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수도권 가을 폭우…“늑장 대응에 침수 피해”
입력 2019.09.11 (19:21)
수정 2019.09.1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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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수도권에는 최고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와 주택이 침수됐습니다.
특히,경기도 김포에서는 저지대 상습침수지역에 배수장 건설이 늦어지면서 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며 주민들이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김포의 한 다세대주택 일대가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무릎까지 물이 차오르지만 주민들은 속수무책입니다.
[피해 주민 : "야! 이거 큰일났네. 물은 점점 차고. 시에서는 꼼짝도 안하고."]
물이 빠진 마을을 다시 찾았습니다.
과거 농경지였던 이곳은 저지대인 데도, 잇달아 건축 허가가 나면서 상습침수지역에 된 것입니다.
[조옥연/마을 이장 : "여기가 아무래도 지대가 낮고 새로 지은 건물들이 많다보니까 (침수가 됩니다.)"]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김포시는 배수펌프 10대를 가동했지만, 침수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지난해 침수 피해를 입은 뒤 약속했던 배수장 건설도 계속 지연되고 있습니다.
애초에 우기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6월에 완공될 예정이었던 이 배수펌프장 공사는 지난 8월 20일에 1차 공사 기간이 연장됐지만, 아직도 공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파주와 동두천,고양 등 경기북부에는 최고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까지 물에 잠겨 통제됐습니다.
파주와 김포에서는 정전까지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강화도의 이 초등학교 운동장은 수영장으로 변해버려 가을운동회도 못할 지경이 됐습니다.
태풍 `링링`의 강풍에 이어 기록적인 가을 폭우로 수도권 주민들이 2차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어젯밤 수도권에는 최고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와 주택이 침수됐습니다.
특히,경기도 김포에서는 저지대 상습침수지역에 배수장 건설이 늦어지면서 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며 주민들이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김포의 한 다세대주택 일대가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무릎까지 물이 차오르지만 주민들은 속수무책입니다.
[피해 주민 : "야! 이거 큰일났네. 물은 점점 차고. 시에서는 꼼짝도 안하고."]
물이 빠진 마을을 다시 찾았습니다.
과거 농경지였던 이곳은 저지대인 데도, 잇달아 건축 허가가 나면서 상습침수지역에 된 것입니다.
[조옥연/마을 이장 : "여기가 아무래도 지대가 낮고 새로 지은 건물들이 많다보니까 (침수가 됩니다.)"]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김포시는 배수펌프 10대를 가동했지만, 침수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지난해 침수 피해를 입은 뒤 약속했던 배수장 건설도 계속 지연되고 있습니다.
애초에 우기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6월에 완공될 예정이었던 이 배수펌프장 공사는 지난 8월 20일에 1차 공사 기간이 연장됐지만, 아직도 공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파주와 동두천,고양 등 경기북부에는 최고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까지 물에 잠겨 통제됐습니다.
파주와 김포에서는 정전까지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강화도의 이 초등학교 운동장은 수영장으로 변해버려 가을운동회도 못할 지경이 됐습니다.
태풍 `링링`의 강풍에 이어 기록적인 가을 폭우로 수도권 주민들이 2차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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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새 수도권 가을 폭우…“늑장 대응에 침수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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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9-11 19:25:57
- 수정2019-09-12 10:19:56
[앵커]
어젯밤 수도권에는 최고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와 주택이 침수됐습니다.
특히,경기도 김포에서는 저지대 상습침수지역에 배수장 건설이 늦어지면서 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며 주민들이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김포의 한 다세대주택 일대가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무릎까지 물이 차오르지만 주민들은 속수무책입니다.
[피해 주민 : "야! 이거 큰일났네. 물은 점점 차고. 시에서는 꼼짝도 안하고."]
물이 빠진 마을을 다시 찾았습니다.
과거 농경지였던 이곳은 저지대인 데도, 잇달아 건축 허가가 나면서 상습침수지역에 된 것입니다.
[조옥연/마을 이장 : "여기가 아무래도 지대가 낮고 새로 지은 건물들이 많다보니까 (침수가 됩니다.)"]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김포시는 배수펌프 10대를 가동했지만, 침수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지난해 침수 피해를 입은 뒤 약속했던 배수장 건설도 계속 지연되고 있습니다.
애초에 우기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6월에 완공될 예정이었던 이 배수펌프장 공사는 지난 8월 20일에 1차 공사 기간이 연장됐지만, 아직도 공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파주와 동두천,고양 등 경기북부에는 최고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까지 물에 잠겨 통제됐습니다.
파주와 김포에서는 정전까지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강화도의 이 초등학교 운동장은 수영장으로 변해버려 가을운동회도 못할 지경이 됐습니다.
태풍 `링링`의 강풍에 이어 기록적인 가을 폭우로 수도권 주민들이 2차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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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기자 pj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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