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아들, 美 고교 재학 중 ‘서울대 인턴’…연구 1저자
입력 2019.09.10 (17:08)
수정 2019.09.10 (17: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에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아들이 서울대 의대에서 인턴을 하고 국제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연구에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유호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장남인 김 모 씨는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던 2014년 여름방학에 서울대 의대 윤형진 교수 연구실의 인턴으로 일했습니다.
김 씨가 인턴으로 일하게 된 경위에 대해 윤 교수는 개인적으로 나경원 원내대표와 친분이 있어 부탁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씨는 인턴 과정에서의 연구 결과로 이듬해 3월 자신이 살고 있는 미국 뉴햄프셔주 과학공학경시대회에 참가해 공학부문에서 1등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 8월 열린 의생체공학 분야에서 권위있는 국제 학술회의에서 똑같은 제목으로 발표된 연구에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함께 이름을 올린 저자는 인턴 과정에서 자신을 지도했던 윤 교수와 다른 서울대 대학원생 2명이었습니다.
이 발표문에 김 씨는 고등학생이 아니라 서울대 대학원 바이오엔지니어링 전공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연구는 또한 연구윤리심의위원회, IRB의 승인을 받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한병리학회가 조국 장관 딸의 제1 저자 논문 취소 시 IRB 승인을 받지 않았던 사실이 결정적 이유가 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형진 교수는 김 씨가 참여한 연구가 난이도가 높지 않았고, 김 씨가 실제로 연구를 주도적으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나경원 원대대표 측은 김 씨의 소속이 발표문에 서울대 대학원생으로 표기된 것은 대학원생의 실수이며, 실제 학술대회 웹사이트에는 김 씨가 다니는 고등학교 소속으로 나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미국에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아들이 서울대 의대에서 인턴을 하고 국제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연구에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유호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장남인 김 모 씨는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던 2014년 여름방학에 서울대 의대 윤형진 교수 연구실의 인턴으로 일했습니다.
김 씨가 인턴으로 일하게 된 경위에 대해 윤 교수는 개인적으로 나경원 원내대표와 친분이 있어 부탁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씨는 인턴 과정에서의 연구 결과로 이듬해 3월 자신이 살고 있는 미국 뉴햄프셔주 과학공학경시대회에 참가해 공학부문에서 1등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 8월 열린 의생체공학 분야에서 권위있는 국제 학술회의에서 똑같은 제목으로 발표된 연구에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함께 이름을 올린 저자는 인턴 과정에서 자신을 지도했던 윤 교수와 다른 서울대 대학원생 2명이었습니다.
이 발표문에 김 씨는 고등학생이 아니라 서울대 대학원 바이오엔지니어링 전공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연구는 또한 연구윤리심의위원회, IRB의 승인을 받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한병리학회가 조국 장관 딸의 제1 저자 논문 취소 시 IRB 승인을 받지 않았던 사실이 결정적 이유가 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형진 교수는 김 씨가 참여한 연구가 난이도가 높지 않았고, 김 씨가 실제로 연구를 주도적으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나경원 원대대표 측은 김 씨의 소속이 발표문에 서울대 대학원생으로 표기된 것은 대학원생의 실수이며, 실제 학술대회 웹사이트에는 김 씨가 다니는 고등학교 소속으로 나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나경원 아들, 美 고교 재학 중 ‘서울대 인턴’…연구 1저자
-
- 입력 2019-09-10 17:09:32
- 수정2019-09-10 17:32:19
[앵커]
미국에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아들이 서울대 의대에서 인턴을 하고 국제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연구에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유호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장남인 김 모 씨는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던 2014년 여름방학에 서울대 의대 윤형진 교수 연구실의 인턴으로 일했습니다.
김 씨가 인턴으로 일하게 된 경위에 대해 윤 교수는 개인적으로 나경원 원내대표와 친분이 있어 부탁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씨는 인턴 과정에서의 연구 결과로 이듬해 3월 자신이 살고 있는 미국 뉴햄프셔주 과학공학경시대회에 참가해 공학부문에서 1등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 8월 열린 의생체공학 분야에서 권위있는 국제 학술회의에서 똑같은 제목으로 발표된 연구에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함께 이름을 올린 저자는 인턴 과정에서 자신을 지도했던 윤 교수와 다른 서울대 대학원생 2명이었습니다.
이 발표문에 김 씨는 고등학생이 아니라 서울대 대학원 바이오엔지니어링 전공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연구는 또한 연구윤리심의위원회, IRB의 승인을 받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한병리학회가 조국 장관 딸의 제1 저자 논문 취소 시 IRB 승인을 받지 않았던 사실이 결정적 이유가 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형진 교수는 김 씨가 참여한 연구가 난이도가 높지 않았고, 김 씨가 실제로 연구를 주도적으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나경원 원대대표 측은 김 씨의 소속이 발표문에 서울대 대학원생으로 표기된 것은 대학원생의 실수이며, 실제 학술대회 웹사이트에는 김 씨가 다니는 고등학교 소속으로 나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미국에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아들이 서울대 의대에서 인턴을 하고 국제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연구에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유호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장남인 김 모 씨는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던 2014년 여름방학에 서울대 의대 윤형진 교수 연구실의 인턴으로 일했습니다.
김 씨가 인턴으로 일하게 된 경위에 대해 윤 교수는 개인적으로 나경원 원내대표와 친분이 있어 부탁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씨는 인턴 과정에서의 연구 결과로 이듬해 3월 자신이 살고 있는 미국 뉴햄프셔주 과학공학경시대회에 참가해 공학부문에서 1등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 8월 열린 의생체공학 분야에서 권위있는 국제 학술회의에서 똑같은 제목으로 발표된 연구에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함께 이름을 올린 저자는 인턴 과정에서 자신을 지도했던 윤 교수와 다른 서울대 대학원생 2명이었습니다.
이 발표문에 김 씨는 고등학생이 아니라 서울대 대학원 바이오엔지니어링 전공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연구는 또한 연구윤리심의위원회, IRB의 승인을 받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한병리학회가 조국 장관 딸의 제1 저자 논문 취소 시 IRB 승인을 받지 않았던 사실이 결정적 이유가 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형진 교수는 김 씨가 참여한 연구가 난이도가 높지 않았고, 김 씨가 실제로 연구를 주도적으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나경원 원대대표 측은 김 씨의 소속이 발표문에 서울대 대학원생으로 표기된 것은 대학원생의 실수이며, 실제 학술대회 웹사이트에는 김 씨가 다니는 고등학교 소속으로 나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
-
유호윤 기자 live@kbs.co.kr
유호윤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