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효율적인 축구’가 숙제!

입력 2019.09.11 (21:47) 수정 2019.09.1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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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이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에서 투르크메니스탄에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는데요.

벤투 감독은 밀집 수비를 제대로 뚫지 못했다며 효율적인 축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월드컵 예선 첫 골의 주인공은 스리톱의 한 축인 나상호였습니다.

나상호는 전반 13분 벤투 감독의 꾸준한 신뢰에 보답하듯 A매치 데뷔골을 터트렸습니다.

후반 37분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은 답답한 흐름을 깨는 시원한 프리킥을 꽂았습니다.

장신 공격수 김신욱은 넘치는 투지로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기대를 모은 스타들이 아닌 숨은 조연들이 월드컵으로 가는 첫 관문을 2대 0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나상호/축구 국가대표 : "한골을 넣고 그 다음 골이 빨리 터졌어야 되는데 계속 흐름이 안좋다 보니까... 그나마 세트피스로 골을 넣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골 차 승리에도 상대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한 답답한 결정력은 아쉬웠습니다.

전반 중반 손흥민이 측면에서 최전방으로 이동해 황의조와 투톱을 이뤘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었습니다.

벤투 감독은 약팀들을 상대할 아시아 예선에서 득점 기회를 살리는 효율적인 축구를 강조했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보다 효율적인 축구를 해야 합니다. 좋은 기회를 만드는데 그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해야 합니다."]

대표팀은 다음 달 다시 소집돼 스리랑카와 북한을 상대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향한 도전을 이어갑니다.

아시가바트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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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투호 ‘효율적인 축구’가 숙제!
    • 입력 2019-09-11 21:53:49
    • 수정2019-09-11 21: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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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이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에서 투르크메니스탄에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는데요.

벤투 감독은 밀집 수비를 제대로 뚫지 못했다며 효율적인 축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월드컵 예선 첫 골의 주인공은 스리톱의 한 축인 나상호였습니다.

나상호는 전반 13분 벤투 감독의 꾸준한 신뢰에 보답하듯 A매치 데뷔골을 터트렸습니다.

후반 37분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은 답답한 흐름을 깨는 시원한 프리킥을 꽂았습니다.

장신 공격수 김신욱은 넘치는 투지로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기대를 모은 스타들이 아닌 숨은 조연들이 월드컵으로 가는 첫 관문을 2대 0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나상호/축구 국가대표 : "한골을 넣고 그 다음 골이 빨리 터졌어야 되는데 계속 흐름이 안좋다 보니까... 그나마 세트피스로 골을 넣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골 차 승리에도 상대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한 답답한 결정력은 아쉬웠습니다.

전반 중반 손흥민이 측면에서 최전방으로 이동해 황의조와 투톱을 이뤘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었습니다.

벤투 감독은 약팀들을 상대할 아시아 예선에서 득점 기회를 살리는 효율적인 축구를 강조했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보다 효율적인 축구를 해야 합니다. 좋은 기회를 만드는데 그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해야 합니다."]

대표팀은 다음 달 다시 소집돼 스리랑카와 북한을 상대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향한 도전을 이어갑니다.

아시가바트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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