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늘 조국 임명 여부 결론낼 듯…막판 ‘고심’

입력 2019.09.09 (08:07) 수정 2019.09.0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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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 대통령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여부를 놓고, 지난 주말 막판 고심을 거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순방 뒤 첫 공식 업무를 시작하는 오늘(9일) 조 후보자 임명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초 지난 주말에 조국 후보자를 임명할 거란 관측과 달리 문 대통령의 고심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참모들은 물론 여러 외부 인사들에게도 조 후보자 문제를 놓고 자문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어제 저녁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총리 등이 참석한 비공개 당정청 회의 결과도 보고 받고, 최종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 예단할 수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실상 속전속결 임명 수순을 밟던 청와대가 검찰의 조 후보자 부인 전격 기소 이후 미묘한 기류 변화를 보이는 대목입니다.

관건은 역시 여론입니다.

청와대는 여론 파악을 위해 자체 여론 조사를 계속 실시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검찰 기소 이후 임명 찬성 여론이 다소 높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조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게 낫다, 이런 여론이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 청와대 관계자도 검찰 개혁이란 소명을 생각하면 임명해야겠지만, 고민스럽다는 복잡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순방 뒤 첫 공식 업무를 시작하는 오늘 중 조 후보자 임명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은 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가 열립니다.

문 대통령 결심에 따라 오늘 하루 임명 재가, 임명장 수여까지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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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오늘 조국 임명 여부 결론낼 듯…막판 ‘고심’
    • 입력 2019-09-09 08: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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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여부를 놓고, 지난 주말 막판 고심을 거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순방 뒤 첫 공식 업무를 시작하는 오늘(9일) 조 후보자 임명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초 지난 주말에 조국 후보자를 임명할 거란 관측과 달리 문 대통령의 고심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참모들은 물론 여러 외부 인사들에게도 조 후보자 문제를 놓고 자문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어제 저녁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총리 등이 참석한 비공개 당정청 회의 결과도 보고 받고, 최종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 예단할 수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실상 속전속결 임명 수순을 밟던 청와대가 검찰의 조 후보자 부인 전격 기소 이후 미묘한 기류 변화를 보이는 대목입니다.

관건은 역시 여론입니다.

청와대는 여론 파악을 위해 자체 여론 조사를 계속 실시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검찰 기소 이후 임명 찬성 여론이 다소 높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조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게 낫다, 이런 여론이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 청와대 관계자도 검찰 개혁이란 소명을 생각하면 임명해야겠지만, 고민스럽다는 복잡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순방 뒤 첫 공식 업무를 시작하는 오늘 중 조 후보자 임명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은 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가 열립니다.

문 대통령 결심에 따라 오늘 하루 임명 재가, 임명장 수여까지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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