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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원료 싸게 판다”…신종 보이스피싱 ‘기승’
입력 2019.09.10 (18:13) 수정 2019.09.10 (18:28) KBS 경제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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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원료 싸게 판다”…신종 보이스피싱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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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플라스틱 원료를 값싸게 판다는 말에 물품값을 먼저 보냈다 낭패를 본 중소기업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신종 보이스피싱'으로 판단하고 수사하고 있지만 이들을 추적하기 쉽지 않은 상탭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플라스틱을 만들어 납품하는 이모 씨는 지난달 23일 대기업 공장 직원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남은 플라스틱 원료가 있는데 시중보다 싼 값에 처리한다면서 휴대폰으로 사업장등록증과 원료 사진을 보냈습니다.

이 씨는 사진상 원료 상태가 최상급이라, 이들이 보낸 세금계산서까지 확인하고 9천4백만 원을 입금했습니다.

심지어 원료를 실어 나를 운송회사를 소개해줘 차량 배차도 요청했습니다.

[플라스틱 도매 사기 피해자 : "저희 업계 사람들이 쓰는 용어라든지 말투 그런 게 전부 의심할 정도가 아니었어요."]

원료는 오지 않았고 세금계산서도 모두 가짜였습니다.

곧바로 이 씨는 신한은행에 지급중지 요청을 했지만 '보이스피싱'이 아니라며 거절당했고 이씨가 경찰서에 도착했을 때는 돈은 이미 빠져나갔습니다.

[플라스틱 도매 사기 피해자 : "사기이기 때문에 바로 지급정지가 안 된다면서 경찰서 가니깐 3시간이 또 소요된 거죠."]

지난달 8일, 인천 연수구의 한 플라스틱 제조업체도 같은 수법에 속아 원료값 1억 5천만 원을 날렸습니다.

청주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 는 등 전국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는 계좌송금을 맡았던 아르바이트생 한 명만 붙잡았습니다.

[경찰 관계자 : "위챗(중국 모바일메신저)으로 지시받고 했다고 합니다. 그 사람들이 쓴 휴대폰 등은 해외 것이고요."]

경찰은 전문적인 원료를 공급하는 회사로 속여 돈을 송금하게 하는 '신종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린다며 업계들의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 “플라스틱 원료 싸게 판다”…신종 보이스피싱 ‘기승’
    • 입력 2019.09.10 (18:13)
    • 수정 2019.09.10 (18:28)
    KBS 경제타임
“플라스틱 원료 싸게 판다”…신종 보이스피싱 ‘기승’
[앵커]

플라스틱 원료를 값싸게 판다는 말에 물품값을 먼저 보냈다 낭패를 본 중소기업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신종 보이스피싱'으로 판단하고 수사하고 있지만 이들을 추적하기 쉽지 않은 상탭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플라스틱을 만들어 납품하는 이모 씨는 지난달 23일 대기업 공장 직원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남은 플라스틱 원료가 있는데 시중보다 싼 값에 처리한다면서 휴대폰으로 사업장등록증과 원료 사진을 보냈습니다.

이 씨는 사진상 원료 상태가 최상급이라, 이들이 보낸 세금계산서까지 확인하고 9천4백만 원을 입금했습니다.

심지어 원료를 실어 나를 운송회사를 소개해줘 차량 배차도 요청했습니다.

[플라스틱 도매 사기 피해자 : "저희 업계 사람들이 쓰는 용어라든지 말투 그런 게 전부 의심할 정도가 아니었어요."]

원료는 오지 않았고 세금계산서도 모두 가짜였습니다.

곧바로 이 씨는 신한은행에 지급중지 요청을 했지만 '보이스피싱'이 아니라며 거절당했고 이씨가 경찰서에 도착했을 때는 돈은 이미 빠져나갔습니다.

[플라스틱 도매 사기 피해자 : "사기이기 때문에 바로 지급정지가 안 된다면서 경찰서 가니깐 3시간이 또 소요된 거죠."]

지난달 8일, 인천 연수구의 한 플라스틱 제조업체도 같은 수법에 속아 원료값 1억 5천만 원을 날렸습니다.

청주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 는 등 전국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는 계좌송금을 맡았던 아르바이트생 한 명만 붙잡았습니다.

[경찰 관계자 : "위챗(중국 모바일메신저)으로 지시받고 했다고 합니다. 그 사람들이 쓴 휴대폰 등은 해외 것이고요."]

경찰은 전문적인 원료를 공급하는 회사로 속여 돈을 송금하게 하는 '신종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린다며 업계들의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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