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성향 전·현직 교수들 “조국 후보자 지명 철회·특검실시” 주장 시국선언

보수 성향 전·현직 대학교수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후보 사퇴와 문재인 정권의 국정 파탄을 규탄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조동근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명지대 명예교수)와 이병태 카이스트 교수 등은 오늘(5일) 오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교수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고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특검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독선이 극에 달해 국민은 안중에 없다"면서 "조국 후보자와 가족에 관련된 수많은 의혹이 해명되지 못하고,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여러 정책 실패로 초래된 총체적 국가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나설 수밖에 없었다" 면서 "문재인 정권은 시장중심으로 경제정책의 대전환, 한미일 신뢰 관계 복원, 한미일 안보체제의 복원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현재까지 전국 85개 대학에서 196명의 교수가 성명서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