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종이상자·테이프 사라진다…“장바구니 챙기세요”

입력 2019.08.29 (09:08) 수정 2019.08.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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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대형마트에서 포장용 빈 종이상자와 테이프·끈이 사라집니다.

환경부는 오늘(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농협하나로유통,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소비자공익네트워크와 함께 '장바구니 사용 활성화 점포 운영 자발적 협약식'을 엽니다.

협약을 통해 이들 대형마트는 2∼3개월 홍보 기간을 거쳐 자율포장대에 비치하던 종이상자와 플라스틱으로 만든 포장 테이프, 끈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대신 고객이 원하면 종량제 봉투나 종이상자를 구입할 수 있게 하고, 장바구니를 대여하기로 했습니다.

환경부는 제주 지역 대형마트 4곳과 중형마트 6곳이 앞서 2016년부터 포장용 종이상자 등을 없앤 결과, 장바구니 사용이 자리를 잡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포장용 종이상자와 테이프 등을 치우면 쓰레기 발생량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롯데마트와 이마트, 홈플러스 등 3개사의 쓰레기 발생량을 보면 연간 658톤, 서울월드컵경기장(9천126㎡) 857개 분량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환경부가 지난해 4월 5개 대형마트와 맺은 '일회용 비닐쇼핑백·과대포장 없는 점포 운영 자발적 협약'을 맺은 뒤 5개 대형마트의 속 비닐 사용량은 협약 체결 전 1년 동안 176만 7천164 톤에서 체결 후 1년 동안 109만 7천696 톤으로 37.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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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마트 종이상자·테이프 사라진다…“장바구니 챙기세요”
    • 입력 2019-08-29 09:08:13
    • 수정2019-08-29 09:44:58
    사회
앞으로 대형마트에서 포장용 빈 종이상자와 테이프·끈이 사라집니다.

환경부는 오늘(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농협하나로유통,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소비자공익네트워크와 함께 '장바구니 사용 활성화 점포 운영 자발적 협약식'을 엽니다.

협약을 통해 이들 대형마트는 2∼3개월 홍보 기간을 거쳐 자율포장대에 비치하던 종이상자와 플라스틱으로 만든 포장 테이프, 끈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대신 고객이 원하면 종량제 봉투나 종이상자를 구입할 수 있게 하고, 장바구니를 대여하기로 했습니다.

환경부는 제주 지역 대형마트 4곳과 중형마트 6곳이 앞서 2016년부터 포장용 종이상자 등을 없앤 결과, 장바구니 사용이 자리를 잡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포장용 종이상자와 테이프 등을 치우면 쓰레기 발생량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롯데마트와 이마트, 홈플러스 등 3개사의 쓰레기 발생량을 보면 연간 658톤, 서울월드컵경기장(9천126㎡) 857개 분량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환경부가 지난해 4월 5개 대형마트와 맺은 '일회용 비닐쇼핑백·과대포장 없는 점포 운영 자발적 협약'을 맺은 뒤 5개 대형마트의 속 비닐 사용량은 협약 체결 전 1년 동안 176만 7천164 톤에서 체결 후 1년 동안 109만 7천696 톤으로 37.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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