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맞불 간담회…“진짜 청문회 열어야”

입력 2019.09.03 (17:05) 수정 2019.09.0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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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의 청문보고서 송부 재요청에는 여야가 어떤 입장일지 알아봅니다.

이번엔 국회로 갑니다.

김준범 기자, 대통령이 6일까지를 기한으로 해서 청문보고서를 보내달라 요청을 했습니다만, 야당 반응 나왔습니까?

[기자]

네, 한국당, 격앙된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청문회 없이 조국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내심을 보인 것이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간 한국당은 증인 채택 절차에 닷새가 필요하다고 해 왔는데, 대통령은 6일까지를 시한으로 정했으니 청문회를 할 뜻이 없다는 거란 해석입니다.

또 임명이 강행된다면 중대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도 밝혔습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도 대통령이 국민과 국회를 능멸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앵커]

여당은 대통령의 결정을 보자는 입장이었어요.

[기자]

네, 민주당 입장은 오늘부터는 '대통령의 시간'이라는 겁니다.

법에 따라 국회가 어제까지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어야 했는데 하지 못했으니, 대통령의 결정을 지켜보자는 겁니다.

또 청문회가 진행되지 못한 건 한국당 책임이라고 주장중입니다.

[앵커]

한국당은 조국 후보자의 간담회를 반박할 맞불 간담회를 열었는데 조금 전 종료됐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당 기자간담회는 오후 5시쯤 마무리됐습니다.

한국당 내 조국 인사청문회 TF 소속 의원들이 조 후보자 딸의 학사 비리 의혹, 사모펀드 의혹, 웅동학원 및 부동산 의혹, 크게 3개의 섹션으로 나눠서 반박했습니다.

조 후보자가 딸이 영어 번역에 기여해서 의학 논문의 제1저자가 된 것으로 안다고 한 부분에 대해서, 조 후보자의 딸이 고교 재학 시절 영어 성적이 뛰어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딸의 성적은 공익제보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2008년 당시 논문 저자에 대한 규정은 조 후보자의 설명과는 달리 느슨하지 않았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오늘 검찰이 조 후보자의 부인이 재직 중인 동양대를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서, 역시 제보를 받았다면서 조 후보자의 배우자가 대학 캠프를 운영하면서, 딸에게 일정 금액을 지급했다는 새로운 의혹도 내놨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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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맞불 간담회…“진짜 청문회 열어야”
    • 입력 2019-09-03 17:07:59
    • 수정2019-09-03 19: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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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의 청문보고서 송부 재요청에는 여야가 어떤 입장일지 알아봅니다.

이번엔 국회로 갑니다.

김준범 기자, 대통령이 6일까지를 기한으로 해서 청문보고서를 보내달라 요청을 했습니다만, 야당 반응 나왔습니까?

[기자]

네, 한국당, 격앙된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청문회 없이 조국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내심을 보인 것이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간 한국당은 증인 채택 절차에 닷새가 필요하다고 해 왔는데, 대통령은 6일까지를 시한으로 정했으니 청문회를 할 뜻이 없다는 거란 해석입니다.

또 임명이 강행된다면 중대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도 밝혔습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도 대통령이 국민과 국회를 능멸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앵커]

여당은 대통령의 결정을 보자는 입장이었어요.

[기자]

네, 민주당 입장은 오늘부터는 '대통령의 시간'이라는 겁니다.

법에 따라 국회가 어제까지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어야 했는데 하지 못했으니, 대통령의 결정을 지켜보자는 겁니다.

또 청문회가 진행되지 못한 건 한국당 책임이라고 주장중입니다.

[앵커]

한국당은 조국 후보자의 간담회를 반박할 맞불 간담회를 열었는데 조금 전 종료됐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당 기자간담회는 오후 5시쯤 마무리됐습니다.

한국당 내 조국 인사청문회 TF 소속 의원들이 조 후보자 딸의 학사 비리 의혹, 사모펀드 의혹, 웅동학원 및 부동산 의혹, 크게 3개의 섹션으로 나눠서 반박했습니다.

조 후보자가 딸이 영어 번역에 기여해서 의학 논문의 제1저자가 된 것으로 안다고 한 부분에 대해서, 조 후보자의 딸이 고교 재학 시절 영어 성적이 뛰어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딸의 성적은 공익제보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2008년 당시 논문 저자에 대한 규정은 조 후보자의 설명과는 달리 느슨하지 않았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오늘 검찰이 조 후보자의 부인이 재직 중인 동양대를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서, 역시 제보를 받았다면서 조 후보자의 배우자가 대학 캠프를 운영하면서, 딸에게 일정 금액을 지급했다는 새로운 의혹도 내놨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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