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사사건건] 조국 이슈로 엇갈린 민심…추석 밥상 ‘조국’은 금기어?

입력 2019.09.11 (15:59) 수정 2019.09.1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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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창원 "검찰총장 제외한 수사팀 구성 제안, 과정상 오해지 심각한 문제 아냐"
- 김영우 "사실이라면 김오수 차관은 옷 벗어야…수사팀에 대해 불신 있다는 건가?"
- 표창원 "민변 출신 검찰개혁추진지원단장, 검사 출신은 스스로 개혁하기 어렵기 때문"
- 김영우 "상식적으로 이해 못 하는 정치적 인물…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사람"
- 표창원 "현재로는 조국 후보자 부인이 피해자…업체가 가족을 속여 투자하게 만든 것"
- 김영우 "청문회와 수사 직전에 짜맞추기 정황…정권의 대형 권력형 게이트"
- 표창원 "이번 일 계기로 선출직 포함한 고위공직자 자녀 특혜 모두 밝혀야"
- 김영우 "국회의원 포함해 고위공직자 자녀 입시부정 전수조사해야"
- 표창원 "야당의 '조국 파면 연대', 국민 갈등 부추기지 말고 잘 하는지 지켜봐주길"
- 김영우 "법치주의 더럽힌 대통령과 싸우는 일 외에 야당이 할 수 있는 일 없어"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9월11일(수)16:00~17:00 KBS1
■ 출연자 : 표창원 더블어민주당 의원 /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
■ 유튜브 / 페이스북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경기도 포천 가평의 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 경기 용인 정의 민주당 표창원 의원 자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표창원 안녕하세요?

▷ 김영우 네, 반갑습니다.

◎ 김원장 추석에 지역구 내려가시는 거죠?

▶ 표창원 지역구에 살고 있으니까요.

▷ 김영우 내려가야죠.

◎ 김원장 아, 그렇군요. (웃음) 지역구에 살고 계시니까. 명절 때 식사 자리에서 정치 이야기 나오면 오랜만에 만난 작은 아버지가 법무부 장관 이야기하면 어떡하죠?

▷ 김영우 그러니까 이제 사실 저희도 이 사사건건 지금 몇 주째 조국이라고 하는 인물로부터 그냥 한 치도 벗어날 수가 없는데, 내일부터 이제 추석 명절인데 말이죠. 오늘도 저희가 어떻게 토론을 하나, 사실 의논을 좀 드렸는데, 하지만 뭐 어쩔 수가 없습니다. 조국 가족에 대해서 좀..

▶ 표창원 가족적으로.

▷ 김영우 훈훈하게 얘기를 풀어가겠습니다. 여러 가지 불공정에 대해서. (웃음)

◎ 김원장 아니, 저.. 정말 이번 일로 국민들 생각이 첨예하게 나눠집니다. 그렇죠? 주변에서, 사석에서 누굴 만나든. 이제 추석인데, 오랜만에 친지들 만나는데 얼굴 붉히기 쉬워요. 괜히 이야기 깊어지다가.

▶ 표창원 우선 여당의 한 의원으로서 너무 죄송하고 송구스럽습니다, 어쨌건. 결과적으로 심려를 끼쳐드리고 야당 의원님들도 김영우 의원님도 1인 시위 또 하시고 힘들게 고생하시게 만들어드려서 너무 죄송하고요.

◎ 김원장 오늘 훈훈한데요?

▶ 표창원 아니요. 뭐.. 명절이니까. 사실 제가 뭐 솔직한 말씀 드리고 싶고요. 입장을 바꾼다면, 우리가 야당이라면 자유한국당 못지않게 공격했겠죠, 당연히. 그런 요소들이 있고요. 다만 저희가 봤을 때는 억울한 면도 있고 오해도 많고 하다 보니까 또 잘할 수 있는 능력도 있고 하니까, 같이 좀 가주셨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은 있고요. 추석 식탁에서 이러한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싸고 가족분들께서 논쟁이 벌어지시는 것도 다 저희들 탓이고 책임이니까 저희가 회초리 맞겠습니다.

◎ 김원장 저희는 법무부 장관 이야기하겠습니다. 법무부의 몇몇 고위 간부들이 윤석열 검찰총장, 그리고 조국 장관 가족을 향한 수사에서 검찰총장은 빼고 수사팀을 만들자, 라는 제안을 했던 것 같아요. 일부에서는 실명도 나옵니다. 법무부의 검사장급의 국장이겠죠. 대검의 누구에게, 이 부분은 일단 오해를 살 만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김영우 기사에 따르면 김오수 차관이 했다는 거 아닙니까?

◎ 김원장 저는 굳이 실명을 이야기하지 않았는데. (웃음)

▷ 김영우 어차피 다 나왔습니다. 다 나왔어요.

▶ 표창원 가족을 다 드러내실 작정이시군요. (웃음)

▷ 김영우 다 나왔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김오수 차관은 옷 벗어야 됩니다. 왜냐하면 방금 전에, 그러니까 취임한, 저희가 계속 지금 조국 장관에 대해서, 장관이라고 해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이런 게 막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데 뭐.. 마음으로부터 내키진 않지만 일단 임명이 됐으니까 저는 조국 장관이라고 방송에서는 하겠습니다. 그런데 조국 장관도 직접 취임사에서 얘기를 했어요. 취임 이후에 언론에도 얘기를 했고, 본인과 가족이 관련된 수사 관련된 내용은 보고도 받지 않겠다. 검찰 지휘도 안 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관이라는 사람이 만에 하나, 지금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검찰 팀을 싹 바꾸겠다? 이런 계획이나, 뭐 아이디어 차원이라고 얘기는 나오고 있습니다만 이런 정말 불순한 아이디어를 대검 누군가에게 얘기했다면, 더더군다나 조국 장관은 이거에 대해서 언론을 통해서, 기사를 보고 알았다, 나는 몰랐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물론 청문회 때도 나는 몰랐다는 게 조국 스타일이긴 합니다만, 이렇다면 김오수 차관은 정말 지금의 검찰을 정치 검찰로 보는 것이고 지금 그렇지 않아도 열심히 이제 저희가 볼 때는 수사를 하고 있는 검찰 팀에 대한 불신이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것을 다른 팀으로 갈겠다, 교체하겠다? 그런 아이디어 차원에서라도 그렇게 이야기했다면 이것은 국민을 또 한 번 분노케 하는 것이죠.


▶ 표창원 글쎄 뭐 그런 오해를 하실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 전례도 보면 강원랜드 사건 때도 워낙에 첨예하고 정치적인 공방이 이어지니까 문무일 총장이 전혀 개입하지 않는 특수 수사팀을 만들어서 당신들이 해라, 이렇게 한 전례도 있고요. 그다음에 국정원 사건도 마찬가지고. 그다음에 이제 법원 측에 보면, 1924년 영국에서 확립된 판례가 있습니다. 맥도날드 판례라고 해서요. 그쪽에서는 한 치의 정의, 사법 정의라는 것은 한 치의 의심도 있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실제로도 정의로워야 하며 정의로운 것으로 보여지고 믿어져야 한다는 그러한 원칙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아마도 김오수 차관 입장에서는 이제 신임 장관이 부임을 하는데 그 총장의 역할에 대해서 너무 말들도 많고 이에 대해서 어떤 정치적인 공방도 심하고 하니까 그런 전례에 비춰 봤을 때 혹시 대검에서 이러이러한 방안은 어떤가라는 그런 논의를 나눠본 것 같아요. 당연히 이제 대검에서는 일언지하에 거절을 했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과정상의 어떤 오해의 여지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런 심각한 문제는 아니라는 것은 좀..

◎ 김원장 아이디어, 말씀하신 것처럼 법무부에서는 이런저런 아이디어 차원에서 그런 이야기를 한 것 같다고 하는데, 보도가 나오는 거 보면 윤석열 총장은 듣자마자 거절했다는 거 보면, 어쨌든 제안을 하기는 한 것 같습니다. 그렇죠?

▶ 표창원 제안한 보고가 들어갔고요. 총장은 뭐 고려의 가치가 없다, 라고 거절했고, 그렇게 된 거죠.
▷ 김영우 그럼요. 이거는 저는 진짜 우리 표창원 의원님도 뭐.. 말씀하셨습니다만 굉장한 정치적인 오해를 불러일으키죠. 만에 하나 지금 수사팀을 교체한다고 했을 때 그것을 만약에 조국 장관도 알고 있거나 연결이 돼 있다, 그렇게 생각해보십시오. 그러면 이거는 여태까지의 과정도 굉장히 석연치 않은데 그야말로 수사팀을 교체한다고 했을 때는 이건 국민적인 어떤 민란에 부딪쳤을 거예요.

◎ 김원장 수사.. 정확하게는 법무부 입장은 수사팀, 그러니까 지금 조사를 하고 있는 검사들 교체한다는 게 아니고 수사 지휘 라인을 좀..

▷ 김영우 그게 그거죠. 지휘 라인이라는 게 수사를 지휘하는 라인을 교체한다는 것은 수사팀의 성격을 바꾼다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이것은 정치적으로 너무..

◎ 김원장 오해 살 수 있습니다.

▷ 김영우 오해를 크게 사죠.

▶ 표창원 그러니까 수사팀 자체의 변형은 아니고요. 어떻게든 지휘 책임을 지는 사람을, 일단 장관과 총장은 해야 할 일이 또 막중하고 이 사건에만 끌려 들어갈 수 없으니 이 사건을 별도로 책임지는, 그런 수사 책임자를 만들자는 그런 이야기였고요. 물론 그거 자체도 대검에서는 적절하지 않다고 봤으니까.

▷ 김영우 네, 적절치 않습니다.

▶ 표창원 이건 뭐 끝난 논의라고 저는 봅니다.

◎ 김원장 장관의 입장 잠깐 볼까요?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 아침에 보고를 보고 알았고, 특히 말, 언행에 조심해야 할 때다, 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설령 그것이 아이디어 차원이라 할지라도 조심해야 한다는 뜻으로 들립니다. 다음 사진 하나 볼까요? 이게 무슨 사진이냐. 2012년에 황희석 후보의 서울 강동 갑 출마 사진인데 이분이 지금 법무부 안에 새로 꾸려진 검찰개혁추진지원단의 단장이 됐습니다. 민변 출신 변호사인데, 조 장관이 들어오자마자 어떻게 보면 가장 큰 임무라고 할까요? 검찰개혁을 위해서 검찰개혁추진지원단을 만들었는데 민변 출신 변호사를 단장으로 세웠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김영우 이 또한 정말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그렇게 문재인 대통령, 또 조국 수석 때부터 조국 장관이 부르짖는 검찰개혁의 핵심은 검찰의 정치적인 중립성입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그런데 지금 이번에 검찰개혁추진지원단이요? 단장으로 황희석, 변호사죠? 민변 출신, 민변의 사무차장도 했고 대변인도 했는데 이 사람이야말로 정말 정치적입니다. 왜냐하면 2012년도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입니까? 민주통합당의 강동 갑의 후보로 나섰는데, 이런 인물을 검찰개혁의 수장을 맡긴다? 이것은 검찰개혁이 결국은, 결국은 민주당이 원하는 검찰의 성격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우리가 충분히 예측을 할 수 있고, 이제, 이제 퍼즐이 맞춰지는 거예요. 왜냐하면 이 조국 장관이 진보 집권이라는 책을 썼잖아요, 오래 전에.

◎ 김원장 진보 집권 플랜.

▷ 김영우 집권 플랜이죠. 정확히 얘기하면 진보 집권 플랜인데, 결국은 진보 집권 플랜이라고 하는 이 민주당의 장기 집권 플랜에 의해서 지금 모든 게 각본대로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검찰개혁에 있어서도 이렇게 정말 민주당 일색의, 민주당 성격이 짙은 단장을 검찰개혁의 수장으로 맡긴다는 것은 결국은 검찰을 완전히 좌지우지하면서 민주당의 장기 집권 플랜을 가동시키는 거다, 라고밖에 생각할 수가 없죠.

◎ 김원장 알겠습니다. 논의를 좀 짧게 짧게 해나가겠습니다.

▶ 표창원 지나친 정치적 공격이고 억측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뭐냐 하면 황희석 단장은 지금 외부에서 영입하는 게 아닙니다. 이미 박상기 법무부 장관 때 인권국장으로 취임을 했어요. 그리고 그동안 무난하게 업무를 추진해왔고 인권국장의 의미가 뭡니까? 검찰은 수사의 주체로서 언제든지 인권 침해를 할 수 있는 입장에 있어요. 이 부분을 막기 위한 노력들을 해온 것이었고 큰 충돌도 없이 잘 이루어왔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검찰개혁인데 검사 출신이라면 스스로 개혁하기 어렵겠죠. 외부에서 영입하자니 또다시 그런 정치적 중립성 논란이 불러일으켜질 수 있습니다. 내부인으로서 검찰을 관장할 수 있는 법무부의 국장으로서 그동안 잘 노력해온 황 국장이 가장 적임자라는 판단이겠죠? 그리고 과거 2012년에 한 번 출마를 해봤다? 이거 가지고 그 사람을 정치적 성격을 매도시킨다면 어느 누가 과연 출마를 하려고 하겠습니까?

▷ 김영우 그런데 저는 검찰.. 그러니까 법무부의 인권국장을 하는 거는 뭐 그래도 이해를 좀 할 수 있습니다만 지금 여기 뭐 포스터에도 보면 저 깡패 아입니다. 민변 출신입니다. 검찰과의 전쟁, 이런 것을 그냥 대문짝만하게 썼어요, 이 포스터가.

◎ 김원장 그러니까 검찰개혁에 그만큼 관심이 있고 오랫동안 이 문제에 천착해 온 변호사를 그 자리에 앉힌 건데.

▷ 김영우 검찰개혁 다 좋습니다. 그런데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검찰개혁의 핵심이 정치적인 중립성을 확보하는 것이고 그다음에 이제 인권을 보호해야 되는 것이죠, 국민들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양반은 보니까 민변을 아주 오래전부터 민변 활동을 해오면서 민주당 색이 아주 짙습니다. 그러니까 정치적인 특정 정당하고의 연계성, 연관성이 너무나 강해요. 이런 사람이 검찰개혁을 할 수 있느냐, 이거예요. 그러면 누가 보더라도 정치적인 그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지 않겠습니까? 이것도 또 오해 살 일이에요. 그래서..

◎ 김원장 알겠습니다.

▷ 김영우 어떻게 취임하자마자 이렇게 정치적인 편향된 행보를 취하는지 이해가 안 가는 거예요.

◎ 김원장 표 의원님 반론 간단하게..

▶ 표창원 민변과 민주당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그리고 2012년에 한 번 출마를 했다고 해서 그 포스터를 가지고 그 사람을 평생 정치적 낙인을 찍는다? 그렇다면 정치권에 들어올 사람은 그 이후에는 아무것도 못 할 각오를 해야만 되는 거 아닙니까? 그건 아니죠. 더군다나 만약에 문제가 있다면 지금이 아니고 법무부 인권국장으로 임명되었을 때, 그리고 그 이후에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문제 지적을 하셨어야죠. 그동안 무난하게 잘해왔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검찰개혁에 있어서는 법무부 내에서 검찰의 업무를 잘 알고 그동안 무난하게 잘해왔고, 하지만 검사 출신은 아니고. 가장 적임자로 볼 수 있겠죠. 한번 믿고 맡겨 보십시오.

◎ 김원장 알겠습니다. 다음 논의로 넘어가겠습니다.

▷ 김영우 (웃음) 드릴 말씀이 많은데..

◎ 김원장 조국 장관 관련 의혹이라고 할까요? 이런 건 저희가 가급적 더 이상 안 가기로 했는데 이 문제는 잠깐 볼까요? 법무부 장관과 5촌 조카, 지금 5촌 조카 아직도 나가 있죠. 그 사모펀드 관련돼서. 그 5촌 조카가 한 업체, 그러니까 펀드 추천을 받은 한 업체와의 녹취가 공개됐는데, 하나씩 볼까요? 몇 장 준비돼 있습니까? 먼저 5촌 조카가, 다른 사람은 모르는데 조 후보자 측이 청문회에서 이렇게, 이렇게 이야기할 거야, 라고. 마치 이 부분만 들으면 서로 좀 논의가 된 것 같기도 하고요. 계속 볼게요. 그 업체, 웰스씨엔티는 이제 그 펀드에서 투자한 회사입니다. 그래서 돈을 썼는지, 빌려 썼는지 어떻게 아냐, 모른다고 답할 것이라고. 이건 좀 뭐랄까, 시나리오를 쓰는 것 같은, 그렇게도 해석할 수 있는. 이거는 같이 죽는 케이스. 이렇게 하면 같이 죽는다, 이거죠? 조 후보자가 낙마해야 한다. 배터리 연결되고, 이건 이제 배터리 사업과 WFM까지. 그 교육 사업했다는 그 업체죠? 투자 받은 회사까지.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 김영우 이거, 제가 이걸 딱 보는 순간에 정말 많은 궁금증이 솔직히 좀 풀렸습니다, 제 나름대로는. 이것도 뭐 추측이다, 이렇게 말씀하시겠습니다만 결국 문재인 정권의 대형, 대형 권력형 게이트가 바로 이것이구나. 지금 왜 문재인 정권이 그토록 탈원전을 하려고 애를 썼고, 그다음에 태양광 발전을 하기 위해서 엄청난 그 저기 뭐야.. 아주 밀어붙였잖아요, 태양광 산업도. 결국은 2차 전지, 배터리 사업하고 다 연관이 돼 있는 겁니다. 그래서 조국 민정수석 시절에도 그랬고 지금 태양광하고도 그렇고, 물론 전기차하고도 이제 관련은 있어요. 2차 전지 사업이라는 게. 그런데 여기, 이거 보니까 알 수 있겠더라고요. 그 5촌 조카, 조범동 씨가 웰스씨엔티의 그 최 모 대표하고 이제 쭉 통화 기록이 오늘 나오지 않았습니까? 여기 보면 5촌 조카, 조범동 씨가 이런 얘기했잖아요. IFM에서 투자가 들어갔다고 하면 이제 배터리 육성 정책과 맞물려 들어간다. 이게 다 이해충돌 문제가 생긴다. 이거 다 같이 죽는 케이스다. 조 후보자가 낙마해야 되는 상황이다. 이런 식으로 청문회와 검찰 조사에 대비해서 5촌 조카가 그 웰스씨엔티, 최 대표. 그러니까 조국, 일명 조국 일가 사모펀드가 투자가 회사죠? 이렇게 미리 다 청문회하고 검찰 수사 직전에 다 짜맞추기 한 거예요.

◎ 김원장 일단 여기까지 듣고요. 표 의원님.

▷ 김영우 이제 좀 퍼즐이 맞는 거 아니겠습니까? 왜 그렇게 태양광 사업..

▶ 표창원 퍼즐.. (웃음) 이상하게 맞추고 계세요.

▷ 김영우 오늘 제가 퍼즐 얘기 많이 하게 되는데.

▶ 표창원 퍼즐 좀 맞춰보셔야 될 것 같아. 엉뚱하게 맞추고 계신데, 지금까지 드러난 바에 따르면 우선 지금 도주 중인 조 모 씨가 자본시장법 위반의 혐의가 대단히 짙고요. 그다음에 횡령배임 등 혐의가 상당히 짙습니다. 또 10억 원대 이상의 돈을 빼돌린 흔적도 강하고요. 그리고 지금 웰스씨엔티 대표 역시 구속영장 실질심사 받고 나왔는데 그 사람도 역시 공범이냐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10억 원대의 돈을 빼돌린 것을 같이 썼느냐, 그러면 그 돈이 누구 돈입니까? 이게 결국은 투자자의 돈이고 그게 조국 후보자 부인과 함께, 부인의 가족들이 투자한 돈이거든요?

▷ 김영우 그러니까요.

▶ 표창원 현재로 봐서는 조국 후보자 부인이 피해자예요. 그 돈들이 전부 다 사실은 없어진 것이고 현재 자본시장이든 주식이든 잘 모르는 이 가족들을 어떻게 본다면 속여서 투자하게 만들고, 그것들을 상대방 측에는 마치 또 이것으로 정보를 얻을 것처럼 얘기해서 실제로는 얻은 게 별로 없어요. 다 웰스씨엔티도 지금 보면 가로등 점멸기 사업, 시장의 4%밖에는 없습니다. 그 시장 전체가 지금 커나가는 과정에 일부의 매출 증가가 있는데 실제로는 이명박 정권 때 가장 많은 관급 공사를 받았었어요. 그러다가 쭉 빠졌다가 조금 살아난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 전반적으로 살펴본다면 물론 이제 수사 결과가 나오고 재판을 해봐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나온 수사 결과를 종합을 해보면 일단은 도피한 조 모 씨가 가장 주범이고요. 그다음에 웰스씨엔티 대표는 아직까지는 피해자인지 공범인지 모르는 상태예요.

◎ 김원장 알겠습니다.

▷ 김영우 아니, 아직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요. 여기 보세요.

▶ 표창원 그리고 가장.. 가장 큰 피해자가 조 후보자 가족으로 현재 보이고 있습니다.

김영우 그런데 한번 봅시다. 그거는 뭐 조국 가족이 가장 큰 피해자인지, 정말 엄청난 대가를 바라고 투자를 한 것이고, 이것은 수사 결과가 나와야 되는데 단정지을 수 없고. 여기 보면 기가 막힙니다, 이 최 씨라는 사람이. 웰스씨엔티 대표가. 이렇게 얘기했어요. 우리가 같은 식구도 같이 조국을 키우자는 뜻에서 다 하는 건데, 자꾸 일이, 또 말이 이렇게 꼬였다. 내가 알지도 못하는 조국 선생 때문에 왜 내가 이 낭패를 당해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다. 이렇게 됐는데, 결국은 이게 핵심입니다. 그리고 조국 부인, 정경심 교수는 또 경영고문료까지 받았어요. 그러니까 이건 뭐 어디에 투자하는지 모른다. 이거 블라인드 펀드이기 때문에 모른다고 하는 것은 전부 다 거짓인 거예요. 그리고...

▶ 표창원 경영고문료는 아니고요. 분명히 밝혔지만 영업 사업 관련해서 전문가로서의 자문입니다. 그리고 그 해당 업체는 투자 업체가 아니에요.

▷ 김영우 그리고.. 아니, 제가, 제가 사실 말이 끝이 안 났는데. 여기서 또 5촌 조카는 그런 얘기도 했어요. 이 소명이 안 되는 7억 3000만 원은, 이것은 건설 시행사, 건설업체에 줬다가 그냥 빌려줬다고 해라. 이것은 범죄가 아니지 않느냐, 이런 식으로 해가지고 없어진 돈에 대해서도 그렇고 여러 가지 차명..

◎ 김원장 자, 이제 중요한 거는 조국..

▷ 김영우 이런 것에 대해서 완전히 그냥 짰다는 거죠.

◎ 김원장 조국 장관이 이들과 결탁해서 어떤 특별한 시세 차익을, 불법적인 시세 차익을 올리려고 했는지와, 또는 이들 업체가 시장에서 예를 들어 뭐 가로등 점멸기 정부 수주를 많이 하게끔 압력을 행사한다든지 하는 이런 연결고리가 전혀 나오지 않고 있거든요.

▷ 김영우 그 생각을 해봅시다. 연결고리는 이제 검찰에서 밝혀주겠죠. 제가 이 자리에 앉아서 연결고리를 어떻게 말씀드리겠습니까? 다만 보통 상식을 가지고 있는 국민들, 보통의 부부는 이제 경제 공동체죠? 이익 공동체입니다. 다만 100만 원, 200만 원만 누가 꿔준다고 해도 그렇고 우리가 200만 원을 어디에 투자한다고 해도 그렇고 우리 집사람이 투자한다고 해도 그렇고, 친구가 투자한다고 해도 그렇고 이거 다 물어보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10몇억이 지금. 조국 일가에 13억입니까, 4억입니까? 이거 다 합치면 14억 정도 되는데 이런 돈을 투자해놓고 어디 투자한지를 모른다? 또 관심도 없다? 이거는 있을 수가 없어요.

◎ 김원장 알겠습니다. 그 논의로 가면 또 과거 논의로 다시 가니까..

▶ 표창원 간단히.. 간단히만 말씀드릴게요. 간단히 말씀드릴게요. 현재 10억 5000이고요. 그 돈은 정경심 교수의 개인 돈입니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돈이죠.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경제 공동체라 하더라도 거의 독립 채산처럼 운용하던 두 분에 있어서 자신의 돈을 자기가 투자하는데 남편이 감 놔라, 배 놔라 할 수.. 있기도 하겠지만 별로 그런 일은 없고요. 거기에다가 이 부분에 대해서 사실은 관여하고 싶지도 않고 그 부분을 몰라요. 그런 상황이 이제까지 전개가 돼 온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결국은 수사 결과를 보고 한번 말씀하시죠. 지금 그 내용 자체를..

◎ 김원장 알겠습니다.

▶ 표창원 한쪽으로 정치적으로 해석해서 공격하는 것은 너무 심합니다, 제가 볼 때는.

▷ 김영우 (웃음) 정치적인 해석은 아니고요. 의원님, 10몇억을 집사람이 어디에 투자하는데 남편이 모른다? 저도 사실 우리 뭐 저기.. 전세 계약하거나 아파트 계약할 때 저도 사실 관심이 별로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대출을 받아서 하는 건지 아니면 원래 있던 돈인지, 모를 수가 없죠.

◎ 김원장 알겠습니다. 거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사모펀드 대표, 조국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대표와 또 거기서 투자를 받은 대표가 영장 실질 심사에 나왔는데, 잠깐 그 영상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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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혐의 인정하십니까? 오늘 어떤 부분 소명하실 건가요?

(기자) 조국 가족 두 분 투자된 거 모르셨습니까?

(기자) 녹취록 나온 8월 말 이후에 조OO 씨랑 연락하신 적 있으신가요?

(기자) 혐의 인정하십니까? 오늘 어떤 부분 소명하실 건가요?

(기자) 투자된 거 모르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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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장 자, 여기까지요. 횡령, 배임 말씀하신 것처럼 자본시장법 위반, 사모펀드 운영하려면 여러 규정들을 지켜야 되는데 저 사람들이 많이 안 지킨 것 같아요, 지금까지 나온 거 보면. 그런데 이렇게 검찰이 표 의원님 말씀대로라면 검사가 21명? 네, 21명이 동원돼서 이 문제를 수사하고 있는데.

▶ 표창원 이 문제만이 아니라 웅동학원, 뭐 따님 여러 가지 다 포함하겠죠.

◎ 김원장 그중의 제일 큰 줄기를 아마 사모펀드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검찰은. 그런데 아무것도 안 나오면 검찰이 책임져야 합니까?

▶ 표창원 아니죠.

◎ 김원장 조국 장관 가족과 관련된 불법 행위가 아무것도 안 나온다면, 가정입니다. 그러면 검찰이 책임져야 합니까?

▶ 표창원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제..

◎ 김원장 여권 일부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길래요.

▶ 표창원 늘 나오는 이야기죠. 반대로..

◎ 김원장 총장 책임론.

▶ 표창원 자유한국당도 늘 그래 왔으니까요. 수사가 이루어지면 이거 무죄 나오면 책임져라, 이렇게 하고. 그다음에 그동안 권성동 의원이라든지 염동열 의원이라든지 무죄 판결 나오니까 검찰 책임져라, 이렇게 하셨어요. 그건 뭐 어느 쪽이나 다 그렇게 이야기는 하지만 사실상 수사라는 것은 혐의가 있으면 해야 되는 것이고요. 혐의를 밝히려고 했지만 못 밝히면 그거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왜 그러면 수사를 했느냐? 결국 무죄이지 않느냐? 책임져라. 이건 수사를 모르시는 말씀이시고요. 다만 이제 이번에 조금 저희가 우려하는 것은 첫 번째는 피의사실 공표 부분이죠. 처음에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는데 방송사가 같이 압수수색 현장에 동행을 한다든지, 또는 일부의 증거물들이 공개되는 형태라든지, 그래서 아직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유죄 심증을 만들어내고,

◎ 김원장 알겠습니다.

▶ 표창원 이미지를 훼손하고 이런 부분들은 좀 주의를 기울여야 된다는 것이죠. 결과에 책임지라는 건 아닙니다.

◎ 김원장 이것 좀 여쭤보겠습니다. 저희가 잠시 후에 전문가들과 하나하나 비교해 볼 건데, 나경원 원내대표의 아들, 그 서울대 연구의 1저자로 등재된 문제, 저희는 핵심적인 것만 한 두어 개만 여쭤볼게요. 먼저 저희도 직접 그 담당 서울대 교수에게 전화해서 확인했는데 나경원 원내대표가 직접 전화를 걸어서 인턴을 부탁했다는 게 그 교수의 이야기고. 물론 나경원 원내대표는.. 논문을 잠깐 볼까요? 논문이 아니라고 주장하니까, 포스터를 한번 볼까요? 이거는 그 연구를 진행했던 교수의 입장입니다. 나경원 의원으로부터 그런 연락을 받았다는 것이고. 포스터를 잠깐 볼까요? 한 장짜리인데 나경원 원내대표의 아들이 쓴 한 장짜리 포스터입니다. 광전용적맥파와 심탄동도를 활용한 심박출량의 타당성에 대한 연구입니다. 일각에서는 조국 장관 딸, 단국대 의대 논문은 최소한 부모의 개입은 확인되지 않았는데 나경원 원내대표는 전화해서 부탁했으니까, 원내대표는 물론 연구실을 좀 잠깐 빌려줄 수 있겠느냐는 부탁을 했다고 하는데, 죄질이 더 나쁜 거 아니냐고 하는 거고, 보수 진영에서는 무슨 소리냐, 그 조국 딸 논문은 SCI에 다 등재된 정식 논문이고, 이건 달랑 한 장짜리, 그야말로 포스터인데 그걸 비교할 수 있느냐, 이거 물타기 아니냐, 이래요. 어느 분부터 말씀 들을까요?

▷ 김영우 물타기죠.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잘못된 게 있으면 또 밝혀져야 되겠죠. 그런데 아마 우리 표창원 의원님께서도 그렇고 또 여당의 김종민 의원도 그리고 장제원 의원이나 나경원 의원 자녀에 대해서는 이것을 또 이렇게 논쟁하는 건 옳지 않다, 이런 말씀을 또 하셨어요. 그런데 저는 그게 옳은 방향이라고 보고 다만 잘못된 게 있으면 물론 그것도 이제.. 뭐라 그럴까요? 처벌을 받아야 되겠죠. 그러니까 저도 이제 상식적으로 이해 못 하는 것은, 제가 뭐 그 집안 사정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나경원 원내대표의 집안 사정을. 그런데 그 아들이 공부를 잘했다는 거는 좀 알려져 있는 사실인가 봐요. 바른미래당의 이준석 최고위원도 그걸 알아봤더구먼요.

◎ 김원장 저희가 잠시 후에 그것도 준비했습니다.

▷ 김영우 예, 그런데 그건 차치하고라도 서울대 연구실, 실험실을 빌렸다? 그것은 저는 잘못된 특혜라고 봅니다.

◎ 김원장 그렇게 보시는군요.

▷ 김영우 저희 같은 경우에, 보통의 아마 부모들은, 글쎄요, 상상하기 어려울 거예요.

◎ 김원장 그런 생각 못 한다?

김영우 생각을 못 하죠. 어떻게 대학.. 고등학생이, 미국에 있는 고등학생이 이제..

◎ 김원장 그런 부분은 잘못됐다?

▷ 김영우 잘못됐죠. 그거는 저는.. 아무리 이제 친구 지간이라고 하지만 서울대도 국가의 저거 아닙니까?

▶ 표창원 국립대죠.

▷ 김영우 네, 국립대고 국가 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것을 실험실을 빌렸다는 것은 저는 모르겠어요. 그래서 그거는 저도 이해할 수 없지만 지금 문제의 핵심은 조국 장관을 둘러싼 여러 가지 사모펀드다, 여러 가지 불법 행위에 대해서 지금 검찰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마당에 야당 원내대표의 자녀에 대해서 이렇게 또 확 그냥, 우리가 정말 우리는 달을 가리키고 있는데 달을 가리키는 이 손가락을 보고 지금 나무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잘못된 거는 저는 나중에 제 마음 같아서는 솔직히 국회의원 자녀들, 우리 뭐.. 우리 아들, 딸 포함해서 말이죠. 고위공직자들 정말 입시 부정..

◎ 김원장 전수조사 한번 할까요?

▷ 김영우 전수조사 한번 했으면 좋겠어요. 저도 이번에 느낀 바가 정말 많습니다.

◎ 김원장 표 의원님, 아까 장제원 의원님 언급하셔서. 장제원 의원님에 대해서 언급하신 거 저도 보도에서 봤는데, 만약에 그 아들의 이번 음주 사고 관련해서 장 의원님이 개입했다면 책임질 일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 의원직을 사퇴하거나 책임질 문제는 아니다, 이렇게 이야기하시던데.

▶ 표창원 그렇게 제가, 네, 그렇게 말씀드린 거고.

◎ 김원장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 문제에 대해서 본인이 전화해서 실험실 관련된 걸 부탁을 했다 하니..

▶ 표창원 제가 좀 말씀을 드릴게요.

◎ 김원장 일부 개입이 돼 있단 말이에요.

▷ 김영우 그 질문을 저한테 하셨기 때문에 (웃음)

▶ 표창원 (웃음) 제가 말씀을 드릴게요.

▷ 김영우 아니, 왜냐하면..

▶ 표창원 예, 제가, 제가 그 김영우 의원님 말씀에 조금 수정을 할 게 뭐냐 하면 나경원 의원 사례는 거기에 제가 언급하지 않았어요. 장제원 의원 같은 경우는 아들이 저지른 것이고 성인이고 19살인데, 그리고 본인의 잘못이고 음주운전 전혀 있어서는 안 되죠, 더구나 윤창호법 이후에. 하지만 만약에 부친이 개입한 것이 전혀 없다면 그 책임을 부친에게 물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이고요. 그렇다 보니까 마찬가지로 조국 후보자, 또 지금 장관이 됐지만, 의 경우에도 본인이 개입한 것이 있다면 절대로 안 됩니다. 책임져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자녀의 문제를 가지고 후보자의 자격을 논하는 건 안 된다는 말씀이고요. 다만 나경원 대표는 조금 다릅니다. 일단 본인의 그런 청탄, 확인이 됐고요. 그다음에 신분도 2015년 당시에 정말로 그 당시 위세가 높던 박근혜 정권의 여당 국회의원이었습니다. 거기에다가 지금 이 사례 2개를 보면 말씀하신 것처럼 단국대는 사립대학이에요. 그리고 서울대학교는 국립대학입니다. 여기에다가 더더군다나 고등학생이 참여해서 할 수 있느냐? 엄청나게 많은 비난을 하셨잖아요. 그러면 똑같은 것은 적용이 돼야죠.

◎ 김원장 알겠습니다.

▶ 표창원 이런 부분들을 모두 같이 놓고 보자는 것이고, 그리고 결론은 저는 동의합니다. 김영우 의원님 말씀과 마찬가지로 이번 사례로 계기로 해서 정말 우리 고위공직자, 선출직 포함해서 자녀들에 대해서 특혜를 주고 있는 사례가 있으면 다 밝혀야 되고요. 우리 많은 청년들이 정말 박탈감에 시달리고 계시거든요? 이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 해야 됩니다.

◎ 김원장 자, 정리를 해야 합니다.

▷ 김영우 제가 봐도 수시전형, 이거 그러니까 물론 지금 이제 조국 부부가 만약에 이제 입시 부정이나 논문 1저자 등재하는 데 일익을 담당했다고 하면 그건 정말 처벌받아야 되고요. 그런데 저는 그거는 동감해요. 문재인 대통령께서 이번에 입학제도 다시 한번 뜯어고치자고 하는데, 저는 그거는 공감을 합니다. 다만 별개의 문제죠. 조국 가족을 둘러싼 비리, 불공정의 문제는 그것대로 수사를 해야 되는 것이고요. 제도적인 건 제도적으로 한번 고쳐보자고요. 정말 저도, 수시, 수시를 이런 식으로 대학을 들어가고 막 이러는 거는, 저도 이번에 정말 처음 알았어요.

▶ 표창원 그러니까 이게 문제가 뭐냐 하면요.

◎ 김원장 알겠습니다.

▶ 표창원 처음에 왜 생겼느냐?

▷ 김영우 정말 말도 안 되는.

▶ 표창원 예, 그 학력고사에만 의존하다 보니까 이게 1등부터 1000몇 등까지가 전부 잘 사는 집 아이들, 강남 대치동에서만 다 나오는 거죠. 그러니까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서 조금 더 다른 학생들에게도 기회를 주자고 만든 게 수시인데 결과는..

▷ 김영우 아니, 그런데 우리 학력고사 때 문제가 없었잖아요. 다 뭐 공부 열심히 해가지고 간 거 아닙니까?

▶ 표창원 그 이후 세대가 강남으로 몰리면서 대치동 학원 생기고 그렇게 바뀌어진 거죠. 사교육 중심으로 가게 되고..

▷ 김영우 이게 또 교육 얘기하다 보면 또 뭐.. 끝도 없는데.

◎ 김원장 그게 또 저..

▶ 표창원 끝이 없죠.

◎ 김원장 알겠습니다.

▶ 표창원 어쨌든 개혁은 필요합니다.

▷ 김영우 잘못됐어요.

◎ 김원장 마지막.. 시간 때문에 마지막 질문을 드려야겠습니다. 황교안 대표가 조국 파면과 자유민주 회복을 위한 국민 연대를 제안했는데, 하나씩 볼까요? 제안을 했고, 그다음 유승민 의원의 입장을 좀 볼까요? 유승민 의원은.. 볼 수 있습니까? 유승민 의원은 국민의 저항권으로 이 정권을 끝장내야 한다는 입장과 함께 임명 철회하고 원점으로 되돌리는 일에는 시민들, 정당들, 누구라도 협조할 수 있다고 했는데, 그런데 손학규 대표는 황교안 대표의 입장에 대해서.. 또 있습니까? 손학규 대표는 반문 연대는 갈 수 없다. 국민을 두 쪽으로 나누는 일은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나 봐요. 이제 어떻게 하죠?

▷ 김영우 예, 저는 그렇게 보죠. 지난번에 여기 이 자리에서도 말씀드렸는데, 지금 이제 대통령이 해야 될 가장 중요한 임무, 책임은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겁니다. 지금 경제도 어렵고 외교, 안보, 국방 다 어려운 이 마당에 조국 사태를 둘러싸고 국민들이 지금 완전히 두 동강이 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실 저는 설마설마했어요. 정말 조국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할 것인가에 대해서 저는 정말 설마설마했는데 정말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우리말이 실감이 났습니다.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이제 임명을 했는데 이런 상황에서 이것은 너무하다, 이것은 대한민국의 법치주의, 또 공정이라고 하는 단어를 더럽힌 문재인 정권에 대해서는 싸울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야당이 할 수 있는 일은 그 일밖에 없어요. 그런 상황에서 바른미래당이 됐든 민주평화당이 됐든, 정의당은 뭐 이미 정의를 포기했으니까 연대의 대상이 아닌 것이고. 그래도 대한민국을 바로잡기 위해서 우리 연대를 해야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이 된 거죠. 방법적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 김원장 알겠습니다.

▶ 표창원 네, 우선 조국 후보자가 아니었다면, 과연 이렇게까지 철저하게 비난하고 비판하고 또는 오해가 점철돼 왔을까, 그건 아니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지 않지만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드리워졌던 의혹의 그림자는 훨씬 더 짙습니다. 그리고 본인과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고위 검사 출신으로 로펌에 가서 정체가 불분명한 16억 원을 받는 문제도 그렇고요. 그다음에 본인의 병역 문제고 그렇고 자녀 문제만 보더라도 황교안 대표의 자녀 모두 의심스러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어요. 그리고 그것이 입시에 사용됐던 흔적도 많고요. 나경원 대표 지금 아들 문제 나오지만 딸 문제는 더 심각했습니다. 그런 모든 것들을 본다면 우리가 사실은 그렇다고 해서 이런 문제들을 감추고 덮자는 얘기는 아닙니다. 왜 임명을 했느냐? 검찰개혁, 사법개혁 그만큼 중요하고 이 정권의 핵심이다 보니까 가장 적임자를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징성 때문에 정치적으로, 또 검찰은 수사와 압수수색으로, 또 언론에서는 보도로 계속 압박했습니다. 그래서 그 문제 드러났고 오해는 어느 정도 해소되기도 하고 남은 의문은 좀 있습니다. 그러면 이 부분에 있어서는 일단 남은 검찰 수사에 맡기시고요. 그리고 임명을 했으니 통합 말씀하셨으니까 국민들께 더 갈등 부추기지 마시고 좀 어떻게 하나, 잘하나 좀 지켜봐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김원장 자, 마무리를 해야 하는데 이게 해임건의안, 특검, 국정조사 다 여당이 합의 안 해 주면 쉽지 않은 상황인데.

▷ 김영우 쉽지 않죠.

◎ 김원장 제가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동안에 정책에 거의 모두 다 반대만 하다가 쓸 만한 카드는 다 써버리고 이제 정작 임명을 강행하고 나니까 마땅히 쓸 카드가 없는 거 아닌가.

▷ 김영우 그러니까 야당이 힘이 없더라고요, 솔직히. 저는 뭐 거의 한 달, 두 달쯤 되는 것 같은데 조국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용할 거라는 소문이 돌 때, 그때 아마 이 자리에서도 이야기한 것 같은데 아마 법무부 장관에 임용이 될 겁니다, 얘기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야당이 가지고 있는 카드가 그렇게 많지 않아요. 저희는 나름대로 저도 두 번씩 1인 시위하고 그랬습니다만, 그런데 검찰 조사는, 수사는 저는 지켜봐야 된다고 봐요. 바로 특검? 글쎄요. 저는 오히려 지금은 수사를 하고 있는 윤석열 총장, 그 지휘 라인을 정치적으로 우리가 중립을 지키면서 잘 수사를 할 수 있도록 지켜주는 것이 우리가 해야 될 일이다, 정치권이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정말 정치권의 외압을 받는다든지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상황으로 가면 특검 해야죠.

◎ 김원장 알겠습니다.

▷ 김영우 국정조사도 해야 되고요.

◎ 김원장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표 의원님, 아쉽더라도 다음 주에 하겠습니다. 김영우 의원님, 표창원 의원님과 함께했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 표창원 고맙습니다.

▷ 김영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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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사사건건] 조국 이슈로 엇갈린 민심…추석 밥상 ‘조국’은 금기어?
    • 입력 2019-09-11 16:00:30
    • 수정2019-09-11 18:28:16
    사사건건
- 표창원 "검찰총장 제외한 수사팀 구성 제안, 과정상 오해지 심각한 문제 아냐"
- 김영우 "사실이라면 김오수 차관은 옷 벗어야…수사팀에 대해 불신 있다는 건가?"
- 표창원 "민변 출신 검찰개혁추진지원단장, 검사 출신은 스스로 개혁하기 어렵기 때문"
- 김영우 "상식적으로 이해 못 하는 정치적 인물…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사람"
- 표창원 "현재로는 조국 후보자 부인이 피해자…업체가 가족을 속여 투자하게 만든 것"
- 김영우 "청문회와 수사 직전에 짜맞추기 정황…정권의 대형 권력형 게이트"
- 표창원 "이번 일 계기로 선출직 포함한 고위공직자 자녀 특혜 모두 밝혀야"
- 김영우 "국회의원 포함해 고위공직자 자녀 입시부정 전수조사해야"
- 표창원 "야당의 '조국 파면 연대', 국민 갈등 부추기지 말고 잘 하는지 지켜봐주길"
- 김영우 "법치주의 더럽힌 대통령과 싸우는 일 외에 야당이 할 수 있는 일 없어"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9월11일(수)16:00~17:00 KBS1
■ 출연자 : 표창원 더블어민주당 의원 /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
■ 유튜브 / 페이스북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경기도 포천 가평의 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 경기 용인 정의 민주당 표창원 의원 자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표창원 안녕하세요?

▷ 김영우 네, 반갑습니다.

◎ 김원장 추석에 지역구 내려가시는 거죠?

▶ 표창원 지역구에 살고 있으니까요.

▷ 김영우 내려가야죠.

◎ 김원장 아, 그렇군요. (웃음) 지역구에 살고 계시니까. 명절 때 식사 자리에서 정치 이야기 나오면 오랜만에 만난 작은 아버지가 법무부 장관 이야기하면 어떡하죠?

▷ 김영우 그러니까 이제 사실 저희도 이 사사건건 지금 몇 주째 조국이라고 하는 인물로부터 그냥 한 치도 벗어날 수가 없는데, 내일부터 이제 추석 명절인데 말이죠. 오늘도 저희가 어떻게 토론을 하나, 사실 의논을 좀 드렸는데, 하지만 뭐 어쩔 수가 없습니다. 조국 가족에 대해서 좀..

▶ 표창원 가족적으로.

▷ 김영우 훈훈하게 얘기를 풀어가겠습니다. 여러 가지 불공정에 대해서. (웃음)

◎ 김원장 아니, 저.. 정말 이번 일로 국민들 생각이 첨예하게 나눠집니다. 그렇죠? 주변에서, 사석에서 누굴 만나든. 이제 추석인데, 오랜만에 친지들 만나는데 얼굴 붉히기 쉬워요. 괜히 이야기 깊어지다가.

▶ 표창원 우선 여당의 한 의원으로서 너무 죄송하고 송구스럽습니다, 어쨌건. 결과적으로 심려를 끼쳐드리고 야당 의원님들도 김영우 의원님도 1인 시위 또 하시고 힘들게 고생하시게 만들어드려서 너무 죄송하고요.

◎ 김원장 오늘 훈훈한데요?

▶ 표창원 아니요. 뭐.. 명절이니까. 사실 제가 뭐 솔직한 말씀 드리고 싶고요. 입장을 바꾼다면, 우리가 야당이라면 자유한국당 못지않게 공격했겠죠, 당연히. 그런 요소들이 있고요. 다만 저희가 봤을 때는 억울한 면도 있고 오해도 많고 하다 보니까 또 잘할 수 있는 능력도 있고 하니까, 같이 좀 가주셨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은 있고요. 추석 식탁에서 이러한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싸고 가족분들께서 논쟁이 벌어지시는 것도 다 저희들 탓이고 책임이니까 저희가 회초리 맞겠습니다.

◎ 김원장 저희는 법무부 장관 이야기하겠습니다. 법무부의 몇몇 고위 간부들이 윤석열 검찰총장, 그리고 조국 장관 가족을 향한 수사에서 검찰총장은 빼고 수사팀을 만들자, 라는 제안을 했던 것 같아요. 일부에서는 실명도 나옵니다. 법무부의 검사장급의 국장이겠죠. 대검의 누구에게, 이 부분은 일단 오해를 살 만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김영우 기사에 따르면 김오수 차관이 했다는 거 아닙니까?

◎ 김원장 저는 굳이 실명을 이야기하지 않았는데. (웃음)

▷ 김영우 어차피 다 나왔습니다. 다 나왔어요.

▶ 표창원 가족을 다 드러내실 작정이시군요. (웃음)

▷ 김영우 다 나왔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김오수 차관은 옷 벗어야 됩니다. 왜냐하면 방금 전에, 그러니까 취임한, 저희가 계속 지금 조국 장관에 대해서, 장관이라고 해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이런 게 막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데 뭐.. 마음으로부터 내키진 않지만 일단 임명이 됐으니까 저는 조국 장관이라고 방송에서는 하겠습니다. 그런데 조국 장관도 직접 취임사에서 얘기를 했어요. 취임 이후에 언론에도 얘기를 했고, 본인과 가족이 관련된 수사 관련된 내용은 보고도 받지 않겠다. 검찰 지휘도 안 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관이라는 사람이 만에 하나, 지금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검찰 팀을 싹 바꾸겠다? 이런 계획이나, 뭐 아이디어 차원이라고 얘기는 나오고 있습니다만 이런 정말 불순한 아이디어를 대검 누군가에게 얘기했다면, 더더군다나 조국 장관은 이거에 대해서 언론을 통해서, 기사를 보고 알았다, 나는 몰랐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물론 청문회 때도 나는 몰랐다는 게 조국 스타일이긴 합니다만, 이렇다면 김오수 차관은 정말 지금의 검찰을 정치 검찰로 보는 것이고 지금 그렇지 않아도 열심히 이제 저희가 볼 때는 수사를 하고 있는 검찰 팀에 대한 불신이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것을 다른 팀으로 갈겠다, 교체하겠다? 그런 아이디어 차원에서라도 그렇게 이야기했다면 이것은 국민을 또 한 번 분노케 하는 것이죠.


▶ 표창원 글쎄 뭐 그런 오해를 하실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 전례도 보면 강원랜드 사건 때도 워낙에 첨예하고 정치적인 공방이 이어지니까 문무일 총장이 전혀 개입하지 않는 특수 수사팀을 만들어서 당신들이 해라, 이렇게 한 전례도 있고요. 그다음에 국정원 사건도 마찬가지고. 그다음에 이제 법원 측에 보면, 1924년 영국에서 확립된 판례가 있습니다. 맥도날드 판례라고 해서요. 그쪽에서는 한 치의 정의, 사법 정의라는 것은 한 치의 의심도 있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실제로도 정의로워야 하며 정의로운 것으로 보여지고 믿어져야 한다는 그러한 원칙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아마도 김오수 차관 입장에서는 이제 신임 장관이 부임을 하는데 그 총장의 역할에 대해서 너무 말들도 많고 이에 대해서 어떤 정치적인 공방도 심하고 하니까 그런 전례에 비춰 봤을 때 혹시 대검에서 이러이러한 방안은 어떤가라는 그런 논의를 나눠본 것 같아요. 당연히 이제 대검에서는 일언지하에 거절을 했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과정상의 어떤 오해의 여지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런 심각한 문제는 아니라는 것은 좀..

◎ 김원장 아이디어, 말씀하신 것처럼 법무부에서는 이런저런 아이디어 차원에서 그런 이야기를 한 것 같다고 하는데, 보도가 나오는 거 보면 윤석열 총장은 듣자마자 거절했다는 거 보면, 어쨌든 제안을 하기는 한 것 같습니다. 그렇죠?

▶ 표창원 제안한 보고가 들어갔고요. 총장은 뭐 고려의 가치가 없다, 라고 거절했고, 그렇게 된 거죠.
▷ 김영우 그럼요. 이거는 저는 진짜 우리 표창원 의원님도 뭐.. 말씀하셨습니다만 굉장한 정치적인 오해를 불러일으키죠. 만에 하나 지금 수사팀을 교체한다고 했을 때 그것을 만약에 조국 장관도 알고 있거나 연결이 돼 있다, 그렇게 생각해보십시오. 그러면 이거는 여태까지의 과정도 굉장히 석연치 않은데 그야말로 수사팀을 교체한다고 했을 때는 이건 국민적인 어떤 민란에 부딪쳤을 거예요.

◎ 김원장 수사.. 정확하게는 법무부 입장은 수사팀, 그러니까 지금 조사를 하고 있는 검사들 교체한다는 게 아니고 수사 지휘 라인을 좀..

▷ 김영우 그게 그거죠. 지휘 라인이라는 게 수사를 지휘하는 라인을 교체한다는 것은 수사팀의 성격을 바꾼다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이것은 정치적으로 너무..

◎ 김원장 오해 살 수 있습니다.

▷ 김영우 오해를 크게 사죠.

▶ 표창원 그러니까 수사팀 자체의 변형은 아니고요. 어떻게든 지휘 책임을 지는 사람을, 일단 장관과 총장은 해야 할 일이 또 막중하고 이 사건에만 끌려 들어갈 수 없으니 이 사건을 별도로 책임지는, 그런 수사 책임자를 만들자는 그런 이야기였고요. 물론 그거 자체도 대검에서는 적절하지 않다고 봤으니까.

▷ 김영우 네, 적절치 않습니다.

▶ 표창원 이건 뭐 끝난 논의라고 저는 봅니다.

◎ 김원장 장관의 입장 잠깐 볼까요?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 아침에 보고를 보고 알았고, 특히 말, 언행에 조심해야 할 때다, 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설령 그것이 아이디어 차원이라 할지라도 조심해야 한다는 뜻으로 들립니다. 다음 사진 하나 볼까요? 이게 무슨 사진이냐. 2012년에 황희석 후보의 서울 강동 갑 출마 사진인데 이분이 지금 법무부 안에 새로 꾸려진 검찰개혁추진지원단의 단장이 됐습니다. 민변 출신 변호사인데, 조 장관이 들어오자마자 어떻게 보면 가장 큰 임무라고 할까요? 검찰개혁을 위해서 검찰개혁추진지원단을 만들었는데 민변 출신 변호사를 단장으로 세웠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김영우 이 또한 정말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그렇게 문재인 대통령, 또 조국 수석 때부터 조국 장관이 부르짖는 검찰개혁의 핵심은 검찰의 정치적인 중립성입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그런데 지금 이번에 검찰개혁추진지원단이요? 단장으로 황희석, 변호사죠? 민변 출신, 민변의 사무차장도 했고 대변인도 했는데 이 사람이야말로 정말 정치적입니다. 왜냐하면 2012년도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입니까? 민주통합당의 강동 갑의 후보로 나섰는데, 이런 인물을 검찰개혁의 수장을 맡긴다? 이것은 검찰개혁이 결국은, 결국은 민주당이 원하는 검찰의 성격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우리가 충분히 예측을 할 수 있고, 이제, 이제 퍼즐이 맞춰지는 거예요. 왜냐하면 이 조국 장관이 진보 집권이라는 책을 썼잖아요, 오래 전에.

◎ 김원장 진보 집권 플랜.

▷ 김영우 집권 플랜이죠. 정확히 얘기하면 진보 집권 플랜인데, 결국은 진보 집권 플랜이라고 하는 이 민주당의 장기 집권 플랜에 의해서 지금 모든 게 각본대로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검찰개혁에 있어서도 이렇게 정말 민주당 일색의, 민주당 성격이 짙은 단장을 검찰개혁의 수장으로 맡긴다는 것은 결국은 검찰을 완전히 좌지우지하면서 민주당의 장기 집권 플랜을 가동시키는 거다, 라고밖에 생각할 수가 없죠.

◎ 김원장 알겠습니다. 논의를 좀 짧게 짧게 해나가겠습니다.

▶ 표창원 지나친 정치적 공격이고 억측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뭐냐 하면 황희석 단장은 지금 외부에서 영입하는 게 아닙니다. 이미 박상기 법무부 장관 때 인권국장으로 취임을 했어요. 그리고 그동안 무난하게 업무를 추진해왔고 인권국장의 의미가 뭡니까? 검찰은 수사의 주체로서 언제든지 인권 침해를 할 수 있는 입장에 있어요. 이 부분을 막기 위한 노력들을 해온 것이었고 큰 충돌도 없이 잘 이루어왔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검찰개혁인데 검사 출신이라면 스스로 개혁하기 어렵겠죠. 외부에서 영입하자니 또다시 그런 정치적 중립성 논란이 불러일으켜질 수 있습니다. 내부인으로서 검찰을 관장할 수 있는 법무부의 국장으로서 그동안 잘 노력해온 황 국장이 가장 적임자라는 판단이겠죠? 그리고 과거 2012년에 한 번 출마를 해봤다? 이거 가지고 그 사람을 정치적 성격을 매도시킨다면 어느 누가 과연 출마를 하려고 하겠습니까?

▷ 김영우 그런데 저는 검찰.. 그러니까 법무부의 인권국장을 하는 거는 뭐 그래도 이해를 좀 할 수 있습니다만 지금 여기 뭐 포스터에도 보면 저 깡패 아입니다. 민변 출신입니다. 검찰과의 전쟁, 이런 것을 그냥 대문짝만하게 썼어요, 이 포스터가.

◎ 김원장 그러니까 검찰개혁에 그만큼 관심이 있고 오랫동안 이 문제에 천착해 온 변호사를 그 자리에 앉힌 건데.

▷ 김영우 검찰개혁 다 좋습니다. 그런데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검찰개혁의 핵심이 정치적인 중립성을 확보하는 것이고 그다음에 이제 인권을 보호해야 되는 것이죠, 국민들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양반은 보니까 민변을 아주 오래전부터 민변 활동을 해오면서 민주당 색이 아주 짙습니다. 그러니까 정치적인 특정 정당하고의 연계성, 연관성이 너무나 강해요. 이런 사람이 검찰개혁을 할 수 있느냐, 이거예요. 그러면 누가 보더라도 정치적인 그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지 않겠습니까? 이것도 또 오해 살 일이에요. 그래서..

◎ 김원장 알겠습니다.

▷ 김영우 어떻게 취임하자마자 이렇게 정치적인 편향된 행보를 취하는지 이해가 안 가는 거예요.

◎ 김원장 표 의원님 반론 간단하게..

▶ 표창원 민변과 민주당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그리고 2012년에 한 번 출마를 했다고 해서 그 포스터를 가지고 그 사람을 평생 정치적 낙인을 찍는다? 그렇다면 정치권에 들어올 사람은 그 이후에는 아무것도 못 할 각오를 해야만 되는 거 아닙니까? 그건 아니죠. 더군다나 만약에 문제가 있다면 지금이 아니고 법무부 인권국장으로 임명되었을 때, 그리고 그 이후에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문제 지적을 하셨어야죠. 그동안 무난하게 잘해왔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검찰개혁에 있어서는 법무부 내에서 검찰의 업무를 잘 알고 그동안 무난하게 잘해왔고, 하지만 검사 출신은 아니고. 가장 적임자로 볼 수 있겠죠. 한번 믿고 맡겨 보십시오.

◎ 김원장 알겠습니다. 다음 논의로 넘어가겠습니다.

▷ 김영우 (웃음) 드릴 말씀이 많은데..

◎ 김원장 조국 장관 관련 의혹이라고 할까요? 이런 건 저희가 가급적 더 이상 안 가기로 했는데 이 문제는 잠깐 볼까요? 법무부 장관과 5촌 조카, 지금 5촌 조카 아직도 나가 있죠. 그 사모펀드 관련돼서. 그 5촌 조카가 한 업체, 그러니까 펀드 추천을 받은 한 업체와의 녹취가 공개됐는데, 하나씩 볼까요? 몇 장 준비돼 있습니까? 먼저 5촌 조카가, 다른 사람은 모르는데 조 후보자 측이 청문회에서 이렇게, 이렇게 이야기할 거야, 라고. 마치 이 부분만 들으면 서로 좀 논의가 된 것 같기도 하고요. 계속 볼게요. 그 업체, 웰스씨엔티는 이제 그 펀드에서 투자한 회사입니다. 그래서 돈을 썼는지, 빌려 썼는지 어떻게 아냐, 모른다고 답할 것이라고. 이건 좀 뭐랄까, 시나리오를 쓰는 것 같은, 그렇게도 해석할 수 있는. 이거는 같이 죽는 케이스. 이렇게 하면 같이 죽는다, 이거죠? 조 후보자가 낙마해야 한다. 배터리 연결되고, 이건 이제 배터리 사업과 WFM까지. 그 교육 사업했다는 그 업체죠? 투자 받은 회사까지.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 김영우 이거, 제가 이걸 딱 보는 순간에 정말 많은 궁금증이 솔직히 좀 풀렸습니다, 제 나름대로는. 이것도 뭐 추측이다, 이렇게 말씀하시겠습니다만 결국 문재인 정권의 대형, 대형 권력형 게이트가 바로 이것이구나. 지금 왜 문재인 정권이 그토록 탈원전을 하려고 애를 썼고, 그다음에 태양광 발전을 하기 위해서 엄청난 그 저기 뭐야.. 아주 밀어붙였잖아요, 태양광 산업도. 결국은 2차 전지, 배터리 사업하고 다 연관이 돼 있는 겁니다. 그래서 조국 민정수석 시절에도 그랬고 지금 태양광하고도 그렇고, 물론 전기차하고도 이제 관련은 있어요. 2차 전지 사업이라는 게. 그런데 여기, 이거 보니까 알 수 있겠더라고요. 그 5촌 조카, 조범동 씨가 웰스씨엔티의 그 최 모 대표하고 이제 쭉 통화 기록이 오늘 나오지 않았습니까? 여기 보면 5촌 조카, 조범동 씨가 이런 얘기했잖아요. IFM에서 투자가 들어갔다고 하면 이제 배터리 육성 정책과 맞물려 들어간다. 이게 다 이해충돌 문제가 생긴다. 이거 다 같이 죽는 케이스다. 조 후보자가 낙마해야 되는 상황이다. 이런 식으로 청문회와 검찰 조사에 대비해서 5촌 조카가 그 웰스씨엔티, 최 대표. 그러니까 조국, 일명 조국 일가 사모펀드가 투자가 회사죠? 이렇게 미리 다 청문회하고 검찰 수사 직전에 다 짜맞추기 한 거예요.

◎ 김원장 일단 여기까지 듣고요. 표 의원님.

▷ 김영우 이제 좀 퍼즐이 맞는 거 아니겠습니까? 왜 그렇게 태양광 사업..

▶ 표창원 퍼즐.. (웃음) 이상하게 맞추고 계세요.

▷ 김영우 오늘 제가 퍼즐 얘기 많이 하게 되는데.

▶ 표창원 퍼즐 좀 맞춰보셔야 될 것 같아. 엉뚱하게 맞추고 계신데, 지금까지 드러난 바에 따르면 우선 지금 도주 중인 조 모 씨가 자본시장법 위반의 혐의가 대단히 짙고요. 그다음에 횡령배임 등 혐의가 상당히 짙습니다. 또 10억 원대 이상의 돈을 빼돌린 흔적도 강하고요. 그리고 지금 웰스씨엔티 대표 역시 구속영장 실질심사 받고 나왔는데 그 사람도 역시 공범이냐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10억 원대의 돈을 빼돌린 것을 같이 썼느냐, 그러면 그 돈이 누구 돈입니까? 이게 결국은 투자자의 돈이고 그게 조국 후보자 부인과 함께, 부인의 가족들이 투자한 돈이거든요?

▷ 김영우 그러니까요.

▶ 표창원 현재로 봐서는 조국 후보자 부인이 피해자예요. 그 돈들이 전부 다 사실은 없어진 것이고 현재 자본시장이든 주식이든 잘 모르는 이 가족들을 어떻게 본다면 속여서 투자하게 만들고, 그것들을 상대방 측에는 마치 또 이것으로 정보를 얻을 것처럼 얘기해서 실제로는 얻은 게 별로 없어요. 다 웰스씨엔티도 지금 보면 가로등 점멸기 사업, 시장의 4%밖에는 없습니다. 그 시장 전체가 지금 커나가는 과정에 일부의 매출 증가가 있는데 실제로는 이명박 정권 때 가장 많은 관급 공사를 받았었어요. 그러다가 쭉 빠졌다가 조금 살아난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 전반적으로 살펴본다면 물론 이제 수사 결과가 나오고 재판을 해봐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나온 수사 결과를 종합을 해보면 일단은 도피한 조 모 씨가 가장 주범이고요. 그다음에 웰스씨엔티 대표는 아직까지는 피해자인지 공범인지 모르는 상태예요.

◎ 김원장 알겠습니다.

▷ 김영우 아니, 아직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요. 여기 보세요.

▶ 표창원 그리고 가장.. 가장 큰 피해자가 조 후보자 가족으로 현재 보이고 있습니다.

김영우 그런데 한번 봅시다. 그거는 뭐 조국 가족이 가장 큰 피해자인지, 정말 엄청난 대가를 바라고 투자를 한 것이고, 이것은 수사 결과가 나와야 되는데 단정지을 수 없고. 여기 보면 기가 막힙니다, 이 최 씨라는 사람이. 웰스씨엔티 대표가. 이렇게 얘기했어요. 우리가 같은 식구도 같이 조국을 키우자는 뜻에서 다 하는 건데, 자꾸 일이, 또 말이 이렇게 꼬였다. 내가 알지도 못하는 조국 선생 때문에 왜 내가 이 낭패를 당해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다. 이렇게 됐는데, 결국은 이게 핵심입니다. 그리고 조국 부인, 정경심 교수는 또 경영고문료까지 받았어요. 그러니까 이건 뭐 어디에 투자하는지 모른다. 이거 블라인드 펀드이기 때문에 모른다고 하는 것은 전부 다 거짓인 거예요. 그리고...

▶ 표창원 경영고문료는 아니고요. 분명히 밝혔지만 영업 사업 관련해서 전문가로서의 자문입니다. 그리고 그 해당 업체는 투자 업체가 아니에요.

▷ 김영우 그리고.. 아니, 제가, 제가 사실 말이 끝이 안 났는데. 여기서 또 5촌 조카는 그런 얘기도 했어요. 이 소명이 안 되는 7억 3000만 원은, 이것은 건설 시행사, 건설업체에 줬다가 그냥 빌려줬다고 해라. 이것은 범죄가 아니지 않느냐, 이런 식으로 해가지고 없어진 돈에 대해서도 그렇고 여러 가지 차명..

◎ 김원장 자, 이제 중요한 거는 조국..

▷ 김영우 이런 것에 대해서 완전히 그냥 짰다는 거죠.

◎ 김원장 조국 장관이 이들과 결탁해서 어떤 특별한 시세 차익을, 불법적인 시세 차익을 올리려고 했는지와, 또는 이들 업체가 시장에서 예를 들어 뭐 가로등 점멸기 정부 수주를 많이 하게끔 압력을 행사한다든지 하는 이런 연결고리가 전혀 나오지 않고 있거든요.

▷ 김영우 그 생각을 해봅시다. 연결고리는 이제 검찰에서 밝혀주겠죠. 제가 이 자리에 앉아서 연결고리를 어떻게 말씀드리겠습니까? 다만 보통 상식을 가지고 있는 국민들, 보통의 부부는 이제 경제 공동체죠? 이익 공동체입니다. 다만 100만 원, 200만 원만 누가 꿔준다고 해도 그렇고 우리가 200만 원을 어디에 투자한다고 해도 그렇고 우리 집사람이 투자한다고 해도 그렇고, 친구가 투자한다고 해도 그렇고 이거 다 물어보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10몇억이 지금. 조국 일가에 13억입니까, 4억입니까? 이거 다 합치면 14억 정도 되는데 이런 돈을 투자해놓고 어디 투자한지를 모른다? 또 관심도 없다? 이거는 있을 수가 없어요.

◎ 김원장 알겠습니다. 그 논의로 가면 또 과거 논의로 다시 가니까..

▶ 표창원 간단히.. 간단히만 말씀드릴게요. 간단히 말씀드릴게요. 현재 10억 5000이고요. 그 돈은 정경심 교수의 개인 돈입니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돈이죠.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경제 공동체라 하더라도 거의 독립 채산처럼 운용하던 두 분에 있어서 자신의 돈을 자기가 투자하는데 남편이 감 놔라, 배 놔라 할 수.. 있기도 하겠지만 별로 그런 일은 없고요. 거기에다가 이 부분에 대해서 사실은 관여하고 싶지도 않고 그 부분을 몰라요. 그런 상황이 이제까지 전개가 돼 온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결국은 수사 결과를 보고 한번 말씀하시죠. 지금 그 내용 자체를..

◎ 김원장 알겠습니다.

▶ 표창원 한쪽으로 정치적으로 해석해서 공격하는 것은 너무 심합니다, 제가 볼 때는.

▷ 김영우 (웃음) 정치적인 해석은 아니고요. 의원님, 10몇억을 집사람이 어디에 투자하는데 남편이 모른다? 저도 사실 우리 뭐 저기.. 전세 계약하거나 아파트 계약할 때 저도 사실 관심이 별로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대출을 받아서 하는 건지 아니면 원래 있던 돈인지, 모를 수가 없죠.

◎ 김원장 알겠습니다. 거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사모펀드 대표, 조국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대표와 또 거기서 투자를 받은 대표가 영장 실질 심사에 나왔는데, 잠깐 그 영상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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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혐의 인정하십니까? 오늘 어떤 부분 소명하실 건가요?

(기자) 조국 가족 두 분 투자된 거 모르셨습니까?

(기자) 녹취록 나온 8월 말 이후에 조OO 씨랑 연락하신 적 있으신가요?

(기자) 혐의 인정하십니까? 오늘 어떤 부분 소명하실 건가요?

(기자) 투자된 거 모르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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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장 자, 여기까지요. 횡령, 배임 말씀하신 것처럼 자본시장법 위반, 사모펀드 운영하려면 여러 규정들을 지켜야 되는데 저 사람들이 많이 안 지킨 것 같아요, 지금까지 나온 거 보면. 그런데 이렇게 검찰이 표 의원님 말씀대로라면 검사가 21명? 네, 21명이 동원돼서 이 문제를 수사하고 있는데.

▶ 표창원 이 문제만이 아니라 웅동학원, 뭐 따님 여러 가지 다 포함하겠죠.

◎ 김원장 그중의 제일 큰 줄기를 아마 사모펀드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검찰은. 그런데 아무것도 안 나오면 검찰이 책임져야 합니까?

▶ 표창원 아니죠.

◎ 김원장 조국 장관 가족과 관련된 불법 행위가 아무것도 안 나온다면, 가정입니다. 그러면 검찰이 책임져야 합니까?

▶ 표창원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제..

◎ 김원장 여권 일부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길래요.

▶ 표창원 늘 나오는 이야기죠. 반대로..

◎ 김원장 총장 책임론.

▶ 표창원 자유한국당도 늘 그래 왔으니까요. 수사가 이루어지면 이거 무죄 나오면 책임져라, 이렇게 하고. 그다음에 그동안 권성동 의원이라든지 염동열 의원이라든지 무죄 판결 나오니까 검찰 책임져라, 이렇게 하셨어요. 그건 뭐 어느 쪽이나 다 그렇게 이야기는 하지만 사실상 수사라는 것은 혐의가 있으면 해야 되는 것이고요. 혐의를 밝히려고 했지만 못 밝히면 그거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왜 그러면 수사를 했느냐? 결국 무죄이지 않느냐? 책임져라. 이건 수사를 모르시는 말씀이시고요. 다만 이제 이번에 조금 저희가 우려하는 것은 첫 번째는 피의사실 공표 부분이죠. 처음에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는데 방송사가 같이 압수수색 현장에 동행을 한다든지, 또는 일부의 증거물들이 공개되는 형태라든지, 그래서 아직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유죄 심증을 만들어내고,

◎ 김원장 알겠습니다.

▶ 표창원 이미지를 훼손하고 이런 부분들은 좀 주의를 기울여야 된다는 것이죠. 결과에 책임지라는 건 아닙니다.

◎ 김원장 이것 좀 여쭤보겠습니다. 저희가 잠시 후에 전문가들과 하나하나 비교해 볼 건데, 나경원 원내대표의 아들, 그 서울대 연구의 1저자로 등재된 문제, 저희는 핵심적인 것만 한 두어 개만 여쭤볼게요. 먼저 저희도 직접 그 담당 서울대 교수에게 전화해서 확인했는데 나경원 원내대표가 직접 전화를 걸어서 인턴을 부탁했다는 게 그 교수의 이야기고. 물론 나경원 원내대표는.. 논문을 잠깐 볼까요? 논문이 아니라고 주장하니까, 포스터를 한번 볼까요? 이거는 그 연구를 진행했던 교수의 입장입니다. 나경원 의원으로부터 그런 연락을 받았다는 것이고. 포스터를 잠깐 볼까요? 한 장짜리인데 나경원 원내대표의 아들이 쓴 한 장짜리 포스터입니다. 광전용적맥파와 심탄동도를 활용한 심박출량의 타당성에 대한 연구입니다. 일각에서는 조국 장관 딸, 단국대 의대 논문은 최소한 부모의 개입은 확인되지 않았는데 나경원 원내대표는 전화해서 부탁했으니까, 원내대표는 물론 연구실을 좀 잠깐 빌려줄 수 있겠느냐는 부탁을 했다고 하는데, 죄질이 더 나쁜 거 아니냐고 하는 거고, 보수 진영에서는 무슨 소리냐, 그 조국 딸 논문은 SCI에 다 등재된 정식 논문이고, 이건 달랑 한 장짜리, 그야말로 포스터인데 그걸 비교할 수 있느냐, 이거 물타기 아니냐, 이래요. 어느 분부터 말씀 들을까요?

▷ 김영우 물타기죠.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잘못된 게 있으면 또 밝혀져야 되겠죠. 그런데 아마 우리 표창원 의원님께서도 그렇고 또 여당의 김종민 의원도 그리고 장제원 의원이나 나경원 의원 자녀에 대해서는 이것을 또 이렇게 논쟁하는 건 옳지 않다, 이런 말씀을 또 하셨어요. 그런데 저는 그게 옳은 방향이라고 보고 다만 잘못된 게 있으면 물론 그것도 이제.. 뭐라 그럴까요? 처벌을 받아야 되겠죠. 그러니까 저도 이제 상식적으로 이해 못 하는 것은, 제가 뭐 그 집안 사정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나경원 원내대표의 집안 사정을. 그런데 그 아들이 공부를 잘했다는 거는 좀 알려져 있는 사실인가 봐요. 바른미래당의 이준석 최고위원도 그걸 알아봤더구먼요.

◎ 김원장 저희가 잠시 후에 그것도 준비했습니다.

▷ 김영우 예, 그런데 그건 차치하고라도 서울대 연구실, 실험실을 빌렸다? 그것은 저는 잘못된 특혜라고 봅니다.

◎ 김원장 그렇게 보시는군요.

▷ 김영우 저희 같은 경우에, 보통의 아마 부모들은, 글쎄요, 상상하기 어려울 거예요.

◎ 김원장 그런 생각 못 한다?

김영우 생각을 못 하죠. 어떻게 대학.. 고등학생이, 미국에 있는 고등학생이 이제..

◎ 김원장 그런 부분은 잘못됐다?

▷ 김영우 잘못됐죠. 그거는 저는.. 아무리 이제 친구 지간이라고 하지만 서울대도 국가의 저거 아닙니까?

▶ 표창원 국립대죠.

▷ 김영우 네, 국립대고 국가 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것을 실험실을 빌렸다는 것은 저는 모르겠어요. 그래서 그거는 저도 이해할 수 없지만 지금 문제의 핵심은 조국 장관을 둘러싼 여러 가지 사모펀드다, 여러 가지 불법 행위에 대해서 지금 검찰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마당에 야당 원내대표의 자녀에 대해서 이렇게 또 확 그냥, 우리가 정말 우리는 달을 가리키고 있는데 달을 가리키는 이 손가락을 보고 지금 나무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잘못된 거는 저는 나중에 제 마음 같아서는 솔직히 국회의원 자녀들, 우리 뭐.. 우리 아들, 딸 포함해서 말이죠. 고위공직자들 정말 입시 부정..

◎ 김원장 전수조사 한번 할까요?

▷ 김영우 전수조사 한번 했으면 좋겠어요. 저도 이번에 느낀 바가 정말 많습니다.

◎ 김원장 표 의원님, 아까 장제원 의원님 언급하셔서. 장제원 의원님에 대해서 언급하신 거 저도 보도에서 봤는데, 만약에 그 아들의 이번 음주 사고 관련해서 장 의원님이 개입했다면 책임질 일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 의원직을 사퇴하거나 책임질 문제는 아니다, 이렇게 이야기하시던데.

▶ 표창원 그렇게 제가, 네, 그렇게 말씀드린 거고.

◎ 김원장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 문제에 대해서 본인이 전화해서 실험실 관련된 걸 부탁을 했다 하니..

▶ 표창원 제가 좀 말씀을 드릴게요.

◎ 김원장 일부 개입이 돼 있단 말이에요.

▷ 김영우 그 질문을 저한테 하셨기 때문에 (웃음)

▶ 표창원 (웃음) 제가 말씀을 드릴게요.

▷ 김영우 아니, 왜냐하면..

▶ 표창원 예, 제가, 제가 그 김영우 의원님 말씀에 조금 수정을 할 게 뭐냐 하면 나경원 의원 사례는 거기에 제가 언급하지 않았어요. 장제원 의원 같은 경우는 아들이 저지른 것이고 성인이고 19살인데, 그리고 본인의 잘못이고 음주운전 전혀 있어서는 안 되죠, 더구나 윤창호법 이후에. 하지만 만약에 부친이 개입한 것이 전혀 없다면 그 책임을 부친에게 물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이고요. 그렇다 보니까 마찬가지로 조국 후보자, 또 지금 장관이 됐지만, 의 경우에도 본인이 개입한 것이 있다면 절대로 안 됩니다. 책임져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자녀의 문제를 가지고 후보자의 자격을 논하는 건 안 된다는 말씀이고요. 다만 나경원 대표는 조금 다릅니다. 일단 본인의 그런 청탄, 확인이 됐고요. 그다음에 신분도 2015년 당시에 정말로 그 당시 위세가 높던 박근혜 정권의 여당 국회의원이었습니다. 거기에다가 지금 이 사례 2개를 보면 말씀하신 것처럼 단국대는 사립대학이에요. 그리고 서울대학교는 국립대학입니다. 여기에다가 더더군다나 고등학생이 참여해서 할 수 있느냐? 엄청나게 많은 비난을 하셨잖아요. 그러면 똑같은 것은 적용이 돼야죠.

◎ 김원장 알겠습니다.

▶ 표창원 이런 부분들을 모두 같이 놓고 보자는 것이고, 그리고 결론은 저는 동의합니다. 김영우 의원님 말씀과 마찬가지로 이번 사례로 계기로 해서 정말 우리 고위공직자, 선출직 포함해서 자녀들에 대해서 특혜를 주고 있는 사례가 있으면 다 밝혀야 되고요. 우리 많은 청년들이 정말 박탈감에 시달리고 계시거든요? 이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 해야 됩니다.

◎ 김원장 자, 정리를 해야 합니다.

▷ 김영우 제가 봐도 수시전형, 이거 그러니까 물론 지금 이제 조국 부부가 만약에 이제 입시 부정이나 논문 1저자 등재하는 데 일익을 담당했다고 하면 그건 정말 처벌받아야 되고요. 그런데 저는 그거는 동감해요. 문재인 대통령께서 이번에 입학제도 다시 한번 뜯어고치자고 하는데, 저는 그거는 공감을 합니다. 다만 별개의 문제죠. 조국 가족을 둘러싼 비리, 불공정의 문제는 그것대로 수사를 해야 되는 것이고요. 제도적인 건 제도적으로 한번 고쳐보자고요. 정말 저도, 수시, 수시를 이런 식으로 대학을 들어가고 막 이러는 거는, 저도 이번에 정말 처음 알았어요.

▶ 표창원 그러니까 이게 문제가 뭐냐 하면요.

◎ 김원장 알겠습니다.

▶ 표창원 처음에 왜 생겼느냐?

▷ 김영우 정말 말도 안 되는.

▶ 표창원 예, 그 학력고사에만 의존하다 보니까 이게 1등부터 1000몇 등까지가 전부 잘 사는 집 아이들, 강남 대치동에서만 다 나오는 거죠. 그러니까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서 조금 더 다른 학생들에게도 기회를 주자고 만든 게 수시인데 결과는..

▷ 김영우 아니, 그런데 우리 학력고사 때 문제가 없었잖아요. 다 뭐 공부 열심히 해가지고 간 거 아닙니까?

▶ 표창원 그 이후 세대가 강남으로 몰리면서 대치동 학원 생기고 그렇게 바뀌어진 거죠. 사교육 중심으로 가게 되고..

▷ 김영우 이게 또 교육 얘기하다 보면 또 뭐.. 끝도 없는데.

◎ 김원장 그게 또 저..

▶ 표창원 끝이 없죠.

◎ 김원장 알겠습니다.

▶ 표창원 어쨌든 개혁은 필요합니다.

▷ 김영우 잘못됐어요.

◎ 김원장 마지막.. 시간 때문에 마지막 질문을 드려야겠습니다. 황교안 대표가 조국 파면과 자유민주 회복을 위한 국민 연대를 제안했는데, 하나씩 볼까요? 제안을 했고, 그다음 유승민 의원의 입장을 좀 볼까요? 유승민 의원은.. 볼 수 있습니까? 유승민 의원은 국민의 저항권으로 이 정권을 끝장내야 한다는 입장과 함께 임명 철회하고 원점으로 되돌리는 일에는 시민들, 정당들, 누구라도 협조할 수 있다고 했는데, 그런데 손학규 대표는 황교안 대표의 입장에 대해서.. 또 있습니까? 손학규 대표는 반문 연대는 갈 수 없다. 국민을 두 쪽으로 나누는 일은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나 봐요. 이제 어떻게 하죠?

▷ 김영우 예, 저는 그렇게 보죠. 지난번에 여기 이 자리에서도 말씀드렸는데, 지금 이제 대통령이 해야 될 가장 중요한 임무, 책임은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겁니다. 지금 경제도 어렵고 외교, 안보, 국방 다 어려운 이 마당에 조국 사태를 둘러싸고 국민들이 지금 완전히 두 동강이 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실 저는 설마설마했어요. 정말 조국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할 것인가에 대해서 저는 정말 설마설마했는데 정말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우리말이 실감이 났습니다.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이제 임명을 했는데 이런 상황에서 이것은 너무하다, 이것은 대한민국의 법치주의, 또 공정이라고 하는 단어를 더럽힌 문재인 정권에 대해서는 싸울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야당이 할 수 있는 일은 그 일밖에 없어요. 그런 상황에서 바른미래당이 됐든 민주평화당이 됐든, 정의당은 뭐 이미 정의를 포기했으니까 연대의 대상이 아닌 것이고. 그래도 대한민국을 바로잡기 위해서 우리 연대를 해야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이 된 거죠. 방법적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 김원장 알겠습니다.

▶ 표창원 네, 우선 조국 후보자가 아니었다면, 과연 이렇게까지 철저하게 비난하고 비판하고 또는 오해가 점철돼 왔을까, 그건 아니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지 않지만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드리워졌던 의혹의 그림자는 훨씬 더 짙습니다. 그리고 본인과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고위 검사 출신으로 로펌에 가서 정체가 불분명한 16억 원을 받는 문제도 그렇고요. 그다음에 본인의 병역 문제고 그렇고 자녀 문제만 보더라도 황교안 대표의 자녀 모두 의심스러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어요. 그리고 그것이 입시에 사용됐던 흔적도 많고요. 나경원 대표 지금 아들 문제 나오지만 딸 문제는 더 심각했습니다. 그런 모든 것들을 본다면 우리가 사실은 그렇다고 해서 이런 문제들을 감추고 덮자는 얘기는 아닙니다. 왜 임명을 했느냐? 검찰개혁, 사법개혁 그만큼 중요하고 이 정권의 핵심이다 보니까 가장 적임자를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징성 때문에 정치적으로, 또 검찰은 수사와 압수수색으로, 또 언론에서는 보도로 계속 압박했습니다. 그래서 그 문제 드러났고 오해는 어느 정도 해소되기도 하고 남은 의문은 좀 있습니다. 그러면 이 부분에 있어서는 일단 남은 검찰 수사에 맡기시고요. 그리고 임명을 했으니 통합 말씀하셨으니까 국민들께 더 갈등 부추기지 마시고 좀 어떻게 하나, 잘하나 좀 지켜봐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김원장 자, 마무리를 해야 하는데 이게 해임건의안, 특검, 국정조사 다 여당이 합의 안 해 주면 쉽지 않은 상황인데.

▷ 김영우 쉽지 않죠.

◎ 김원장 제가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동안에 정책에 거의 모두 다 반대만 하다가 쓸 만한 카드는 다 써버리고 이제 정작 임명을 강행하고 나니까 마땅히 쓸 카드가 없는 거 아닌가.

▷ 김영우 그러니까 야당이 힘이 없더라고요, 솔직히. 저는 뭐 거의 한 달, 두 달쯤 되는 것 같은데 조국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용할 거라는 소문이 돌 때, 그때 아마 이 자리에서도 이야기한 것 같은데 아마 법무부 장관에 임용이 될 겁니다, 얘기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야당이 가지고 있는 카드가 그렇게 많지 않아요. 저희는 나름대로 저도 두 번씩 1인 시위하고 그랬습니다만, 그런데 검찰 조사는, 수사는 저는 지켜봐야 된다고 봐요. 바로 특검? 글쎄요. 저는 오히려 지금은 수사를 하고 있는 윤석열 총장, 그 지휘 라인을 정치적으로 우리가 중립을 지키면서 잘 수사를 할 수 있도록 지켜주는 것이 우리가 해야 될 일이다, 정치권이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정말 정치권의 외압을 받는다든지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상황으로 가면 특검 해야죠.

◎ 김원장 알겠습니다.

▷ 김영우 국정조사도 해야 되고요.

◎ 김원장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표 의원님, 아쉽더라도 다음 주에 하겠습니다. 김영우 의원님, 표창원 의원님과 함께했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 표창원 고맙습니다.

▷ 김영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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