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콩쿠르를 졸업하고 거장의 길로

입력 2019.09.0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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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은 클래식 음악계에서 '팔방미인'으로 불린다.

선한 인상과 뛰어난 실력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그의 인성과 인간미에 반했다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그의 주변 사람들은 하나같이 "선우예권이라는 연주자가 앞으로 더 잘 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은다.

그런 선우예권이 만 서른 살을 맞아 새로운 시도를 했다.

지난 5월~6월 '나의 클라라(클라라 슈만 탄생 200주년 기념 공연)'라는 제목으로 2017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이후 첫 정식 전국투어를 갖고, 7월에 다시 내한해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프로코피에프 3번을 협연한 데 이어 이번에는 공연을 통한 '재능 기부'에 나선 것이다.

선우예권은 지난달 말 명동대성당에서 독주회를 열고 수익금을 후배 연주자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전액 기부했다.

뿐만 아니라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이어질 <코리안 영 피아니스트 시리즈>에 예술감독으로 동참해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젊고 유망한 7인의 피아니스트를 직접 선정하고 매달 한 차례씩 이들이 공연을 열고 관객들을 만날 수 있도록 무대도 마련해주었다.

스스로는 "좋은 연주자가 되는 것 이외에 다른 꿈은 한번도 가져본 적이 없다"는 선우예권이지만 주변에서 그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북미 최고 권위의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일 뿐만 아니라 한국인 피아니스트 최다 국제 콩쿠르 우승자(1위만 8번)로서 '콩킹(콩쿠르의 킹)'이라는 별명으로 불리지만, 오히려 그런 타이틀은 연주에 방해가 되는 것 같다며 "음악성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선우예권.

언제부터인가 우리 곁에 있었지만 올해 부쩍 더 우리 가까이 성큼 다가온 듯한 이 연주자를 KBS교향악단과의 협연 직전 만나보았다.

클래식 음악 팬들은 물론이고 후배 연주자와 업계 관계자들이 더욱 인정한다는 그의 매력은 무엇일까, 또 이 시대를 대표하는 젊은 음악가로서 30대를 맞는 각오는?

모처럼 긴 시간을 영상 인터뷰에 할애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이야기'-'음악'이 아니라-에 귀 기울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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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05 07: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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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은 클래식 음악계에서 '팔방미인'으로 불린다.

선한 인상과 뛰어난 실력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그의 인성과 인간미에 반했다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그의 주변 사람들은 하나같이 "선우예권이라는 연주자가 앞으로 더 잘 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은다.

그런 선우예권이 만 서른 살을 맞아 새로운 시도를 했다.

지난 5월~6월 '나의 클라라(클라라 슈만 탄생 200주년 기념 공연)'라는 제목으로 2017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이후 첫 정식 전국투어를 갖고, 7월에 다시 내한해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프로코피에프 3번을 협연한 데 이어 이번에는 공연을 통한 '재능 기부'에 나선 것이다.

선우예권은 지난달 말 명동대성당에서 독주회를 열고 수익금을 후배 연주자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전액 기부했다.

뿐만 아니라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이어질 <코리안 영 피아니스트 시리즈>에 예술감독으로 동참해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젊고 유망한 7인의 피아니스트를 직접 선정하고 매달 한 차례씩 이들이 공연을 열고 관객들을 만날 수 있도록 무대도 마련해주었다.

스스로는 "좋은 연주자가 되는 것 이외에 다른 꿈은 한번도 가져본 적이 없다"는 선우예권이지만 주변에서 그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북미 최고 권위의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일 뿐만 아니라 한국인 피아니스트 최다 국제 콩쿠르 우승자(1위만 8번)로서 '콩킹(콩쿠르의 킹)'이라는 별명으로 불리지만, 오히려 그런 타이틀은 연주에 방해가 되는 것 같다며 "음악성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선우예권.

언제부터인가 우리 곁에 있었지만 올해 부쩍 더 우리 가까이 성큼 다가온 듯한 이 연주자를 KBS교향악단과의 협연 직전 만나보았다.

클래식 음악 팬들은 물론이고 후배 연주자와 업계 관계자들이 더욱 인정한다는 그의 매력은 무엇일까, 또 이 시대를 대표하는 젊은 음악가로서 30대를 맞는 각오는?

모처럼 긴 시간을 영상 인터뷰에 할애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이야기'-'음악'이 아니라-에 귀 기울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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