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학생 집단 괴롭힘 의혹…교육청, 사실 조사

충북 청주의 한 중학교에서 몸이 불편한 학생이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교육 당국이 사실 확인에 나섰습니다.

충청북도교육청은 지난 6일 청주의 한 중학교 학생 5명이 장애가 있는 A 군의 실내화를 빼앗아 돌려주지 않았다는 집단 괴롭힘 신고가 접수돼 해당 학생들과 학교 측을 상대로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군의 부모는 아들이 지난해부터 집단폭행을 당하는 등 지속해서 괴롭힘을 겪어왔고 학교 측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충북교육청은 집단 괴롭힘과 폭행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학교 측이 학교폭력을 은폐하려 한 정황이 있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