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조, 특검 바로 해야”…민주 “민생이 우선”

입력 2019.09.11 (12:13) 수정 2019.09.11 (13: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놓고 정치권에선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국정조사와 특검을 바로 해야 한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고, 민주당은 조 장관에 대한 직접 언급 대신 민생을 강조했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이 조국 장관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 법안을 곧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대통령과 청와대, 법무부와 여당이 증거인멸과 수사방해,검찰 죽이기에 돌입했다"며, 국정조사,특검을 바로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당 차원의 총력전 양상인 한국당은 오늘은 인천과 수원 등에서 정권 규탄 집회를 이어가고, 박인숙 의원은 조국 장관 임명에 반발하며, 국회에서 삭발을 하기도 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조국 임명 철회를 요구하면서도, 황교안 대표가 제안한 연대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해임건의안 제출 등의 원내 문제에는 협력해도 당대 당 차원의 연대는 없다는 겁니다.

손 대표는 특히 국민의 심판을 받은 세력이 문재인 정권을 단죄한다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별도로 조국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야권의 이어지는 공세에 민주당은 무응답으로 일관하는 분위기입니다.

추석 귀성 인사를 위해 서울역을 찾은 민주당은 민생을 강조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정쟁의 언행을 멈추고 정치의 말소리를 줄이겠다, 국민이 체감할 민생정책을 내놓겠다고 했고, 설훈 최고위원도 "문제가 있는 부분은 수사기관에 맡겨두고 국회는 민생을 살피는 일에 전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추석 인사차 서울역과 재래시장을 찾은 정의당과 평화당은 "민생은 외면하고 정쟁으로 일관해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 “국조, 특검 바로 해야”…민주 “민생이 우선”
    • 입력 2019-09-11 12:15:10
    • 수정2019-09-11 13:03:18
    뉴스 12
[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놓고 정치권에선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국정조사와 특검을 바로 해야 한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고, 민주당은 조 장관에 대한 직접 언급 대신 민생을 강조했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이 조국 장관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 법안을 곧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대통령과 청와대, 법무부와 여당이 증거인멸과 수사방해,검찰 죽이기에 돌입했다"며, 국정조사,특검을 바로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당 차원의 총력전 양상인 한국당은 오늘은 인천과 수원 등에서 정권 규탄 집회를 이어가고, 박인숙 의원은 조국 장관 임명에 반발하며, 국회에서 삭발을 하기도 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조국 임명 철회를 요구하면서도, 황교안 대표가 제안한 연대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해임건의안 제출 등의 원내 문제에는 협력해도 당대 당 차원의 연대는 없다는 겁니다.

손 대표는 특히 국민의 심판을 받은 세력이 문재인 정권을 단죄한다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별도로 조국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야권의 이어지는 공세에 민주당은 무응답으로 일관하는 분위기입니다.

추석 귀성 인사를 위해 서울역을 찾은 민주당은 민생을 강조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정쟁의 언행을 멈추고 정치의 말소리를 줄이겠다, 국민이 체감할 민생정책을 내놓겠다고 했고, 설훈 최고위원도 "문제가 있는 부분은 수사기관에 맡겨두고 국회는 민생을 살피는 일에 전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추석 인사차 서울역과 재래시장을 찾은 정의당과 평화당은 "민생은 외면하고 정쟁으로 일관해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