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속 60m 태풍 ‘파사이’ 日 도쿄 강타…피해 잇따라

입력 2019.09.09 (06:14) 수정 2019.09.0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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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 사이, 한국은 13호 태풍 링링으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만,

이웃 나라 일본에선 밤 사이 15호 태풍 '파사이'가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을 강타했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15호 태풍 파사이가 오늘 새벽, 가나가와현을 시작으로 일본 동부 지역에 상륙했습니다.

파사이는 시간 당 25킬로미터 속도로 북진하면서 도쿄 등 수도권에 큰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요코하마에선 시간 당 68밀리미터의 비가 쏟아지는 등 각지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시즈오카현 등에선 최대 순간 풍속이 60미터로 관측되는 등 강풍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도쿄와 시즈오카, 치바현 등의 도심 건물 지붕이 날아가는 피해가 접수됐고, 이 지역 30만 가구는 정전 피해를 입은 상태입니다.

일본 재난당국은 가나가와시 오다와라 주민 4만 명에게 피난 권고를 내렸고, 시즈오카와 치바현 등의 일부 지역에 대해 토사붕괴 경계 경보도 발령했습니다.

교통 사정도 여의치 않습니다.

도쿄와 시즈오카, 치바현 등을 오가는 고속도로 상·하행선 통행이 전면 중단됐고, 수도권 JR 노선과 나리타와 하네다 공항의 항공 운항도 일시 중단된 상태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파사이가 동북부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이는 오늘 오후까지 큰 피해가 예상된다며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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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속 60m 태풍 ‘파사이’ 日 도쿄 강타…피해 잇따라
    • 입력 2019-09-09 06:17:54
    • 수정2019-09-09 08: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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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사이, 한국은 13호 태풍 링링으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만,

이웃 나라 일본에선 밤 사이 15호 태풍 '파사이'가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을 강타했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15호 태풍 파사이가 오늘 새벽, 가나가와현을 시작으로 일본 동부 지역에 상륙했습니다.

파사이는 시간 당 25킬로미터 속도로 북진하면서 도쿄 등 수도권에 큰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요코하마에선 시간 당 68밀리미터의 비가 쏟아지는 등 각지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시즈오카현 등에선 최대 순간 풍속이 60미터로 관측되는 등 강풍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도쿄와 시즈오카, 치바현 등의 도심 건물 지붕이 날아가는 피해가 접수됐고, 이 지역 30만 가구는 정전 피해를 입은 상태입니다.

일본 재난당국은 가나가와시 오다와라 주민 4만 명에게 피난 권고를 내렸고, 시즈오카와 치바현 등의 일부 지역에 대해 토사붕괴 경계 경보도 발령했습니다.

교통 사정도 여의치 않습니다.

도쿄와 시즈오카, 치바현 등을 오가는 고속도로 상·하행선 통행이 전면 중단됐고, 수도권 JR 노선과 나리타와 하네다 공항의 항공 운항도 일시 중단된 상태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파사이가 동북부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이는 오늘 오후까지 큰 피해가 예상된다며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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