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도심에 트램? 지하철?...시.도 제각각

입력 2019.08.2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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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청주 도심을 관통하는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으로

청주시가 무가선 저상트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충청북도는

세종에서 청주까지

중전철 연결을 추진하고 있고

특히 청주 도심에서는

지하철을 염두에 두고 있어

손발이 안 맞는 모양새입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송전선이 공중에 없어도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운행이 가능한

'무가선 저상 트램'입니다.



청주시가

오송에 있는 국내 유일 시험선에서

시민 시승 체험을 시작했습니다.



'무가선 저상 트램'은

건설비가 지하철보다

1/6 수준으로 저렴하고,

오염물질 배출이 상대적으로 적으면서

교통약자들의 이용이 편리합니다.



이 때문에 청주시는

도입 검토 연구 용역을

내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영민/ 청주시 교통정책과

"자가용을 억제할 수 있는 다른 교통 장치를 점검해야 하는 시기기 때문에 포괄적으로 대중교통 중심으로 교통정책을 전환하는 큰 틀에서 트램 도입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충청북도는 그런데

대전 지하철을 청주로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2단계 사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정부세종청사에서

청주 시내를 지나 청주공항까지,

39.9km 노선에 '중전철'을 연결하고,

특히, 청주 도심은

지하로 관통하도록 한다는 게

충북도의 구상입니다.



오늘(28일/광장은 삭제)

행복청에서 열린

'충청권 광역철도망 2단계 타당성 조사

착수 보고회'에서도,

충북도는 충청권 접근성 향상과

청주시 발전을 위해서라며

이 같은 중전철 연결을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박기순/ 충청북도 교통정책과장

"장기적인 변화를 감안할 때 청주도 지하철개념의 중전철이 필요한 시점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문제는 충북도와 청주시가

청주 도심 지하와 지상에

제각각 사업을 밀어붙일 경우,

행정력과 예산 낭비만

초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시민'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상호 보완하는

현명한 판단이 중요한 때입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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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 도심에 트램? 지하철?...시.도 제각각
    • 입력 2019-08-29 01:05:52
    뉴스9(청주)
[앵커멘트]
청주 도심을 관통하는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으로
청주시가 무가선 저상트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충청북도는
세종에서 청주까지
중전철 연결을 추진하고 있고
특히 청주 도심에서는
지하철을 염두에 두고 있어
손발이 안 맞는 모양새입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송전선이 공중에 없어도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운행이 가능한
'무가선 저상 트램'입니다.

청주시가
오송에 있는 국내 유일 시험선에서
시민 시승 체험을 시작했습니다.

'무가선 저상 트램'은
건설비가 지하철보다
1/6 수준으로 저렴하고,
오염물질 배출이 상대적으로 적으면서
교통약자들의 이용이 편리합니다.

이 때문에 청주시는
도입 검토 연구 용역을
내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영민/ 청주시 교통정책과
"자가용을 억제할 수 있는 다른 교통 장치를 점검해야 하는 시기기 때문에 포괄적으로 대중교통 중심으로 교통정책을 전환하는 큰 틀에서 트램 도입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충청북도는 그런데
대전 지하철을 청주로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2단계 사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정부세종청사에서
청주 시내를 지나 청주공항까지,
39.9km 노선에 '중전철'을 연결하고,
특히, 청주 도심은
지하로 관통하도록 한다는 게
충북도의 구상입니다.

오늘(28일/광장은 삭제)
행복청에서 열린
'충청권 광역철도망 2단계 타당성 조사
착수 보고회'에서도,
충북도는 충청권 접근성 향상과
청주시 발전을 위해서라며
이 같은 중전철 연결을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박기순/ 충청북도 교통정책과장
"장기적인 변화를 감안할 때 청주도 지하철개념의 중전철이 필요한 시점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문제는 충북도와 청주시가
청주 도심 지하와 지상에
제각각 사업을 밀어붙일 경우,
행정력과 예산 낭비만
초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시민'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상호 보완하는
현명한 판단이 중요한 때입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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