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총인구 5천163만 명…가파른 고령화

입력 2019.08.29 (17:16) 수정 2019.08.2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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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인구가 5천163만 명으로 한 해 전보다 0.4% 느는 데 그쳤습니다.

그나마도 대부분은 외국인 이주의 영향입니다.

더 심각한 건 고령화인데, 지난해 '고령 사회' 진입 이후 여전히 가파른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이승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기준 우리나라의 총인구는 5천163만 명입니다.

2017년에 비해 20만 7천 명, 0.4% 증가했습니다.

인구가 는 건 외국인의 영향이 큽니다.

내국인은 3만 5천 명, 0.1% 느는 데 그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은 1년 전보다 17만 2천 명, 11.6%나 증가했습니다.

이 때문에 처음으로 전체 인구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3%를 넘어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구 고령화는 가파른 추세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고령 인구의 비율이 2017년 처음으로 14%를 넘긴 데 이어, 지난해에는 0.6%p 높아진 14.8%였습니다.

노인 인구 비중이 14%를 넘으면 고령사회,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진단하는데 이런 속도라면 6년쯤 뒤에는 '초고령 사회' 진입이 예상됩니다.

반면 15세에서 64세 생산연령인구의 비율은 72.2%로 0.3%p 더 줄었습니다.

특히 심각한 저출산 속에, 0세에서 4세 인구는 196만 명으로, 한 해 전보다도 5.2%나 감소하며 통계 작성이래 처음 2백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정남수/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 : "교육이나 병역 문제가 있을 수 있고요. 후에 경제 생산연령인구도 또한 감소할 우려가 있습니다."]

가구원수별로는 1인 가구가 29.3%로 1년 전보다 0.7%p 늘며 가장 큰 비중을 유지했고, 5인 이상 가구는 5.4%에 그쳤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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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총인구 5천163만 명…가파른 고령화
    • 입력 2019-08-29 17:18:48
    • 수정2019-08-29 17: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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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인구가 5천163만 명으로 한 해 전보다 0.4% 느는 데 그쳤습니다.

그나마도 대부분은 외국인 이주의 영향입니다.

더 심각한 건 고령화인데, 지난해 '고령 사회' 진입 이후 여전히 가파른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이승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기준 우리나라의 총인구는 5천163만 명입니다.

2017년에 비해 20만 7천 명, 0.4% 증가했습니다.

인구가 는 건 외국인의 영향이 큽니다.

내국인은 3만 5천 명, 0.1% 느는 데 그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은 1년 전보다 17만 2천 명, 11.6%나 증가했습니다.

이 때문에 처음으로 전체 인구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3%를 넘어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구 고령화는 가파른 추세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고령 인구의 비율이 2017년 처음으로 14%를 넘긴 데 이어, 지난해에는 0.6%p 높아진 14.8%였습니다.

노인 인구 비중이 14%를 넘으면 고령사회,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진단하는데 이런 속도라면 6년쯤 뒤에는 '초고령 사회' 진입이 예상됩니다.

반면 15세에서 64세 생산연령인구의 비율은 72.2%로 0.3%p 더 줄었습니다.

특히 심각한 저출산 속에, 0세에서 4세 인구는 196만 명으로, 한 해 전보다도 5.2%나 감소하며 통계 작성이래 처음 2백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정남수/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 : "교육이나 병역 문제가 있을 수 있고요. 후에 경제 생산연령인구도 또한 감소할 우려가 있습니다."]

가구원수별로는 1인 가구가 29.3%로 1년 전보다 0.7%p 늘며 가장 큰 비중을 유지했고, 5인 이상 가구는 5.4%에 그쳤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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