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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경제] ‘접는 스마트폰’ 시대 열리나?
입력 2019.09.10 (18:07) 수정 2019.09.10 (23:03) KBS 경제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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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경제] ‘접는 스마트폰’ 시대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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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에 삼성이 갤럭시 폴드를 출시했죠?

독일에서 열린 가전 박람회에서는 LG가 듀얼 스마트폰을 선보인 데 이어 화웨이나 TCL 같은 중국 가전 업체들도 접히는 스마트폰을 공개했는데요.

이제 '접는 스마트폰' 시대가 시작되는 걸까요?

산업과학부 임주영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임 기자, 갤럭시 폴드가 지난주에 시중에 풀렸는데 출시 행사에도 다녀왔죠? 반응은 어땠나요?

[기자]

네, 실물을 직접 가지고 와서 보여드렸으면 좋았을 텐데요.

행사장에서는 접하는 부분을 살펴보거나 컴퓨터처럼 여러 화면을 띄워놓고 사용해보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신기하다, 대화면이 편리하다는 반응이 많았고, 당초 논란이 됐던 접히는 부분의 주름을 살펴보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앵커]

초기 물량이 완판됐다던데요.

[기자]

네, 접는 휴대전화에 대한 관심 덕도 있겠지만, 시장에 풀린 수량이 적어 사실상 '한정판' 이미지를 준 것도 구매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수량은 삼성 대리점에서 판매하는 자급제폰이 2천 대 안팎이고요.

통신사별로 3~4백 대 정도에 불과합니다.

갤럭시폴드의 경우 다른 제품보다 마감 작업 등이 까다롭다 보니 한꺼번에 많은 물량을 생산할 수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초기 물량이 완판되면서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8일부터 갤럭시폴드를 예약 판매로 전환하고, 10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안내했습니다.

[앵커]

사실 갤럭시 폴드는 다섯 달 전에 한 번 출시하려다가 내구성 논란으로 연기되지 않았습니까?

게다가 가격도 만만치 않은데 주로 어떤 사람들이 구매를 했을까요?

[기자]

먼저 하나 여쭤볼게요.

임승창 앵커는 최신 휴대전화나 전자 기기가 출시되면 먼저 사보시는 편인가요?

아니면 좀 지켜본 뒤에 결정하시나요?

네, 얼리어답터시네요.

새로 나온 갤럭시 폴드는 새로운 기기를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이른바 '얼리어답터' 들이 주로 구매한 거로 보입니다.

239만8천 원이라는 고가에 기기 보조금도 최대 20만 원에 불과하지만, 가격보다는 희소성, 기기의 다양한 기능에 주목한 건데요.

[곽동현/갤럭시 폴드 구매자 : " 출시 때부터 관심 있게 봤던 기기이고, 약간 좀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서 연기가 되긴 했지만 그리고 오랜 기다림 끝에 이 기기를 손에 넣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새로운 제품이 나오면 사보시는, 얼리어답터신지?) 네 맞습니다."]

[고동휘/갤럭시 폴드 체험 행사 참여 : "(가격이 240만 원 정도 되는데...) 그렇긴한데, 여러 기기를 원래 같이 사용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기기 하나로 한 번에 제가 원하는 기능을 다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좀 주의 깊게 보고 있었어요."]

SK텔레콤이 낸 자료를 보면 갤럭시폴드 예약 고객 가운데 90%는 남성이었습니다.

연령별로는 20·30대가 60%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22%), 50대(5%) 순이었습니다.

예약 고객들의 데이터 평균사용량을 분석해봤더니, 평균 고객 대비 2.5배가 넘어서 얼리어답터 성향이 강한 2~30대에서 폴더블 단말기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갤럭시 폴드에 이어서 다른 가전 업체들도 접는 스마트폰을 공개하고 있죠?

[기자]

네, 지난주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 IFA에서 국내외 업체들의 접는 스마트 폰을 잇따라 선보였는데요.

[윤동한/LG전자 MC상품기획담당 상무 : "새로워진 듀얼 스크린과 탁월한 성능의 카메라와 동영상을 기반으로 해서 고객들이 기존에 경험하지 못하셨던 5G 콘텐츠를 멀티태스킹으로 경험하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LG '듀얼 스크린'은 갤럭시 폴드와 조금 개념이 다른데요.

일반 스마트폰 커버에 끼우듯 스크린을 추가 장착해 2개의 화면을 사용하는 겁니다.

상단과 하단에 각각 스피커를 장착해 특히 게임과 동영상 감상 등 멀티미디어 체험에 적합하게 만들었습니다.

중국의 화웨이는 밖으로 접히는 폴더블 폰 메이트X를 공개했는데요,

실물을 전시하지는 않고, 미디어 대상으로 별도 시연 행사를 가졌습니다.

중국 TCL은 시제품을 공개했는데, 유리관에 넣어 전시해 눈으로만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앵커]

관심도 뜨겁고, 잇따라 새 제품들도 나오고 있어요.

휴대전화 시장이 스마트폰에서이제 폴더블 폰으로 재편되는 신호일까요?

[기자]

폴더블폰이 새로운 시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아직은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접히게 하는 것 자체가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아직은 지켜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입니다.

[김연학/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 : "내구성이라고 하는 것은, 상당 기간 사용해봐야지 내구성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 판단에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앞으로 예고된 제품들이 시장에 나와 평가를 받고 나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 같은데요.

이미 출시된 삼성 갤럭시 폴드에 이어 LG V50S 싱큐는 다음 달부터 국내에 출시됩니다.

화웨이도 다음 달쯤에 폴더블 폰 메이트 엑스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시제품을 공개했던 TCL은 아직 출시 시점을 확정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업계에서는 내년쯤 출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 [포인트 경제] ‘접는 스마트폰’ 시대 열리나?
    • 입력 2019.09.10 (18:07)
    • 수정 2019.09.10 (23:03)
    KBS 경제타임
[포인트 경제] ‘접는 스마트폰’ 시대 열리나?
[앵커]

최근에 삼성이 갤럭시 폴드를 출시했죠?

독일에서 열린 가전 박람회에서는 LG가 듀얼 스마트폰을 선보인 데 이어 화웨이나 TCL 같은 중국 가전 업체들도 접히는 스마트폰을 공개했는데요.

이제 '접는 스마트폰' 시대가 시작되는 걸까요?

산업과학부 임주영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임 기자, 갤럭시 폴드가 지난주에 시중에 풀렸는데 출시 행사에도 다녀왔죠? 반응은 어땠나요?

[기자]

네, 실물을 직접 가지고 와서 보여드렸으면 좋았을 텐데요.

행사장에서는 접하는 부분을 살펴보거나 컴퓨터처럼 여러 화면을 띄워놓고 사용해보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신기하다, 대화면이 편리하다는 반응이 많았고, 당초 논란이 됐던 접히는 부분의 주름을 살펴보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앵커]

초기 물량이 완판됐다던데요.

[기자]

네, 접는 휴대전화에 대한 관심 덕도 있겠지만, 시장에 풀린 수량이 적어 사실상 '한정판' 이미지를 준 것도 구매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수량은 삼성 대리점에서 판매하는 자급제폰이 2천 대 안팎이고요.

통신사별로 3~4백 대 정도에 불과합니다.

갤럭시폴드의 경우 다른 제품보다 마감 작업 등이 까다롭다 보니 한꺼번에 많은 물량을 생산할 수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초기 물량이 완판되면서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8일부터 갤럭시폴드를 예약 판매로 전환하고, 10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안내했습니다.

[앵커]

사실 갤럭시 폴드는 다섯 달 전에 한 번 출시하려다가 내구성 논란으로 연기되지 않았습니까?

게다가 가격도 만만치 않은데 주로 어떤 사람들이 구매를 했을까요?

[기자]

먼저 하나 여쭤볼게요.

임승창 앵커는 최신 휴대전화나 전자 기기가 출시되면 먼저 사보시는 편인가요?

아니면 좀 지켜본 뒤에 결정하시나요?

네, 얼리어답터시네요.

새로 나온 갤럭시 폴드는 새로운 기기를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이른바 '얼리어답터' 들이 주로 구매한 거로 보입니다.

239만8천 원이라는 고가에 기기 보조금도 최대 20만 원에 불과하지만, 가격보다는 희소성, 기기의 다양한 기능에 주목한 건데요.

[곽동현/갤럭시 폴드 구매자 : " 출시 때부터 관심 있게 봤던 기기이고, 약간 좀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서 연기가 되긴 했지만 그리고 오랜 기다림 끝에 이 기기를 손에 넣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새로운 제품이 나오면 사보시는, 얼리어답터신지?) 네 맞습니다."]

[고동휘/갤럭시 폴드 체험 행사 참여 : "(가격이 240만 원 정도 되는데...) 그렇긴한데, 여러 기기를 원래 같이 사용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기기 하나로 한 번에 제가 원하는 기능을 다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좀 주의 깊게 보고 있었어요."]

SK텔레콤이 낸 자료를 보면 갤럭시폴드 예약 고객 가운데 90%는 남성이었습니다.

연령별로는 20·30대가 60%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22%), 50대(5%) 순이었습니다.

예약 고객들의 데이터 평균사용량을 분석해봤더니, 평균 고객 대비 2.5배가 넘어서 얼리어답터 성향이 강한 2~30대에서 폴더블 단말기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갤럭시 폴드에 이어서 다른 가전 업체들도 접는 스마트폰을 공개하고 있죠?

[기자]

네, 지난주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 IFA에서 국내외 업체들의 접는 스마트 폰을 잇따라 선보였는데요.

[윤동한/LG전자 MC상품기획담당 상무 : "새로워진 듀얼 스크린과 탁월한 성능의 카메라와 동영상을 기반으로 해서 고객들이 기존에 경험하지 못하셨던 5G 콘텐츠를 멀티태스킹으로 경험하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LG '듀얼 스크린'은 갤럭시 폴드와 조금 개념이 다른데요.

일반 스마트폰 커버에 끼우듯 스크린을 추가 장착해 2개의 화면을 사용하는 겁니다.

상단과 하단에 각각 스피커를 장착해 특히 게임과 동영상 감상 등 멀티미디어 체험에 적합하게 만들었습니다.

중국의 화웨이는 밖으로 접히는 폴더블 폰 메이트X를 공개했는데요,

실물을 전시하지는 않고, 미디어 대상으로 별도 시연 행사를 가졌습니다.

중국 TCL은 시제품을 공개했는데, 유리관에 넣어 전시해 눈으로만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앵커]

관심도 뜨겁고, 잇따라 새 제품들도 나오고 있어요.

휴대전화 시장이 스마트폰에서이제 폴더블 폰으로 재편되는 신호일까요?

[기자]

폴더블폰이 새로운 시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아직은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접히게 하는 것 자체가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아직은 지켜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입니다.

[김연학/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 : "내구성이라고 하는 것은, 상당 기간 사용해봐야지 내구성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 판단에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앞으로 예고된 제품들이 시장에 나와 평가를 받고 나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 같은데요.

이미 출시된 삼성 갤럭시 폴드에 이어 LG V50S 싱큐는 다음 달부터 국내에 출시됩니다.

화웨이도 다음 달쯤에 폴더블 폰 메이트 엑스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시제품을 공개했던 TCL은 아직 출시 시점을 확정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업계에서는 내년쯤 출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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