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집배원 ‘과로사’…“근로시간 초과” 산업재해 신청
입력 2019.08.30 (06:47)
수정 2019.08.3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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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들어 과로 등으로 집배원들이 잇따라 숨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 또 경기도 가평에서 40대 집배원이 심정지로 숨져 집배원 사망자가 10명으로 늘었습니다.
집배 노조는 앞서 천안과 공주에서 숨진 집배원 2명은 근로시간 초과가 분명히 드러났다며 철저한 사망원인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5월 공주에서 숨진 고 이은장 집배원의 유가족이 산재 신청을 위해 근로복지공단을 찾았습니다.
유족측은 그동안 이 씨의 실제 출퇴근 시간과 기록이 달라 산재 신청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노조가 이 씨의 출퇴근 모습이 찍힌 CCTV를 확인한 결과 주간 평균 근로시간이 52시간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씨의 주간 근로 시간은 평균 53시간 20분, 지난 4월 천안에서 숨진 전경학 집배원은 57시간 50분으로 우정사업본부가 정한 과로 위험군에 해당합니다.
[김민호/산재 신청 노무사 : "주 52시간을 훨씬 초과하는 노동을 한 것으로 사실이 드러났고요. 집으로 (우편물을) 가져가서 추가로 무료(무임) 노동을 했던 부분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집배 인력 증원하고 인간답게 살아보자!"]
집배 노조는 우정사업본부가 약속한 노동환경 조사와 인력 증원을 촉구했습니다.
[최승묵/전국집배노조 위원장 : "유족에게 약속했던 진상조사와 관련해서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전혀 협조가 이뤄지지 않고 있고 지금은 그 약속을 파기한 입장이어서..."]
우정사업본부는 노사 합의 사항의 이행 점검반을 운영하는 등 신속한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올들어 과로 등으로 집배원들이 잇따라 숨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 또 경기도 가평에서 40대 집배원이 심정지로 숨져 집배원 사망자가 10명으로 늘었습니다.
집배 노조는 앞서 천안과 공주에서 숨진 집배원 2명은 근로시간 초과가 분명히 드러났다며 철저한 사망원인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5월 공주에서 숨진 고 이은장 집배원의 유가족이 산재 신청을 위해 근로복지공단을 찾았습니다.
유족측은 그동안 이 씨의 실제 출퇴근 시간과 기록이 달라 산재 신청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노조가 이 씨의 출퇴근 모습이 찍힌 CCTV를 확인한 결과 주간 평균 근로시간이 52시간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씨의 주간 근로 시간은 평균 53시간 20분, 지난 4월 천안에서 숨진 전경학 집배원은 57시간 50분으로 우정사업본부가 정한 과로 위험군에 해당합니다.
[김민호/산재 신청 노무사 : "주 52시간을 훨씬 초과하는 노동을 한 것으로 사실이 드러났고요. 집으로 (우편물을) 가져가서 추가로 무료(무임) 노동을 했던 부분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집배 인력 증원하고 인간답게 살아보자!"]
집배 노조는 우정사업본부가 약속한 노동환경 조사와 인력 증원을 촉구했습니다.
[최승묵/전국집배노조 위원장 : "유족에게 약속했던 진상조사와 관련해서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전혀 협조가 이뤄지지 않고 있고 지금은 그 약속을 파기한 입장이어서..."]
우정사업본부는 노사 합의 사항의 이행 점검반을 운영하는 등 신속한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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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8-30 06: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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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과로 등으로 집배원들이 잇따라 숨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 또 경기도 가평에서 40대 집배원이 심정지로 숨져 집배원 사망자가 10명으로 늘었습니다.
집배 노조는 앞서 천안과 공주에서 숨진 집배원 2명은 근로시간 초과가 분명히 드러났다며 철저한 사망원인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5월 공주에서 숨진 고 이은장 집배원의 유가족이 산재 신청을 위해 근로복지공단을 찾았습니다.
유족측은 그동안 이 씨의 실제 출퇴근 시간과 기록이 달라 산재 신청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노조가 이 씨의 출퇴근 모습이 찍힌 CCTV를 확인한 결과 주간 평균 근로시간이 52시간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씨의 주간 근로 시간은 평균 53시간 20분, 지난 4월 천안에서 숨진 전경학 집배원은 57시간 50분으로 우정사업본부가 정한 과로 위험군에 해당합니다.
[김민호/산재 신청 노무사 : "주 52시간을 훨씬 초과하는 노동을 한 것으로 사실이 드러났고요. 집으로 (우편물을) 가져가서 추가로 무료(무임) 노동을 했던 부분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집배 인력 증원하고 인간답게 살아보자!"]
집배 노조는 우정사업본부가 약속한 노동환경 조사와 인력 증원을 촉구했습니다.
[최승묵/전국집배노조 위원장 : "유족에게 약속했던 진상조사와 관련해서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전혀 협조가 이뤄지지 않고 있고 지금은 그 약속을 파기한 입장이어서..."]
우정사업본부는 노사 합의 사항의 이행 점검반을 운영하는 등 신속한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올들어 과로 등으로 집배원들이 잇따라 숨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 또 경기도 가평에서 40대 집배원이 심정지로 숨져 집배원 사망자가 10명으로 늘었습니다.
집배 노조는 앞서 천안과 공주에서 숨진 집배원 2명은 근로시간 초과가 분명히 드러났다며 철저한 사망원인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5월 공주에서 숨진 고 이은장 집배원의 유가족이 산재 신청을 위해 근로복지공단을 찾았습니다.
유족측은 그동안 이 씨의 실제 출퇴근 시간과 기록이 달라 산재 신청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노조가 이 씨의 출퇴근 모습이 찍힌 CCTV를 확인한 결과 주간 평균 근로시간이 52시간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씨의 주간 근로 시간은 평균 53시간 20분, 지난 4월 천안에서 숨진 전경학 집배원은 57시간 50분으로 우정사업본부가 정한 과로 위험군에 해당합니다.
[김민호/산재 신청 노무사 : "주 52시간을 훨씬 초과하는 노동을 한 것으로 사실이 드러났고요. 집으로 (우편물을) 가져가서 추가로 무료(무임) 노동을 했던 부분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집배 인력 증원하고 인간답게 살아보자!"]
집배 노조는 우정사업본부가 약속한 노동환경 조사와 인력 증원을 촉구했습니다.
[최승묵/전국집배노조 위원장 : "유족에게 약속했던 진상조사와 관련해서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전혀 협조가 이뤄지지 않고 있고 지금은 그 약속을 파기한 입장이어서..."]
우정사업본부는 노사 합의 사항의 이행 점검반을 운영하는 등 신속한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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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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