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집회·삭발·귀성인사…추석 앞두고 조국 여론전
입력 2019.09.11 (19:06)
수정 2019.09.1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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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 여야는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고리로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장외투쟁을 이어간 한국당은 국정조사와 특검 도입을 주장했고, 귀성인사에 나선 민주당은 이제 민생에 집중해야 할 때임을 강조했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발해 이틀째 장외집회에 나선 한국당.
조 장관을 '범법자'라 지칭하며, "법무 장관인게 말이 되느냐" 라고 비판했습니다.
다른 야당과 힘을 합쳐 국정조사와 특검 법안도 곧 제출하겠다고 했는데, 당 내부에선 문재인 정권 퇴진 운동도 거론됐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국회는 비상한 각오로 조국 게이트의 진실을 파헤치고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학정을 막아야만 합니다."]
박인숙 의원은 조국 장관 임명에 반발하며, 국회에서 삭발을 하기도 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조 장관 임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국민의 심판을 받은 세력이 문재인 정권을 단죄한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며, 한국당의 정권 퇴진 주장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추석 귀성인사에 나선 민주당은 조 장관에 대한 언급 대신, 민생을 강조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통해 민생이 조금이라도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더 정진하는 민주당이 되겠습니다."]
또 조 장관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특검 요구에 대해선, 한국당이 검찰에 고소고발을 해놓고, 수사가 끝나기도 전에 특검 등을 요구하는 건 논리에 맞지 않는 모순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패스트트랙 수사와 관련해 검찰 소환에 응할 것을 한국당에 촉구했습니다.
검찰에 대해선 피의사실유포 등 잘못된 관행은 끊어내야 한다고 했습니다.
추석 연휴 여야 여론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당이 국정조사, 특검 등을 향후 국회 일정과 연계할 경우, 정기국회 파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 여야는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고리로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장외투쟁을 이어간 한국당은 국정조사와 특검 도입을 주장했고, 귀성인사에 나선 민주당은 이제 민생에 집중해야 할 때임을 강조했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발해 이틀째 장외집회에 나선 한국당.
조 장관을 '범법자'라 지칭하며, "법무 장관인게 말이 되느냐" 라고 비판했습니다.
다른 야당과 힘을 합쳐 국정조사와 특검 법안도 곧 제출하겠다고 했는데, 당 내부에선 문재인 정권 퇴진 운동도 거론됐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국회는 비상한 각오로 조국 게이트의 진실을 파헤치고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학정을 막아야만 합니다."]
박인숙 의원은 조국 장관 임명에 반발하며, 국회에서 삭발을 하기도 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조 장관 임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국민의 심판을 받은 세력이 문재인 정권을 단죄한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며, 한국당의 정권 퇴진 주장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추석 귀성인사에 나선 민주당은 조 장관에 대한 언급 대신, 민생을 강조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통해 민생이 조금이라도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더 정진하는 민주당이 되겠습니다."]
또 조 장관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특검 요구에 대해선, 한국당이 검찰에 고소고발을 해놓고, 수사가 끝나기도 전에 특검 등을 요구하는 건 논리에 맞지 않는 모순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패스트트랙 수사와 관련해 검찰 소환에 응할 것을 한국당에 촉구했습니다.
검찰에 대해선 피의사실유포 등 잘못된 관행은 끊어내야 한다고 했습니다.
추석 연휴 여야 여론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당이 국정조사, 특검 등을 향후 국회 일정과 연계할 경우, 정기국회 파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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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 여야는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고리로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장외투쟁을 이어간 한국당은 국정조사와 특검 도입을 주장했고, 귀성인사에 나선 민주당은 이제 민생에 집중해야 할 때임을 강조했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발해 이틀째 장외집회에 나선 한국당.
조 장관을 '범법자'라 지칭하며, "법무 장관인게 말이 되느냐" 라고 비판했습니다.
다른 야당과 힘을 합쳐 국정조사와 특검 법안도 곧 제출하겠다고 했는데, 당 내부에선 문재인 정권 퇴진 운동도 거론됐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국회는 비상한 각오로 조국 게이트의 진실을 파헤치고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학정을 막아야만 합니다."]
박인숙 의원은 조국 장관 임명에 반발하며, 국회에서 삭발을 하기도 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조 장관 임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국민의 심판을 받은 세력이 문재인 정권을 단죄한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며, 한국당의 정권 퇴진 주장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추석 귀성인사에 나선 민주당은 조 장관에 대한 언급 대신, 민생을 강조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통해 민생이 조금이라도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더 정진하는 민주당이 되겠습니다."]
또 조 장관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특검 요구에 대해선, 한국당이 검찰에 고소고발을 해놓고, 수사가 끝나기도 전에 특검 등을 요구하는 건 논리에 맞지 않는 모순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패스트트랙 수사와 관련해 검찰 소환에 응할 것을 한국당에 촉구했습니다.
검찰에 대해선 피의사실유포 등 잘못된 관행은 끊어내야 한다고 했습니다.
추석 연휴 여야 여론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당이 국정조사, 특검 등을 향후 국회 일정과 연계할 경우, 정기국회 파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 여야는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고리로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장외투쟁을 이어간 한국당은 국정조사와 특검 도입을 주장했고, 귀성인사에 나선 민주당은 이제 민생에 집중해야 할 때임을 강조했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발해 이틀째 장외집회에 나선 한국당.
조 장관을 '범법자'라 지칭하며, "법무 장관인게 말이 되느냐" 라고 비판했습니다.
다른 야당과 힘을 합쳐 국정조사와 특검 법안도 곧 제출하겠다고 했는데, 당 내부에선 문재인 정권 퇴진 운동도 거론됐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국회는 비상한 각오로 조국 게이트의 진실을 파헤치고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학정을 막아야만 합니다."]
박인숙 의원은 조국 장관 임명에 반발하며, 국회에서 삭발을 하기도 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조 장관 임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국민의 심판을 받은 세력이 문재인 정권을 단죄한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며, 한국당의 정권 퇴진 주장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추석 귀성인사에 나선 민주당은 조 장관에 대한 언급 대신, 민생을 강조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통해 민생이 조금이라도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더 정진하는 민주당이 되겠습니다."]
또 조 장관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특검 요구에 대해선, 한국당이 검찰에 고소고발을 해놓고, 수사가 끝나기도 전에 특검 등을 요구하는 건 논리에 맞지 않는 모순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패스트트랙 수사와 관련해 검찰 소환에 응할 것을 한국당에 촉구했습니다.
검찰에 대해선 피의사실유포 등 잘못된 관행은 끊어내야 한다고 했습니다.
추석 연휴 여야 여론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당이 국정조사, 특검 등을 향후 국회 일정과 연계할 경우, 정기국회 파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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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 기자 min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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