지 않는다면서 "미국이 형세를 오판하지 말고 잘못된 방법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겅 대변인은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측이 주말 사이 전화로 협상을 제안했다'고 전하면서 유화적 태도로 돌아선 것에 대해서는 "미국 측이 언급한 주말의 통화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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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겅솽 “추가 무역보복 가능…트럼프 언급 ‘협상 통화’ 알지 못해”
    • 입력 2019-08-26 17:22:51
    • 수정2019-08-26 17:24:17
    국제
중국은 미국이 보복 관세 조치를 실행하면 추가 조치를 할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관세 조치를 강행하면 중국은 반드시 단호한 조치를 계속 취해 합법적이고 정당한 권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겅 대변인은 지난 23일 중국이 75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에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하자 미국이 바로 5천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관세율을 5% 포인트 높일 것이라고 대응한 것과 관련한 중국의 구체적 조치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겅 대변인은 중국 상무부가 이미 미국이 미·중 양국 정상의 공동 인식을 위배했고, 양국의 이익을 훼손했으며 글로벌 공급망을 위협했고 상호 존중과 평등 호혜의 원칙도 어겼다고 비판한 바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겅 대변인은 중국에는 위협이 전혀 통하지 않는다면서 "미국이 형세를 오판하지 말고 잘못된 방법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겅 대변인은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측이 주말 사이 전화로 협상을 제안했다'고 전하면서 유화적 태도로 돌아선 것에 대해서는 "미국 측이 언급한 주말의 통화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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