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뱃길 차질…강풍 지속 시 고속도로 통제 검토

입력 2019.09.06 (19:14) 수정 2019.09.0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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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한 바람이 무엇보다 위협적인 태풍 '링링'이 북상하면서, 육해공 교통 수단이 모두 초비상 상태입니다.

바람에 큰 영향을 받는 하늘길은 물론 땅길과 바닷길에서도 운행 중단을 검토하는 등 비상 대비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50미터에 이르는 태풍 '링링'.

'링링'이 점차 북상하면서 하늘길부터 묶이기 시작했습니다.

한국공항공사는 가장 먼저 태풍의 영향을 받게 될 제주공항을 시작으로 국내선과 국제선 여객기 결항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항공기 결항 여부는 수시로 바뀔 것으로 보이는 만큼 반드시 운항 일정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고속도로는 안전을 위해 통행 제한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10분간 평균 풍속이 초속 21미터 이상일 경우, 트레일러나 고속버스 등 바람에 약한 차량은 고속도로 진입과 통행을 전면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부는 교량 구간의 경우 평균 풍속 초당 25미터 이상이면 진출입이 전면 통제됩니다.

도로공사는 일반 차량이라 하더라도 바람의 강도에 따라 경찰과 통행 제한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럴 경우 고속도로 통행 제한 정보는 기상 방송과 교통정보 안내표지판을 통해 수시로 안내할 방침입니다.

고속철도 역시 강풍으로 피해가 우려될 경우 열차 운행 속도를 줄이거나 운행을 중지하게 됩니다.

코레일과 SR은 초속 30미터 이상 바람이 불 경우 고속철도 속도를 시속 170킬로미터 이하로 제한하며, 초속 45미터 이상 바람이 불 경우 아예 운행을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태풍이 다가오는 바닷길도 선박 운행이 금지됐습니다.

제주 남쪽 먼바다와 남해 먼바다, 서해남부 지역에 태풍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이 지역 항포구의 여객선 출항이 상당수 통제됐고, 내일(7일)은 전면 통제됩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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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길·뱃길 차질…강풍 지속 시 고속도로 통제 검토
    • 입력 2019-09-06 19:19:48
    • 수정2019-09-06 19:31:16
    뉴스 7
[앵커]

강한 바람이 무엇보다 위협적인 태풍 '링링'이 북상하면서, 육해공 교통 수단이 모두 초비상 상태입니다.

바람에 큰 영향을 받는 하늘길은 물론 땅길과 바닷길에서도 운행 중단을 검토하는 등 비상 대비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50미터에 이르는 태풍 '링링'.

'링링'이 점차 북상하면서 하늘길부터 묶이기 시작했습니다.

한국공항공사는 가장 먼저 태풍의 영향을 받게 될 제주공항을 시작으로 국내선과 국제선 여객기 결항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항공기 결항 여부는 수시로 바뀔 것으로 보이는 만큼 반드시 운항 일정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고속도로는 안전을 위해 통행 제한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10분간 평균 풍속이 초속 21미터 이상일 경우, 트레일러나 고속버스 등 바람에 약한 차량은 고속도로 진입과 통행을 전면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부는 교량 구간의 경우 평균 풍속 초당 25미터 이상이면 진출입이 전면 통제됩니다.

도로공사는 일반 차량이라 하더라도 바람의 강도에 따라 경찰과 통행 제한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럴 경우 고속도로 통행 제한 정보는 기상 방송과 교통정보 안내표지판을 통해 수시로 안내할 방침입니다.

고속철도 역시 강풍으로 피해가 우려될 경우 열차 운행 속도를 줄이거나 운행을 중지하게 됩니다.

코레일과 SR은 초속 30미터 이상 바람이 불 경우 고속철도 속도를 시속 170킬로미터 이하로 제한하며, 초속 45미터 이상 바람이 불 경우 아예 운행을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태풍이 다가오는 바닷길도 선박 운행이 금지됐습니다.

제주 남쪽 먼바다와 남해 먼바다, 서해남부 지역에 태풍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이 지역 항포구의 여객선 출항이 상당수 통제됐고, 내일(7일)은 전면 통제됩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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