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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사실상 마이너스…디플레이션 우려 커져
입력 2019.09.04 (08:11) 수정 2019.09.04 (08:20)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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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사상 처음으로 0%를 기록했는데 소수점까지 따져보면 사실상 마이너스입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이 당장 디플레이션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지만 전문가들은 경계심을 늦춰선 안 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0%, 1965년 집계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소수점 아래까지 따지면 -0.038%로 사실상 뒷걸음질 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2분기 경제 성장률은 7월 집계보다 0.1%포인트 낮은 1%로 나타났습니다.

성장 동력은 약한데 물가까지 낮아지자 디플레이션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디플레이션이 되면 가계나 기업이 소비와 투자를 줄이고, 물가가 더욱 하락하는 악순환에 빠져 경제 규모가 쪼그라들게 됩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선을 그었습니다.

물가가 하락한 건 지난해 높았던 농축수산물과 기름 가격이 올해 안정되면서 빚어진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겁니다.

[김용범/기획재정부 1차관 : "실물경제도 아직도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자산이나 금융시장에 큰 버블(거품)도 없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우리 경제가 디플레이션 상황이 아니라고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그러면서 물가상승률이 연말엔 0% 중후반, 내년엔 1%대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지표에서 보듯 소비와 투자가 강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경계심을 늦춰선 안 된다는 지적입니다.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제 주체들의 불안심리가 높아진다고 한다면 이런 현상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물가 수준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는 하반기 경제 정책을 내놓은 지 두 달 만에 오늘 다시 추가 대책을 발표합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 물가 사실상 마이너스…디플레이션 우려 커져
    • 입력 2019-09-04 08:13:12
    • 수정2019-09-04 08:20:13
    아침뉴스타임
[앵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사상 처음으로 0%를 기록했는데 소수점까지 따져보면 사실상 마이너스입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이 당장 디플레이션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지만 전문가들은 경계심을 늦춰선 안 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0%, 1965년 집계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소수점 아래까지 따지면 -0.038%로 사실상 뒷걸음질 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2분기 경제 성장률은 7월 집계보다 0.1%포인트 낮은 1%로 나타났습니다.

성장 동력은 약한데 물가까지 낮아지자 디플레이션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디플레이션이 되면 가계나 기업이 소비와 투자를 줄이고, 물가가 더욱 하락하는 악순환에 빠져 경제 규모가 쪼그라들게 됩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선을 그었습니다.

물가가 하락한 건 지난해 높았던 농축수산물과 기름 가격이 올해 안정되면서 빚어진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겁니다.

[김용범/기획재정부 1차관 : "실물경제도 아직도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자산이나 금융시장에 큰 버블(거품)도 없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우리 경제가 디플레이션 상황이 아니라고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그러면서 물가상승률이 연말엔 0% 중후반, 내년엔 1%대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지표에서 보듯 소비와 투자가 강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경계심을 늦춰선 안 된다는 지적입니다.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제 주체들의 불안심리가 높아진다고 한다면 이런 현상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물가 수준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는 하반기 경제 정책을 내놓은 지 두 달 만에 오늘 다시 추가 대책을 발표합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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