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독도훈련 도움 안 돼…지소미아 종료 우려·실망”

입력 2019.08.28 (08:05) 수정 2019.08.28 (08: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 국무부가 독도방어훈련과 관련해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독도방어훈련에 대한 입장 표명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방부는 지소미아 협정종료에 대해서도 거듭 강한 우려와 실망을 언급했습니다.

한국, 일본과 함께 지속적인 양자 및 다자 안보협력을 추구해 나가겠다고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가 우리 군의 독도 방어훈련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일 간 최근 불화를 고려할 때 독도 방어 훈련의 시기와 메시지, 증강된 규모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현안을 해결하는 데 생산적이지 않다"는 겁니다.

국무부의 이 같은 입장은 로이터와 일본 언론에서 국무부 고위관계자를 익명으로 인용한 보도가 나온 뒤 진위여부를 묻는 KBS의 질의에 답변하면서 나왔습니다.

미 국무부가 독도방어 훈련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국무부는 독도를 리앙쿠르 암으로 지칭하면서 주권문제가 한일 양국간에 평화적으로 해결되길 바란다는 기존의 입장을 반복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지소미아 협정 종료에 대한 미 국방부의 우려와 실망감 표시도 다시 나왔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2일에 이어 이번이 두번쨉니다.

이스트번 미 국방부 대변인은 지소미아 협정이 오는 11월 협정이 종료 전까지 미국이 재연장을 희망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이스트번 대변인은 그러나 협정 연장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스트번 대변인은 그러면서 한일간 균열에도 불구하고 상호 방위와 안보의 통합성은 반드시 지속돼야 한다는 강한 믿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한국 일본과 함께 양자 및 다자 안보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가겠다는 입장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 “독도훈련 도움 안 돼…지소미아 종료 우려·실망”
    • 입력 2019-08-28 08:07:58
    • 수정2019-08-28 08:17:07
    아침뉴스타임
[앵커]

미 국무부가 독도방어훈련과 관련해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독도방어훈련에 대한 입장 표명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방부는 지소미아 협정종료에 대해서도 거듭 강한 우려와 실망을 언급했습니다.

한국, 일본과 함께 지속적인 양자 및 다자 안보협력을 추구해 나가겠다고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가 우리 군의 독도 방어훈련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일 간 최근 불화를 고려할 때 독도 방어 훈련의 시기와 메시지, 증강된 규모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현안을 해결하는 데 생산적이지 않다"는 겁니다.

국무부의 이 같은 입장은 로이터와 일본 언론에서 국무부 고위관계자를 익명으로 인용한 보도가 나온 뒤 진위여부를 묻는 KBS의 질의에 답변하면서 나왔습니다.

미 국무부가 독도방어 훈련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국무부는 독도를 리앙쿠르 암으로 지칭하면서 주권문제가 한일 양국간에 평화적으로 해결되길 바란다는 기존의 입장을 반복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지소미아 협정 종료에 대한 미 국방부의 우려와 실망감 표시도 다시 나왔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2일에 이어 이번이 두번쨉니다.

이스트번 미 국방부 대변인은 지소미아 협정이 오는 11월 협정이 종료 전까지 미국이 재연장을 희망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이스트번 대변인은 그러나 협정 연장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스트번 대변인은 그러면서 한일간 균열에도 불구하고 상호 방위와 안보의 통합성은 반드시 지속돼야 한다는 강한 믿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한국 일본과 함께 양자 및 다자 안보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가겠다는 입장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