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27명 사상…지자체 피해복구 박차

입력 2019.09.09 (12:16) 수정 2019.09.0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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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록적인 강풍을 동반한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3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치는 등 인명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전국적으로 시설물 피해 건수도 9천 4백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3명이 숨졌다고 공식 집계했습니다.

충남 보령에서 70대 여성이 강풍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고, 인천의 한 대학병원 주차장 담벼락이 무너지며 운전기사인 3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경기도 파주에서도 보수공사 중에 떨어져 나간 지붕 패널에 맞은 6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안전조치를 하다 부상을 당한 소방관과 경찰관 등을 포함해 24명이 다쳤습니다.

전북 부안에서는 주택 한 채가 완전히 부서져 이재민 2명이 발생했습니다.

전국적으로 9천4백여 곳이 넘는 시설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택과 공장, 상가침수 등 4백여 건 넘는 피해가 있었고, 비닐하우스 6백여 동과 양식시설 78건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강한 바람 탓에 가로수 5천여 건이 전도됐고 신호등과 가로등이 천 2백건 넘게 파손됐습니다.

농작물 전체 피해면적 만 4천여 헥타르 가운데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절반을 넘었습니다.

천연기념물 합천 해인사 학사대 전나무가 쓰러지는 등 전국의 문화재 25건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전국적으로 16만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기기도 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태풍피해 점검회의를 열어 행정력을 최대한 동원해 응급 복구를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어촌 피해 가구에 대해서는 추석 전에 피해조사가 이뤄지고 보험금의 50%까지 선지급되도록 하라고 관계부처에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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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링링’ 27명 사상…지자체 피해복구 박차
    • 입력 2019-09-09 12:18:12
    • 수정2019-09-09 13:06:15
    뉴스 12
[앵커]

기록적인 강풍을 동반한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3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치는 등 인명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전국적으로 시설물 피해 건수도 9천 4백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3명이 숨졌다고 공식 집계했습니다.

충남 보령에서 70대 여성이 강풍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고, 인천의 한 대학병원 주차장 담벼락이 무너지며 운전기사인 3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경기도 파주에서도 보수공사 중에 떨어져 나간 지붕 패널에 맞은 6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안전조치를 하다 부상을 당한 소방관과 경찰관 등을 포함해 24명이 다쳤습니다.

전북 부안에서는 주택 한 채가 완전히 부서져 이재민 2명이 발생했습니다.

전국적으로 9천4백여 곳이 넘는 시설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택과 공장, 상가침수 등 4백여 건 넘는 피해가 있었고, 비닐하우스 6백여 동과 양식시설 78건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강한 바람 탓에 가로수 5천여 건이 전도됐고 신호등과 가로등이 천 2백건 넘게 파손됐습니다.

농작물 전체 피해면적 만 4천여 헥타르 가운데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절반을 넘었습니다.

천연기념물 합천 해인사 학사대 전나무가 쓰러지는 등 전국의 문화재 25건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전국적으로 16만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기기도 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태풍피해 점검회의를 열어 행정력을 최대한 동원해 응급 복구를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어촌 피해 가구에 대해서는 추석 전에 피해조사가 이뤄지고 보험금의 50%까지 선지급되도록 하라고 관계부처에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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