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정부·여당 “일본이 부당조치 원상회복 시 지소미아 재검토 가능”

입력 2019.08.2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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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여당은 27일(오늘) 정부가 일본과의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종료한 결정과 관련해 일본이 수출 관련 부당 조치를 원상회복하면 지소미아 종료도 재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지소미아가 종료하는 11월 23일까지 약 3개월의 기간이 남아 있다"면서 "그 기간에 타개책을 찾아 일본의 부당한 조치를 원상회복하고 우리는 지소미아 종료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양국이 진정한 자세로 대화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총리는 "일본 정부가 안보상 신뢰 훼손을 이유로 우리를 수출 우대국, 백색 국가에서 제외하기로 한 마당에, 우리가 군사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국익과 명분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내일(28일)부터 일본 정부가 수출무역관리령을 시행한다"면서 "저는 일본 정부가 사태를 더 이상 악화시키지 않으리라 믿는다. 사태를 악화시키지 않으면 한일 양국 정부가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거듭 역설했습니다.

함께 회의에 참석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총리의 말과 똑같다. 일본의 경제 도발이 확전되지 않을까 경계한다"면서 "보다 역사의식을 가지고 국면을 잘 타개하는 것이 중요하고, 한미동맹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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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7 14: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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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여당은 27일(오늘) 정부가 일본과의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종료한 결정과 관련해 일본이 수출 관련 부당 조치를 원상회복하면 지소미아 종료도 재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지소미아가 종료하는 11월 23일까지 약 3개월의 기간이 남아 있다"면서 "그 기간에 타개책을 찾아 일본의 부당한 조치를 원상회복하고 우리는 지소미아 종료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양국이 진정한 자세로 대화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총리는 "일본 정부가 안보상 신뢰 훼손을 이유로 우리를 수출 우대국, 백색 국가에서 제외하기로 한 마당에, 우리가 군사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국익과 명분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내일(28일)부터 일본 정부가 수출무역관리령을 시행한다"면서 "저는 일본 정부가 사태를 더 이상 악화시키지 않으리라 믿는다. 사태를 악화시키지 않으면 한일 양국 정부가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거듭 역설했습니다.

함께 회의에 참석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총리의 말과 똑같다. 일본의 경제 도발이 확전되지 않을까 경계한다"면서 "보다 역사의식을 가지고 국면을 잘 타개하는 것이 중요하고, 한미동맹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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