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사천 옛 삼천포 지역에 추진 중인
공립 유치원을 두고
주민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학부모 단체 등은
공립 단설 유치원을 바라지만,
관광지 개발을 우려하는 주민과
어린이집 단체 등은 반대하고 있는데요.
사태를 해결해야 할
행정기관들은 손을 놓고 있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립 유치원을 반대하는
현수막과 손팻말이
기자회견장에 가득합니다.
[이펙트1]"단설유치원 OUT! OUT! OUT!"
사천 어린이집 연합회와
학부모 단체 등이 반대추진위원회를 꾸려
실안 폐교에 추진되는
공립 단설 유치원 반대에 나선 겁니다.
반대추진위는
지역 유아 수가 갈수록 줄어드는데
새로운 공립 단설 유치원을 짓는 것은
예산 낭비라며,
모든 아이가 혜택을 보도록
교육 정책 등에 예산을 쓰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이현주/사천 동지역 단설유치원 설립 반대추진위원회
"앞으로 (유아가) 더 줄어들 거예요. 공립 획일화 교육밖에 되지 않는다. 97억 원만 들어가는 게 아니잖아요. 1년에 드는 운영비도 세금이잖아요. 모든 시민이 혜택 보는 교육의 장을 만들고"
앞서 옛 삼천포 지역 학부모단체들은
공립 단설유치원 설립을 촉구하는
추진위원회를 꾸린 상황입니다.
설립추진위는 옛 삼천포 지역만
공립 단설유치원이 없어서
유아 맞춤형 교육과 시설이 부족한
병설 유치원을 다닌다며,
유아 공교육 질을 높여달라고 요구합니다.
박미영/삼천포 공립단설유치원 설립 추진위원회[인터뷰]
"(병설 유치원은) 원아 모집이 어려워서 없어질 위기이거든요. 특수학급 아이들은 공립 혜택을 받아야 해서 받을 수 있는 교육을 꼭 받았으면 해서 엄마들이 추진하는 거예요."
공립 유치원 예정 터가
실안 관광지 주변이어서
마을 주민 반발까지 더해지는 상황.
갈수록 지역 주민 갈등이 커지지만
정작 실마리를 풀어야 할 행정 기관들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손을 놓고 있습니다.
사천시는 공립 유치원이 들어서면
실안 관광 구역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며 반대하면서도,
실안 폐교를 대체할 터는
더이상 제안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천교육지원청은
올해 안에 터를 확정하지 못하면
공립 유치원 예산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며
사천시와의 협의를 바라고 있습니다.
[녹취]
최석봉/사천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
"(단설유치원을 바라는) 많은 학부모님 요구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사천시와) 확정적으로 협의된 건 없습니다. 만약 이 시기를 놓치면 언제 기회가 올지 알 수 없습니다."
유아 공교육을 두고
지역 주민 갈등만 커지는 가운데
사태를 해결해야 할 행정기관들은
수수방관하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사천 옛 삼천포 지역에 추진 중인
공립 유치원을 두고
주민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학부모 단체 등은
공립 단설 유치원을 바라지만,
관광지 개발을 우려하는 주민과
어린이집 단체 등은 반대하고 있는데요.
사태를 해결해야 할
행정기관들은 손을 놓고 있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립 유치원을 반대하는
현수막과 손팻말이
기자회견장에 가득합니다.
[이펙트1]"단설유치원 OUT! OUT! OUT!"
사천 어린이집 연합회와
학부모 단체 등이 반대추진위원회를 꾸려
실안 폐교에 추진되는
공립 단설 유치원 반대에 나선 겁니다.
반대추진위는
지역 유아 수가 갈수록 줄어드는데
새로운 공립 단설 유치원을 짓는 것은
예산 낭비라며,
모든 아이가 혜택을 보도록
교육 정책 등에 예산을 쓰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이현주/사천 동지역 단설유치원 설립 반대추진위원회
"앞으로 (유아가) 더 줄어들 거예요. 공립 획일화 교육밖에 되지 않는다. 97억 원만 들어가는 게 아니잖아요. 1년에 드는 운영비도 세금이잖아요. 모든 시민이 혜택 보는 교육의 장을 만들고"
앞서 옛 삼천포 지역 학부모단체들은
공립 단설유치원 설립을 촉구하는
추진위원회를 꾸린 상황입니다.
설립추진위는 옛 삼천포 지역만
공립 단설유치원이 없어서
유아 맞춤형 교육과 시설이 부족한
병설 유치원을 다닌다며,
유아 공교육 질을 높여달라고 요구합니다.
박미영/삼천포 공립단설유치원 설립 추진위원회[인터뷰]
"(병설 유치원은) 원아 모집이 어려워서 없어질 위기이거든요. 특수학급 아이들은 공립 혜택을 받아야 해서 받을 수 있는 교육을 꼭 받았으면 해서 엄마들이 추진하는 거예요."
공립 유치원 예정 터가
실안 관광지 주변이어서
마을 주민 반발까지 더해지는 상황.
갈수록 지역 주민 갈등이 커지지만
정작 실마리를 풀어야 할 행정 기관들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손을 놓고 있습니다.
사천시는 공립 유치원이 들어서면
실안 관광 구역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며 반대하면서도,
실안 폐교를 대체할 터는
더이상 제안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천교육지원청은
올해 안에 터를 확정하지 못하면
공립 유치원 예산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며
사천시와의 협의를 바라고 있습니다.
[녹취]
최석봉/사천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
"(단설유치원을 바라는) 많은 학부모님 요구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사천시와) 확정적으로 협의된 건 없습니다. 만약 이 시기를 놓치면 언제 기회가 올지 알 수 없습니다."
유아 공교육을 두고
지역 주민 갈등만 커지는 가운데
사태를 해결해야 할 행정기관들은
수수방관하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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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립 유치원 주민 갈등 격화, 행정기관 수수방관
-
- 입력 2019-08-30 22:49:00

[앵커멘트]
사천 옛 삼천포 지역에 추진 중인
공립 유치원을 두고
주민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학부모 단체 등은
공립 단설 유치원을 바라지만,
관광지 개발을 우려하는 주민과
어린이집 단체 등은 반대하고 있는데요.
사태를 해결해야 할
행정기관들은 손을 놓고 있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립 유치원을 반대하는
현수막과 손팻말이
기자회견장에 가득합니다.
[이펙트1]"단설유치원 OUT! OUT! OUT!"
사천 어린이집 연합회와
학부모 단체 등이 반대추진위원회를 꾸려
실안 폐교에 추진되는
공립 단설 유치원 반대에 나선 겁니다.
반대추진위는
지역 유아 수가 갈수록 줄어드는데
새로운 공립 단설 유치원을 짓는 것은
예산 낭비라며,
모든 아이가 혜택을 보도록
교육 정책 등에 예산을 쓰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이현주/사천 동지역 단설유치원 설립 반대추진위원회
"앞으로 (유아가) 더 줄어들 거예요. 공립 획일화 교육밖에 되지 않는다. 97억 원만 들어가는 게 아니잖아요. 1년에 드는 운영비도 세금이잖아요. 모든 시민이 혜택 보는 교육의 장을 만들고"
앞서 옛 삼천포 지역 학부모단체들은
공립 단설유치원 설립을 촉구하는
추진위원회를 꾸린 상황입니다.
설립추진위는 옛 삼천포 지역만
공립 단설유치원이 없어서
유아 맞춤형 교육과 시설이 부족한
병설 유치원을 다닌다며,
유아 공교육 질을 높여달라고 요구합니다.
박미영/삼천포 공립단설유치원 설립 추진위원회[인터뷰]
"(병설 유치원은) 원아 모집이 어려워서 없어질 위기이거든요. 특수학급 아이들은 공립 혜택을 받아야 해서 받을 수 있는 교육을 꼭 받았으면 해서 엄마들이 추진하는 거예요."
공립 유치원 예정 터가
실안 관광지 주변이어서
마을 주민 반발까지 더해지는 상황.
갈수록 지역 주민 갈등이 커지지만
정작 실마리를 풀어야 할 행정 기관들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손을 놓고 있습니다.
사천시는 공립 유치원이 들어서면
실안 관광 구역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며 반대하면서도,
실안 폐교를 대체할 터는
더이상 제안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천교육지원청은
올해 안에 터를 확정하지 못하면
공립 유치원 예산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며
사천시와의 협의를 바라고 있습니다.
[녹취]
최석봉/사천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
"(단설유치원을 바라는) 많은 학부모님 요구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사천시와) 확정적으로 협의된 건 없습니다. 만약 이 시기를 놓치면 언제 기회가 올지 알 수 없습니다."
유아 공교육을 두고
지역 주민 갈등만 커지는 가운데
사태를 해결해야 할 행정기관들은
수수방관하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사천 옛 삼천포 지역에 추진 중인
공립 유치원을 두고
주민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학부모 단체 등은
공립 단설 유치원을 바라지만,
관광지 개발을 우려하는 주민과
어린이집 단체 등은 반대하고 있는데요.
사태를 해결해야 할
행정기관들은 손을 놓고 있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립 유치원을 반대하는
현수막과 손팻말이
기자회견장에 가득합니다.
[이펙트1]"단설유치원 OUT! OUT! OUT!"
사천 어린이집 연합회와
학부모 단체 등이 반대추진위원회를 꾸려
실안 폐교에 추진되는
공립 단설 유치원 반대에 나선 겁니다.
반대추진위는
지역 유아 수가 갈수록 줄어드는데
새로운 공립 단설 유치원을 짓는 것은
예산 낭비라며,
모든 아이가 혜택을 보도록
교육 정책 등에 예산을 쓰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이현주/사천 동지역 단설유치원 설립 반대추진위원회
"앞으로 (유아가) 더 줄어들 거예요. 공립 획일화 교육밖에 되지 않는다. 97억 원만 들어가는 게 아니잖아요. 1년에 드는 운영비도 세금이잖아요. 모든 시민이 혜택 보는 교육의 장을 만들고"
앞서 옛 삼천포 지역 학부모단체들은
공립 단설유치원 설립을 촉구하는
추진위원회를 꾸린 상황입니다.
설립추진위는 옛 삼천포 지역만
공립 단설유치원이 없어서
유아 맞춤형 교육과 시설이 부족한
병설 유치원을 다닌다며,
유아 공교육 질을 높여달라고 요구합니다.
박미영/삼천포 공립단설유치원 설립 추진위원회[인터뷰]
"(병설 유치원은) 원아 모집이 어려워서 없어질 위기이거든요. 특수학급 아이들은 공립 혜택을 받아야 해서 받을 수 있는 교육을 꼭 받았으면 해서 엄마들이 추진하는 거예요."
공립 유치원 예정 터가
실안 관광지 주변이어서
마을 주민 반발까지 더해지는 상황.
갈수록 지역 주민 갈등이 커지지만
정작 실마리를 풀어야 할 행정 기관들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손을 놓고 있습니다.
사천시는 공립 유치원이 들어서면
실안 관광 구역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며 반대하면서도,
실안 폐교를 대체할 터는
더이상 제안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천교육지원청은
올해 안에 터를 확정하지 못하면
공립 유치원 예산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며
사천시와의 협의를 바라고 있습니다.
[녹취]
최석봉/사천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
"(단설유치원을 바라는) 많은 학부모님 요구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사천시와) 확정적으로 협의된 건 없습니다. 만약 이 시기를 놓치면 언제 기회가 올지 알 수 없습니다."
유아 공교육을 두고
지역 주민 갈등만 커지는 가운데
사태를 해결해야 할 행정기관들은
수수방관하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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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하 기자 chas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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