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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 18주기…아프간 美 대사관 로켓 공격 받아
입력 2019.09.11 (19:31) 수정 2019.09.11 (20:20)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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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 18주기…아프간 美 대사관 로켓 공격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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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11 테러 18주기인 오늘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미국 대사관이 로켓 공격을 받았습니다.

미국과 탈레반이 추진하던 평화협정 논의가 중단된 뒤 벌어진 첫 번째 테럽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자정이 조금 지난 오늘 새벽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있는 미국 대사관 인근에 로켓이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보안이 삼엄한 외교단지가 로켓 공격에 또 노출됐다는 점에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미국과 탈레반의 평화협상이 전격 취소된 이후 일어난 첫 테러라는 점이 주목됩니다.

양측은 최근 평화협정 초안을 마련하고 지난 8일엔 캠프 데이비드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탈레반 지도부가 비밀회동까지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회동 직전 카불에서 일어난 탈레반의 폭탄 테러로 미군까지 숨지면서 협상은 중단됐고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력도 타격을 입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9일 : "협상은 끝났습니다. 제 입장에서 협상은 완전히 끝났습니다. 그리고 지난 나흘 동안 탈레반을 강하게 공격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공격했던 것보다 강도가 높았습니다."]

이에 따라 2001년 9·11 테러 이후 시작된 아프간 전쟁의 끝도 한 걸음 더 멀어졌습니다.

미국은 테러를 주도한 알 카에다를 뿌리 뽑겠다며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했지만, 탈레반의 강한 저항에 부딪혀 18년 동안 전쟁을 끌어왔습니다.

한때 10만 명에 이르렀던 아프간 주둔 미군은 지금 만 4천 명으로 줄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감축을 희망하고 있지만, 협상 중단의 여파로 철군 계획은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선 볼턴 보좌관이 해임된 이유가 탈레반과의 비밀회동 계획을 누설한 것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서, 향후 협상에 미칠 영향도 주목됩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 9·11 테러 18주기…아프간 美 대사관 로켓 공격 받아
    • 입력 2019.09.11 (19:31)
    • 수정 2019.09.11 (20:20)
    뉴스 7
9·11 테러 18주기…아프간 美 대사관 로켓 공격 받아
[앵커]

9·11 테러 18주기인 오늘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미국 대사관이 로켓 공격을 받았습니다.

미국과 탈레반이 추진하던 평화협정 논의가 중단된 뒤 벌어진 첫 번째 테럽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자정이 조금 지난 오늘 새벽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있는 미국 대사관 인근에 로켓이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보안이 삼엄한 외교단지가 로켓 공격에 또 노출됐다는 점에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미국과 탈레반의 평화협상이 전격 취소된 이후 일어난 첫 테러라는 점이 주목됩니다.

양측은 최근 평화협정 초안을 마련하고 지난 8일엔 캠프 데이비드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탈레반 지도부가 비밀회동까지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회동 직전 카불에서 일어난 탈레반의 폭탄 테러로 미군까지 숨지면서 협상은 중단됐고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력도 타격을 입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9일 : "협상은 끝났습니다. 제 입장에서 협상은 완전히 끝났습니다. 그리고 지난 나흘 동안 탈레반을 강하게 공격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공격했던 것보다 강도가 높았습니다."]

이에 따라 2001년 9·11 테러 이후 시작된 아프간 전쟁의 끝도 한 걸음 더 멀어졌습니다.

미국은 테러를 주도한 알 카에다를 뿌리 뽑겠다며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했지만, 탈레반의 강한 저항에 부딪혀 18년 동안 전쟁을 끌어왔습니다.

한때 10만 명에 이르렀던 아프간 주둔 미군은 지금 만 4천 명으로 줄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감축을 희망하고 있지만, 협상 중단의 여파로 철군 계획은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선 볼턴 보좌관이 해임된 이유가 탈레반과의 비밀회동 계획을 누설한 것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서, 향후 협상에 미칠 영향도 주목됩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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