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계의 조국?”…‘편향성·가짜뉴스’ 대책 공방

입력 2019.08.30 (21:37) 수정 2019.08.30 (22: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30일) 국회에선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열렸는데, 여기서도 화두는 역시 조국이었습니다.

한국당은 한 후보자가 이념적으로 편향됐다고 공세를 폈고, 민주당은 가짜뉴스에 대한 엄정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상혁 후보자는 언론계의 조국이다,

한국당은 청문회 내내 '코드 인사'라고 문제 삼았습니다.

[박대출/자유한국당 의원 : "방송통신계의 조국이란 평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한상혁/방통위원장 후보자 : "동의하지 않습니다."]

전 방통위원장의 사임 배경이란 논란이 일었던 가짜뉴스 대응을 놓고 보수 야당은 공세를 폈고,

[김성태/자유한국당 의원 : "현 정권이 아직 손을 못대지 못하고 있는 유튜브 등을 단속하고 규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파다하게 돌고 있습니다."]

여당과 진보 정당은 가짜뉴스에 더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

촉구했습니다.

[김종훈/민중당 의원 : "조국 딸 오피스텔 주차장에 포르쉐가 두 대 주차돼 있다. (이런) 가짜뉴스가 정말 심각한 사회 문제이고."]

한상혁 후보자는 표현의 자유와 가짜뉴스 폐해 사이에서 적절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지상파와 유료방송 사이의 비대칭 규제도 해소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성수/더불어민주당 의원 : "중간광고 문제라든가, 종편의 의무재송출 문제라든가..."]

[한상혁/방통위원장 후보자 : "완화된 조건들을 현재 상황에서 종전의 일반적인 규제, 균등한 규제로 바꿀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 판단할 시기는 됐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딸이 고 3때 쓴 책이 논란이 됐습니다.

후보자가 자서전을 번역해준 인도 전 대통령이 추천사를 써줬고, 딸은 그 뒤 연세대에 들어갔는데 특혜라는 겁니다.

[송희경/자유한국당 의원 : "부모 찬스 이용해서 꿈의 대학에 스펙으로, 엄마의 도움으로 간 것 아닌가..."]

[이정옥/여가부 장관 후보자 : "국민들 눈높이에 보기에 이해가 어려우신 점이 있으시다는 거 충분히 알고 그 점은 송구스럽게..."]

다만 이 후보자는 딸이 책이나 입학원서를 쓸 때 글자 한 자, 돕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방송계의 조국?”…‘편향성·가짜뉴스’ 대책 공방
    • 입력 2019-08-30 21:40:22
    • 수정2019-08-30 22:11:27
    뉴스 9
[앵커]

오늘(30일) 국회에선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열렸는데, 여기서도 화두는 역시 조국이었습니다.

한국당은 한 후보자가 이념적으로 편향됐다고 공세를 폈고, 민주당은 가짜뉴스에 대한 엄정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상혁 후보자는 언론계의 조국이다,

한국당은 청문회 내내 '코드 인사'라고 문제 삼았습니다.

[박대출/자유한국당 의원 : "방송통신계의 조국이란 평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한상혁/방통위원장 후보자 : "동의하지 않습니다."]

전 방통위원장의 사임 배경이란 논란이 일었던 가짜뉴스 대응을 놓고 보수 야당은 공세를 폈고,

[김성태/자유한국당 의원 : "현 정권이 아직 손을 못대지 못하고 있는 유튜브 등을 단속하고 규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파다하게 돌고 있습니다."]

여당과 진보 정당은 가짜뉴스에 더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

촉구했습니다.

[김종훈/민중당 의원 : "조국 딸 오피스텔 주차장에 포르쉐가 두 대 주차돼 있다. (이런) 가짜뉴스가 정말 심각한 사회 문제이고."]

한상혁 후보자는 표현의 자유와 가짜뉴스 폐해 사이에서 적절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지상파와 유료방송 사이의 비대칭 규제도 해소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성수/더불어민주당 의원 : "중간광고 문제라든가, 종편의 의무재송출 문제라든가..."]

[한상혁/방통위원장 후보자 : "완화된 조건들을 현재 상황에서 종전의 일반적인 규제, 균등한 규제로 바꿀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 판단할 시기는 됐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딸이 고 3때 쓴 책이 논란이 됐습니다.

후보자가 자서전을 번역해준 인도 전 대통령이 추천사를 써줬고, 딸은 그 뒤 연세대에 들어갔는데 특혜라는 겁니다.

[송희경/자유한국당 의원 : "부모 찬스 이용해서 꿈의 대학에 스펙으로, 엄마의 도움으로 간 것 아닌가..."]

[이정옥/여가부 장관 후보자 : "국민들 눈높이에 보기에 이해가 어려우신 점이 있으시다는 거 충분히 알고 그 점은 송구스럽게..."]

다만 이 후보자는 딸이 책이나 입학원서를 쓸 때 글자 한 자, 돕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