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휘발유 ℓ당 최대 58원 오른다…유류세 감면 종료
입력 2019.08.31 (21:23)
수정 2019.08.3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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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시행했던 유류세 감면이 오늘(30일)로 끝이 납니다.
내일(1일)부터 휘발유값이 리터당 최대 58원 오릅니다.
이 소식에 오늘 주유소를 찾은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앞 차 빠지기 무섭게 뒷 차들이 꼬리를 물고 주유소에 들어섭니다.
기름값 인상을 하루 앞두고, 알뜰한 운전자들이 몰렸습니다.
[유민석/서울시 송파구 : "근처에서 결혼식이 있었는데요, 오다 보니까 여기가 가장 저렴한 주유소라고... 사소하게나마 10원 20원 오르는 게 저한테는 크게 느껴집니다."]
[이예원/서울시 영등포구 : "오르기 전에 미리 넣어 놓으려고 왔어요.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이 넣었어요."]
[김동현/서울시 강남구 : "추석때 (경남) 합천에 가야 돼서, 멀리 가야 해서 미리 기름 넣으러 왔어요."]
이번에 휘발유는 리터당 최대 58원, 경유와 LPG는 각각 41원과 14원 정도 올라갑니다.
인상되면 휘발유 가격은 전국 평균 천5백원 선, 서울 천6백원 선을 넘습니다.
15% 정도 낮춰줬던 유류세를 원래 수준으로 올리기 때문인데, 이미 지난 5월 절반 정도를 환원한 상태여서 이번엔 7% 만큼 오릅니다.
휘발유를 기준으로 가격의 절반 가까운 750원 정도가 유류셉니다.
휘발유 가격은 오르지만 그동안 국제유가가 내렸기 때문에 지난 5월 인상 때나 이번 인상 이후나 평균 가격은 엇비슷합니다.
소비자 부담이 크게 는다고 할 순 없지만, 세금 내릴 땐 천천히 내려놓고 올릴 땐 서둘러 올린단 우려는 여전합니다.
[이서혜/에너지석유시장 감시단 연구실장 : "지난 2~3주 동안 비교적 안정되어 있었는데, 한 2-3일 정도 전부터는 가격을 올리는 주유소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어서 저희도 모니터링을 강화하려고 합니다."]
정부는 특히 추석을 앞둔 만큼 담합이나 판매기피, 급격한 가격인상 사례가 없는지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시행했던 유류세 감면이 오늘(30일)로 끝이 납니다.
내일(1일)부터 휘발유값이 리터당 최대 58원 오릅니다.
이 소식에 오늘 주유소를 찾은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앞 차 빠지기 무섭게 뒷 차들이 꼬리를 물고 주유소에 들어섭니다.
기름값 인상을 하루 앞두고, 알뜰한 운전자들이 몰렸습니다.
[유민석/서울시 송파구 : "근처에서 결혼식이 있었는데요, 오다 보니까 여기가 가장 저렴한 주유소라고... 사소하게나마 10원 20원 오르는 게 저한테는 크게 느껴집니다."]
[이예원/서울시 영등포구 : "오르기 전에 미리 넣어 놓으려고 왔어요.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이 넣었어요."]
[김동현/서울시 강남구 : "추석때 (경남) 합천에 가야 돼서, 멀리 가야 해서 미리 기름 넣으러 왔어요."]
이번에 휘발유는 리터당 최대 58원, 경유와 LPG는 각각 41원과 14원 정도 올라갑니다.
인상되면 휘발유 가격은 전국 평균 천5백원 선, 서울 천6백원 선을 넘습니다.
15% 정도 낮춰줬던 유류세를 원래 수준으로 올리기 때문인데, 이미 지난 5월 절반 정도를 환원한 상태여서 이번엔 7% 만큼 오릅니다.
휘발유를 기준으로 가격의 절반 가까운 750원 정도가 유류셉니다.
휘발유 가격은 오르지만 그동안 국제유가가 내렸기 때문에 지난 5월 인상 때나 이번 인상 이후나 평균 가격은 엇비슷합니다.
소비자 부담이 크게 는다고 할 순 없지만, 세금 내릴 땐 천천히 내려놓고 올릴 땐 서둘러 올린단 우려는 여전합니다.
[이서혜/에너지석유시장 감시단 연구실장 : "지난 2~3주 동안 비교적 안정되어 있었는데, 한 2-3일 정도 전부터는 가격을 올리는 주유소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어서 저희도 모니터링을 강화하려고 합니다."]
정부는 특히 추석을 앞둔 만큼 담합이나 판매기피, 급격한 가격인상 사례가 없는지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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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8-31 21:25:09
- 수정2019-08-31 22: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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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시행했던 유류세 감면이 오늘(30일)로 끝이 납니다.
내일(1일)부터 휘발유값이 리터당 최대 58원 오릅니다.
이 소식에 오늘 주유소를 찾은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앞 차 빠지기 무섭게 뒷 차들이 꼬리를 물고 주유소에 들어섭니다.
기름값 인상을 하루 앞두고, 알뜰한 운전자들이 몰렸습니다.
[유민석/서울시 송파구 : "근처에서 결혼식이 있었는데요, 오다 보니까 여기가 가장 저렴한 주유소라고... 사소하게나마 10원 20원 오르는 게 저한테는 크게 느껴집니다."]
[이예원/서울시 영등포구 : "오르기 전에 미리 넣어 놓으려고 왔어요.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이 넣었어요."]
[김동현/서울시 강남구 : "추석때 (경남) 합천에 가야 돼서, 멀리 가야 해서 미리 기름 넣으러 왔어요."]
이번에 휘발유는 리터당 최대 58원, 경유와 LPG는 각각 41원과 14원 정도 올라갑니다.
인상되면 휘발유 가격은 전국 평균 천5백원 선, 서울 천6백원 선을 넘습니다.
15% 정도 낮춰줬던 유류세를 원래 수준으로 올리기 때문인데, 이미 지난 5월 절반 정도를 환원한 상태여서 이번엔 7% 만큼 오릅니다.
휘발유를 기준으로 가격의 절반 가까운 750원 정도가 유류셉니다.
휘발유 가격은 오르지만 그동안 국제유가가 내렸기 때문에 지난 5월 인상 때나 이번 인상 이후나 평균 가격은 엇비슷합니다.
소비자 부담이 크게 는다고 할 순 없지만, 세금 내릴 땐 천천히 내려놓고 올릴 땐 서둘러 올린단 우려는 여전합니다.
[이서혜/에너지석유시장 감시단 연구실장 : "지난 2~3주 동안 비교적 안정되어 있었는데, 한 2-3일 정도 전부터는 가격을 올리는 주유소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어서 저희도 모니터링을 강화하려고 합니다."]
정부는 특히 추석을 앞둔 만큼 담합이나 판매기피, 급격한 가격인상 사례가 없는지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시행했던 유류세 감면이 오늘(30일)로 끝이 납니다.
내일(1일)부터 휘발유값이 리터당 최대 58원 오릅니다.
이 소식에 오늘 주유소를 찾은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앞 차 빠지기 무섭게 뒷 차들이 꼬리를 물고 주유소에 들어섭니다.
기름값 인상을 하루 앞두고, 알뜰한 운전자들이 몰렸습니다.
[유민석/서울시 송파구 : "근처에서 결혼식이 있었는데요, 오다 보니까 여기가 가장 저렴한 주유소라고... 사소하게나마 10원 20원 오르는 게 저한테는 크게 느껴집니다."]
[이예원/서울시 영등포구 : "오르기 전에 미리 넣어 놓으려고 왔어요.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이 넣었어요."]
[김동현/서울시 강남구 : "추석때 (경남) 합천에 가야 돼서, 멀리 가야 해서 미리 기름 넣으러 왔어요."]
이번에 휘발유는 리터당 최대 58원, 경유와 LPG는 각각 41원과 14원 정도 올라갑니다.
인상되면 휘발유 가격은 전국 평균 천5백원 선, 서울 천6백원 선을 넘습니다.
15% 정도 낮춰줬던 유류세를 원래 수준으로 올리기 때문인데, 이미 지난 5월 절반 정도를 환원한 상태여서 이번엔 7% 만큼 오릅니다.
휘발유를 기준으로 가격의 절반 가까운 750원 정도가 유류셉니다.
휘발유 가격은 오르지만 그동안 국제유가가 내렸기 때문에 지난 5월 인상 때나 이번 인상 이후나 평균 가격은 엇비슷합니다.
소비자 부담이 크게 는다고 할 순 없지만, 세금 내릴 땐 천천히 내려놓고 올릴 땐 서둘러 올린단 우려는 여전합니다.
[이서혜/에너지석유시장 감시단 연구실장 : "지난 2~3주 동안 비교적 안정되어 있었는데, 한 2-3일 정도 전부터는 가격을 올리는 주유소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어서 저희도 모니터링을 강화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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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민 기자 seo01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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