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2.4% 성장도 어려워…내년 증세 계획 없다”

입력 2019.09.01 (21:19) 수정 2019.09.01 (22: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수출이 당분간 개선될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우리 경제 성장률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 홍남기 부총리가 ​올해 2.4% 성장도 ​쉽지 않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 그러면서 정부의 역할, 즉 재정지출을 ​강조했는데, 하지만 증세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어지는 수출 감소세에 정부가 지난 7월 낮춰 잡은 올해 성장률 목표치는 2.4%에서 2.5%.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한 홍남기 부총리는 이 수준도 달성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2.4%의 성장 목표치 달성이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고 내년도의 경제 여건도 그렇게 결코 녹록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짜면서 재정 지출을 크게 늘리기로 결정한 배경입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민간에 대한 투자 활력을 제고해주는 어떤 마중물로써 재정 투자가 가장 긴요하지 않을까 싶고요."]

사상 처음 500조 원을 넘긴 예산안이지만 지난 2년간 45조 원 가량의 초과 세수를 감안하면 재정 건전성 문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초과 세수가 나면서 국채에 대한 상환이라든가 또는 국채 발행을 줄인 규모가 28조 4천억 정도가 됩니다."]

재정 지출 확대가 증세로 이어질 수 있느냐는 질문엔 계획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이 돼야 반영할 수 있는 그런 내용이기 때문에 내년 예산과 5개년 계획에는 반영이 안돼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의 시행 시기와 관련해서는 부동산 시장 동향 등을 고려해 관계부처간 협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홍 부총리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홍남기 “2.4% 성장도 어려워…내년 증세 계획 없다”
    • 입력 2019-09-01 21:28:21
    • 수정2019-09-01 22:00:50
    뉴스 9
[앵커]

이렇게 수출이 당분간 개선될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우리 경제 성장률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 홍남기 부총리가 ​올해 2.4% 성장도 ​쉽지 않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 그러면서 정부의 역할, 즉 재정지출을 ​강조했는데, 하지만 증세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어지는 수출 감소세에 정부가 지난 7월 낮춰 잡은 올해 성장률 목표치는 2.4%에서 2.5%.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한 홍남기 부총리는 이 수준도 달성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2.4%의 성장 목표치 달성이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고 내년도의 경제 여건도 그렇게 결코 녹록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짜면서 재정 지출을 크게 늘리기로 결정한 배경입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민간에 대한 투자 활력을 제고해주는 어떤 마중물로써 재정 투자가 가장 긴요하지 않을까 싶고요."]

사상 처음 500조 원을 넘긴 예산안이지만 지난 2년간 45조 원 가량의 초과 세수를 감안하면 재정 건전성 문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초과 세수가 나면서 국채에 대한 상환이라든가 또는 국채 발행을 줄인 규모가 28조 4천억 정도가 됩니다."]

재정 지출 확대가 증세로 이어질 수 있느냐는 질문엔 계획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이 돼야 반영할 수 있는 그런 내용이기 때문에 내년 예산과 5개년 계획에는 반영이 안돼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의 시행 시기와 관련해서는 부동산 시장 동향 등을 고려해 관계부처간 협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홍 부총리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