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억척스럽게 살아야 했던 여성들 ‘삼순이’ 외

입력 2019.09.09 (07:30) 수정 2019.09.0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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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난했던 시절 남의 집 식모살이와 버스안내양, 공장 여공 등으로 일하며 억척스럽게 살아야 했던 여성들의 삶을 돌아본 책이 나왔습니다.

'뿌리 깊은 나무'의 작가 이정명의 신작 소설과 우리 나무 이름을 집대성한 책도 독자들을 찾아옵니다.

이번 주 새로 나온 책들을 김석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버스 뒷문에 매달려 승객들에게 요금을 받으며 하루 18시간씩 고된 노동에 시달린 버스안내양.

산업역군이라는 이름으로 밤늦도록 재봉틀 앞에 꽃다운 청춘을 바친 이름 없는 여공들.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 후반까지 가난한 여성들의 삶의 방편이었던 식모와 버스안내양, 여공의 역사를 생생하게 복원했습니다.

'순이'라는 비하적 표현으로 불린 그 시절 '순이'들의 억척스러운 삶을 통해 감춰지고 잊혔던 우리 현대사를 새롭게 돌아봅니다.

["유월절 7일 전 늦은 밤 성전 한복판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유월절 전에 일어난 살인사건은 예루살렘을 혼란으로 빠트릴 거야."]

["살인과 음모와 배신과 사랑이 폭풍처럼 뒤섞이던 그해 유월절."]

["그곳에서 일어난 기이한 죽음의 기록!"]

예수 그리스도의 시대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끔찍한 연쇄살인의 진실은 과연 무엇인가?

'뿌리 깊은 나무', '바람의 화원' 등 역사와 상상력을 결합한 작품으로 주목 받은 이정명 작가가 집필 12년 만에 완성한 신작 소설입니다.

나무와 친해지는 첫걸음은 그 나무의 이름을 아는 것이다!

60년 동안 나무를 연구해온 나무 박사 박상진 경북대 명예교수가 500여 종에 이르는 나무 이름에 깃든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일상어의 차이만큼이나 남과 북이 서로 다르게 부르는 나무 이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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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온 책] 억척스럽게 살아야 했던 여성들 ‘삼순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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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9-09 18: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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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했던 시절 남의 집 식모살이와 버스안내양, 공장 여공 등으로 일하며 억척스럽게 살아야 했던 여성들의 삶을 돌아본 책이 나왔습니다.

'뿌리 깊은 나무'의 작가 이정명의 신작 소설과 우리 나무 이름을 집대성한 책도 독자들을 찾아옵니다.

이번 주 새로 나온 책들을 김석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버스 뒷문에 매달려 승객들에게 요금을 받으며 하루 18시간씩 고된 노동에 시달린 버스안내양.

산업역군이라는 이름으로 밤늦도록 재봉틀 앞에 꽃다운 청춘을 바친 이름 없는 여공들.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 후반까지 가난한 여성들의 삶의 방편이었던 식모와 버스안내양, 여공의 역사를 생생하게 복원했습니다.

'순이'라는 비하적 표현으로 불린 그 시절 '순이'들의 억척스러운 삶을 통해 감춰지고 잊혔던 우리 현대사를 새롭게 돌아봅니다.

["유월절 7일 전 늦은 밤 성전 한복판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유월절 전에 일어난 살인사건은 예루살렘을 혼란으로 빠트릴 거야."]

["살인과 음모와 배신과 사랑이 폭풍처럼 뒤섞이던 그해 유월절."]

["그곳에서 일어난 기이한 죽음의 기록!"]

예수 그리스도의 시대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끔찍한 연쇄살인의 진실은 과연 무엇인가?

'뿌리 깊은 나무', '바람의 화원' 등 역사와 상상력을 결합한 작품으로 주목 받은 이정명 작가가 집필 12년 만에 완성한 신작 소설입니다.

나무와 친해지는 첫걸음은 그 나무의 이름을 아는 것이다!

60년 동안 나무를 연구해온 나무 박사 박상진 경북대 명예교수가 500여 종에 이르는 나무 이름에 깃든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일상어의 차이만큼이나 남과 북이 서로 다르게 부르는 나무 이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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