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 민주당 박홍근 경찰 출석…황교안·나경원은 불출석

입력 2019.09.04 (14:20) 수정 2019.09.0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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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선거제 개편과 사법제도 개혁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벌어진 국회 내 몸싸움과 관련해 조사를 받으러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4일) 오후 1시 50분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해 "오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대대표가 출석해야 하는 날로 알고 있는데 나오지 않고 있다"며 한국당 의원들의 불출석을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국회 내 폭력 사태를 진두지휘한 사람으로서 출석하는 것이 응당 옳다고 생각하고, 황 대표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특권 대상도 아닌 점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 4월 말 국회 패스트트랙 법안 지정 당시 국회 의안과를 점거하려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폭행한 혐의로 고발당했습니다.

오늘 박 의원이 경찰에 출석하면서 현재까지 경찰 조사를 받은 의원은 민주당 30명·정의당 3명 등 모두 33명입니다. 함께 출석을 요구받은 자유한국당 의원 59명은 모두 출석을 거부하고 있고, 지난 2일에는 경찰이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있는 한국당 의원들에 대해서는 강제수사 전환 여부를 검찰과 협의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오늘 출석이 예정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측은 "경찰에 출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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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스트트랙’ 민주당 박홍근 경찰 출석…황교안·나경원은 불출석
    • 입력 2019-09-04 14:20:42
    • 수정2019-09-04 16:37:38
    사회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선거제 개편과 사법제도 개혁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벌어진 국회 내 몸싸움과 관련해 조사를 받으러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4일) 오후 1시 50분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해 "오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대대표가 출석해야 하는 날로 알고 있는데 나오지 않고 있다"며 한국당 의원들의 불출석을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국회 내 폭력 사태를 진두지휘한 사람으로서 출석하는 것이 응당 옳다고 생각하고, 황 대표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특권 대상도 아닌 점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 4월 말 국회 패스트트랙 법안 지정 당시 국회 의안과를 점거하려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폭행한 혐의로 고발당했습니다.

오늘 박 의원이 경찰에 출석하면서 현재까지 경찰 조사를 받은 의원은 민주당 30명·정의당 3명 등 모두 33명입니다. 함께 출석을 요구받은 자유한국당 의원 59명은 모두 출석을 거부하고 있고, 지난 2일에는 경찰이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있는 한국당 의원들에 대해서는 강제수사 전환 여부를 검찰과 협의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오늘 출석이 예정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측은 "경찰에 출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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