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약사 대신 기계가 약 조제

[앵커]

약사가 일일이 손으로 하던 조제 업무를 기계로 대체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일본에서 전국적으로 180여개 점포를 운영하도 있는 한 건강,미용 전문점입니다.

점포 안에 '조제 약국'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곳은, 그동안 약사가 손으로 조제하던 업무 중 90%를 기계로 대체했는데요.

가루약을 조제하는 기계입니다.

처방빈도가 높은 약 30종류가 기계 안에 들어 있어, QR코드로 처방전을 입력하면 기계가 자동으로 약을 골라 갈아서 포장합니다.

약사가 최종적으로 약을 확인한 뒤 환자에게 건네줍니다.

또 다른 이 기계는 여러 종류의 알약을 순식간에 조제해 포장하는데요.

이렇게 조제한 약이 처방전대로 조제됐는지 확인하는 기계도 있습니다.

덕분에 이 점포에서는 약사 업무가 20% 줄었고 환자 대기 시간도 27분에서 14분으로 줄었습니다.

[야마구치/점포 관계자 : "정말 필요한 사람에게 약사가 직능을 발휘하는 쪽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약사는 환자 상담 등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